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최소 20석 이상의 의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 기준을 15석으로 낮추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꺼내 들면서 정치권에 새로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교섭단체 기준 완화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라, 작은 정당들의 국회 내 발언권과 예산 협상력, 법안 처리 참여 폭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여야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비교섭단체 정당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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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가 제안한 4대 정치개혁 방안
김민석 대표는 2026년 9월 16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진보 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단순히 교섭단체 기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선거제도와 정치 구조를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교섭단체 요건 완화 | 현행 20석을 15석으로 낮춰 비교섭단체 정당의 국회 참여를 확대 |
| 선거제도 개편 |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제를 개선하여 합리적인 제도 마련 |
| 결선투표제 도입 | 대선과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에 결선투표 방식을 적용 |
| 경쟁력 단일화 | 진보 진영 내 후보 단일화 시 여론조사 1위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 |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교섭단체 기준을 15석으로 낮추는 안입니다. 김민석 대표는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등과 시민사회에서 모두 이 문제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각 당의 의견을 들어보니 15석 정도가 처음에 시도하기에는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는 또 용혜인 전 국회의원 후보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진보 정치세력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인지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비난하고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의 반발, 10석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김민석 대표의 제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바로 반발했습니다. 혁신당은 10석으로 낮추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의 20석 기준은 박정희 정권 때 교섭단체의 문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유신의 잔재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입니다. 즉, 15석도 여전히 높은 벽이라는 얘기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개혁이나 연대에 대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제안한 것도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따라서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며, 기존에 합의된 원탁회의 선언문을 이행하고 정치개혁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이런 혁신당의 반응은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김민석 대표가 각 당을 돌며 공감대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아직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니까요. 이러다 보니 민주당의 제안이 단독으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교섭단체가 왜 중요한가
교섭단체는 국회에서 단순히 발언권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습니다. 교섭단체로 인정받으면 국회의원 총회를 열 수 있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배정할 때 우선권을 받습니다. 또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할 때 의사일정을 협의할 수 있는 권한도 생깁니다. 즉, 법안 처리 과정에서 훨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만 교섭단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정당들은 모든 법률안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양당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의석수가 적은 정당들은 대표 발언조차 제한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섭단체 기준을 낮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은 김민석 대표가 최근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진보 대통합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며, 박범계 대통합위원장을 통해 여러 진보 정당들과 접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왜 하필 15석인가
김민석 대표가 15석을 제안한 이유는 여러 진보 정당의 의석수와 연관이 있습니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12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을 합치면 대략 15석 안팎이 되는 상황입니다. 즉, 15석으로 기준을 낮추면 이들 정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숫자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우호적인 진보 정당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국회 내에서의 협상력을 함께 키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10석으로 낮춰야 더 많은 군소정당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제안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국민의힘은 침묵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민주당의 의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입니다. 단순히 제도 개선이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의 뭉치기를 통해 표를 모으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진보 정당들은 민주당의 제안 자체는 환영하지만, 과정의 투명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제안이 나온 것 자체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의 제안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정치개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교섭단체 기준 완화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작은 정당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건강한 모습이며, 김민석 15석 제안은 그 출발선에 서 있는 것입니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이번 제안은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교섭단체 기준을 낮추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가 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국민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김민석 대표가 언급한 대통합위원회를 통한 논의가 실제로 진행될지,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진보 정당들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 국회가 10석이나 15석이 아니라, 더 낮은 기준으로 모두가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의원 총회를 열 수 있고,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에서 우선권을 가지며, 법안 처리 시 의사일정 협의 권한이 생깁니다. 예산안과 법률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작은 정당에게는 매우 중요한 권리입니다.
Q: 김민석 대표가 15석을 제안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김민석 대표는 진보 정당들과 시민사회의 요구를 수렴해서 나온 숫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조국혁신당 12석에 다른 진보 정당들을 합하면 15석 정도가 되므로, 이들 정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Q: 조국혁신당은 왜 10석을 주장하나요?
A: 조국혁신당은 현재의 20석 기준이 박정희 정권 때 만들어진 유신 잔재라고 주장합니다. 유신 정권 이전에는 10석이 기준이었다며, 더 많은 군소정당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10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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