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4강 진출, 요르단을 34점 차로 제압하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 대 80으로 꺾고 한국 농구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조별예선부터 이어진 좋은 흐름을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갔고, 전날 합류한 최준용까지 가세하면서 처음으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경기력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1쿼터를 28 대 8로 압도한 뒤 전반을 51 대 27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번 경기의 숫자만 보면 한국 농구 4강 진출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 전원이 득점에 참여했고,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에이스 이현중은 3점슛 10개 중 6개를 성공하며 28점을 기록했고, 유기상이 16점, 이정현이 12점, 변준형이 10점을 보탰습니다. 팀 리바운드와 도움에서도 각각 44개와 36개로 요르단의 29개와 18개를 크게 앞섰습니다. 골밑과 외곽, 속공까지 고르게 터진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초반부터 이렇게 몰아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함이 없었고, 2022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떠올리면 더욱 감격스러운 경기였습니다.
| 항목 | 기록 |
|---|---|
| 최종 점수 | 대한민국 114 대 요르단 80 |
| 1쿼터 | 28 대 8 |
| 전반 | 51 대 27 |
| 최대 점수 차 | 40점 |
| 이현중 | 28점, 3점슛 10개 중 6개 |
| 두 자릿수 득점 | 이정현 12점, 유기상 16점, 변준형 10점 |
| 리바운드 | 한국 44개 대 요르단 29개 |
| 도움 | 한국 36개 대 요르단 18개 |
완전체가 보여준 변화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많았습니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졌고, 외국인 감독 체제의 새 시스템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평가전 패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8강전부터 합류한 최준용은 비행기 연착으로 경기 전날 새벽에 도착했는데도 투입 직후 3점슛을 터뜨리며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준용은 10분 26초를 뛰며 6득점 2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여준석도 골밑 득점과 앨리웁 덩크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9점을 올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수비였습니다. 문정현이 상대 에이스 페린 뷰포드를 집중 견제했고, 선수들 사이 약속된 로테이션으로 오픈 찬스를 최소화했습니다. 상대가 한 번 흔들리자 속공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며 한때 40점 차까지 벌렸고, 경기 막판에 올린 점수로 이번 대회 최다 득점을 새로 썼습니다.
다만 완벽한 경기였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최준용이 4쿼터 중반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한 일입니다.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불필요한 행동이라 4강전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또 여준석이 아직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이라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3일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습니다. 예선에서 만난 일본은 개최국이자 숙적이었습니다. 그 경기에서도 이현중과 이정현의 호흡이 빛났고, 요르단은 대만 등 메달권 후보들과 접전을 벌인 팀이라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8강전에서 전력 차이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한국 농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은 부임 초기 유럽식 시스템 농구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 로테이션과 속공 전환이 살아나면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약점으로 꼽히던 골밑도 베테랑 이승현과 장재석이 잘 버텨줬고, 얼리 오펜스가 터지면서 공격이 한층 쉬워 보였습니다.
18일 4강전 관전 포인트
한국 농구 4강 진출로 이제 결승 문턱에 섰습니다. 18일 금요일 4강전 상대는 이란과 바레인의 8강전 승자입니다. 이란은 전통적으로 높이가 좋은 팀이고, 바레인도 만만치 않은 조직력을 갖췄습니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요르단전에서 보여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 이현중과 이정현의 외곽 슛이 계속 살아있는지
- 최준용 합류로 더 빨라진 공격 전환
- 이승현과 장재석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
- 테크니컬 파울과 팀 파울 관리
남은 두 경기, 금메달을 바라본다
한국 농구 4강 진출로 대표팀은 12년 만의 금메달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요르단전에서 보여준 수비 집중력과 속공, 외곽 슛의 조화가 유지된다면 어떤 상대가 와도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최준용의 퇴장 장면과 여준석의 몸 상태는 보완할 숙제지만,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워크는 이미 최고조에 올라 있습니다. 코칭스태프도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으니 18일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 결승 무대를 밟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국 농구 4강 진출 확정 후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요?
A 이란과 바레인의 8강전 승자입니다. 18일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Q 이현중 선수는 요르단전에서 어떤 활약을 했나요?
A 28점을 올렸고 3점슛 10개 중 6개를 성공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슛 감각이 아주 좋았습니다.
Q 한국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얼마나 오래 우승하지 못했나요?
A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이후 2018년 동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