안양 울산 2-1 승 마테우스 엘쿠라노 그리고 김정훈의 슈퍼 세이브

오늘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FC안양이 울산HD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핵심키워드 그대로 안양 울산 2-1 승이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안양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었는데, 이날 대어 울산을 잡으면서 승점 38점으로 7위까지 도약했습니다. 마테우스의 폭발적인 중거리 슛, 부상 복귀전에서 터진 엘쿠라노의 페널티킥 골, 그리고 김정훈 골키퍼의 종료 직전 슈퍼 세이브까지. 한 경기에 모든 드라마가 담겨 있었습니다.

시간장면내용
전반 27분마테우스 선제골중거리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힘
후반 9분이동경 동점골중거리 슈팅이 강지훈에 맞고 굴절되며 동점
후반 15분엘쿠라노 역전골조현택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
후반 추가시간김정훈 페널티킥 선방야고의 슈팅을 방향을 읽고 막아내며 승리 지켜냄
안양 울산 2-1 승

마테우스의 발끝에서 시작된 기록의 밤

안양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채현우, 엘쿠라노, 김강, 마테우스, 크네제비치, 대니 바커, 강지훈, 김영찬, 권경원, 김동진, 김정훈이 선발로 나섰고, 울산은 야고, 페드링요, 이동경, 에릭, 이규성, 토마스, 장시영, 김영권, 정승현, 조현택, 조현우로 맞섰습니다. 전반전을 지배한 쪽은 안양이었습니다.

전반 27분, 마테우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았습니다. 크네제비치가 내준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는 단 한 번의 터치로 공을 밀어넣은 뒤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거리가 상당했음에도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이 골로 마테우스는 안양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2024년 안양에 입단한 뒤 K리그 통산 99경기에서 29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 역대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득점 후 마테우스는 벤치로 달려가 아일톤의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위로를 전했습니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안양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권경원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전반 43분에는 엘쿠라노의 강력한 헤더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전반은 안양의 1-0 리드로 끝났습니다.

동점과 역전, 흔들림 없는 안양의 응집력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드링요를 빼고 이진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9분, 이진현부터 시작된 공격이 야고를 거쳐 이동경에게 연결됐고, 이동경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이 슈팅이 발을 뻗은 강지훈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습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안양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유병훈 감독은 후반 13분 김강을 빼고 최건주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그 직후 극적인 역전골이 나왔습니다. 후반 15분, 박스 좌측에서 김동진의 왼발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습니다. 흐른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엘쿠라노가 조현택에게 발을 차였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엘쿠라노는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습니다.

다만 엘쿠라노는 다리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0분 김운과 교체되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안양으로서는 뼈아픈 변수였습니다.

김정훈의 선방이 만들어 낸 극적인 결과

울산은 계속해서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후반 22분 이동경의 프리킥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스쳤고, 후반 35분에는 보야니치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습니다. 후반 39분, 박스 안에서 야고가 수비와의 경합 중 넘어졌고, 약 5분 가량의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습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안양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야고가 골문 왼쪽으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김정훈은 방향을 완벽하게 읽으며 몸을 던졌고 공을 막아냈습니다. 안양종합운동장은 그 순간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결국 경기는 안양 울산 2-1 승으로 마무리되었고, 안양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인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안양 선수들에게는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7위 도약, 그리고 안양 울산 2-1 승이 남긴 의미

이날 승리로 안양은 9승 11무 10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도약했습니다. 울산은 14승 5무 11패로 2위에 머물렀고, 최근 4경기 무패 행진도 중단되었습니다. 안양으로서는 상위 스플릿 진입을 향한 경쟁에서 다시 불을 붙인 셈입니다.

안양 울산 2-1 승이라는 결과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무승 부진 속에서도 팀이 하나로 뭉치면 대어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마테우스의 기록적인 골, 엘쿠라노의 복귀전 역전골, 김정훈의 슈퍼 세이브는 앞으로 남은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이제 안양은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며 체력을 비축하고 전술을 다듬을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번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안양 울산 2-1 승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경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안양이 울산을 상대로 어떻게 역전승을 거뒀나요?
A: 전반에 마테우스의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에 이동경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엘쿠라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갔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김정훈 골키퍼가 야고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Q: 마테우스가 이날 경기에서 세운 기록이 있나요?
A: 마테우스는 전반 27분 중거리 골로 K리그 통산 99경기에서 29호 골을 기록하며 FC안양 구단 역대 K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Q: 엘쿠라노의 부상이 재발한 건가요?
A: 후반 15분 페널티킥 골을 넣은 엘쿠라노는 다리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습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만큼 재발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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