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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이 유해물질, 오늘 확인된 조사 결과
오늘 오전 국가기술표준원이 어린이용과 성인용 촉감완구 7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손으로 누르면 천천히 다시 돌아오는 말랑이와 스퀴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모두 9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KC 인증을 받은 어린이제품에서도 말랑이 유해물질이 나와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조사 대상 | 부적합 제품 | 부적합률 |
|---|---|---|---|
| 어린이용 KC 인증 제품 | 37개 | 2개 | 5.4% |
| 성인용 14세 이상 표시 제품 | 39개 | 7개 | 17.9% |
| 전체 | 76개 | 9개 | 11.8% |

KC 인증 제품에서도 말랑이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KC 인증을 받은 어린이용 말랑이와 스퀴시 37개 가운데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핑크풋의 핑크풋 슬라임과 리틀아이의 허니 슬라임입니다. 두 제품 모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됐고, 붕소가 기준치를 각각 4.7배와 7.2배나 초과했습니다. 아이들이 손에 쥐고 노는 장난감에서 이런 수치가 나왔다는 사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리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막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미 아이들이 사용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더 큰 문제는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제품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인용 제품 39개에도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을 적용해 시험했는데,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됐습니다. 부적합률이 17.9%로 어린이용 제품의 5.4%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앞서 말한 말랑이 유해물질 검출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겉보기에는 어린이용과 구분이 어려운 제품이라는 점이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왜 더 주의해야 할까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KC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완구 업체 밀집 지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도 지난달 24일부터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인용 제품이 어린이 카테고리에 섞여 팔리는지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검은 꼭 필요하지만, 실제 매장에서는 여전히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전 아이와 문구점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계산대 앞에 알록달록한 말랑이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사고 싶다고 해서 집었더니 겉면에 14세 이상 사용이라는 문구가 작게 적혀 있었습니다. 한눈에는 어린이용과 전혀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안전 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만약 그때 KC마크를 확인하지 않고 아이 손에 쥐어 줬다면 어땠을지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일수록 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국표원 조사에서도 성인용 표시 제품의 부적합률이 훨씬 높았던 만큼, 말랑이 유해물질 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국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리콜 제품과 안전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아래 기사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랑이 유해물질을 피해 촉감완구를 고르는 법
말랑이 유해물질 걱정을 줄이려면 구매할 때 몇 가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KC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KC 인증은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이므로, 어린이용으로 구매할 때는 반드시 마크와 인증번호가 있는지 봐야 합니다. 동시에 14세 이상 사용 표시가 있는 제품은 아이에게 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시 연령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안전 기준 적용 범위를 알려주는 기준입니다. 포장에 적힌 성분이나 사용상 주의사항도 꼭 읽어보세요. 만약 제품에서 심한 화학 냄새가 나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있다면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확인 항목 | 확인 내용 |
|---|---|
| KC마크 | 어린이제품 안전 인증 마크와 인증번호 존재 |
| 사용 연령 표시 |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린이용으로 구매하지 않기 |
| 제품 상태 | 심한 냄새나 훼손된 포장 제품 피하기 |
| 판매 장소 | 어린이용 판매대와 분리된 성인용 제품 확인 |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어린이용 카테고리에 있는 제품이라도 상세 페이지의 KC 인증 표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용 제품을 어린이용 코너에 전시하거나 검색 태그를 붙여 파는 경우가 있어 화면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실제 구매 후기에 아이가 좋아한다는 글이 많다고 해서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은 아닙니다. 판매자에게 KC 인증 번호와 어린이제품 여부를 직접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 더 안전한 말랑이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KC 인증을 받은 제품에서도 말랑이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고,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부적합률이 더 높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촉감완구의 구성 물질과 표면 냄새를 유발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 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기준이 더 촘촘해지면 앞으로는 말랑이 유해물질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조사와 판매처도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소비자인 우리도 KC마크와 연령 표시를 놓치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랑이를 안심하고 만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말랑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당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판매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매장에서는 KC마크와 사용 연령 표시를 꼭 살펴보세요.
Q. KC 인증 제품도 안전하지 않나요?
A. KC 인증은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을 통과했다는 뜻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인증 제품 중 2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KC마크만 믿기보다 포장 상태와 성분, 냄새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14세 이상 사용 제품은 어른만 써야 하나요?
A. 네, 맞습니다. 14세 이상 사용 표시는 어린이제품 안전 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이므로 아이에게 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대도 어린이용과 분리된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