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 베네치아 은사자상 14년만 쾌거의 의미

베네치아에서 다시 빛난 한국 영화

2026년 9월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심사위원대상인 은사자상을 받았습니다. 황금사자상 다음으로 높은 상인 만큼 한국 영화 경쟁 부문 수상으로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에 나온 쾌거입니다. 이창동 감독에게는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뒤 24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 트로피를 손에 쥔 순간입니다.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

한눈에 보는 수상 정보

항목내용
영화가능한 사랑
감독이창동
수상 부문심사위원대상
수상 시점2026년 9월 12일
한국 개봉2026년 9월 23일
넷플릭스 공개2026년 11월 6일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을 다른 영화제 수상 내역과 함께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 또렷해집니다. 황금사자상은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에게 돌아갔고, 감독상은 일리야 흐르자놉스키 감독의 다우가 받았습니다. 각본상은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앙 봉 프티 솔다, 남우주연상은 와일드 호스 나인의 존 말코비치, 신인여우상은 어 플레이스 투 힐의 말루 케비지가 가져갔습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유발 아브라함과 레이철 쇼르 감독의 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공식 상영 후 25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진 나자는 올해 가장 큰 화제작으로 손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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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은 어떤 영화인가

가능한 사랑은 버닝 이후 8년 만에 나온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자 첫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했고,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 이후 해외 언론의 주목을 더욱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부유한 남편을 둔 다큐멘터리 감독 조여정이 해고 노동자 부부인 설경구와 전도연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시작됩니다. 계급적 배경이 다른 인물들이 서로의 삶과 욕망을 마주하고,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창동 감독은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영화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는 네 배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상을 받은 것은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메시지가 영화제 현장에서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베네치아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현지 비평가들의 평점도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외신들은 이창동 감독의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호흡에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가능한 사랑이라는 제목 속에는 관계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낭만적인 시선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서로를 이해하려는 순간과 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을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인물들의 표정이 오래 남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는 어떤 정답을 주기보다, 관객이 스스로 질문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를 볼 때는 인물들의 침묵과 표정 변화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보다 정지된 화면 속에서 인물들의 욕망과 상처가 드러나니까요. 특히 전도연과 설경구가 만드는 긴장감은 극장에서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투자가 만난 순간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투자사들이 상업성을 이유로 투자를 주저하면서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중예산 지원 15억원을 약속했지만, 조건에 맞는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원금을 자진 반납해야 했습니다. 이때 넷플릭스가 투자에 나섰습니다. 넷플릭스는 제작 과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감독의 독립성을 존중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이후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업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에서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넷플릭스가 투자한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경쟁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제작 방식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기존에는 극장 개봉을 먼저 생각하는 투자 구조가 많았지만, 이제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사랑이 만들어낸 성과는 앞으로 다양한 제작 환경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을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미 한국의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되었고,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부문에도 후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베네치아에서 받은 평가를 바탕으로 토론토, 뉴욕, 산세바스티안, 취리히, 런던 등 주요 영화제를 차례로 찾으며 세계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을 계획입니다. 한국 영화의 오스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흐름입니다.

넷플릭스의 오스카 지원 내용과 영화제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상 이후의 의미

이번 이창동 가능한 사랑 수상은 단순히 영화제 상의 가치를 넘어섭니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경쟁 부문에서 14년 만에 받은 상이고,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로 만들어진 작품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가 던지는 노동과 관계의 질문은 지금 우리 사회에 더욱 와닿습니다. 앞으로 가능한 사랑이 오스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국내 관객에게는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됩니다. 베네치아에서 시작된 영예가 어떤 결실을 만들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능한 사랑은 언제 볼 수 있나요?
A. 9월 23일 한국 극장에서 개봉하고,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됩니다.

Q. 이창동 감독이 베네치아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인가요?
A. 아닙니다.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적이 있고, 이번 심사위원대상은 24년 만에 받은 두 번째 베네치아 상입니다.

Q. 오스카에서 어떤 부문을 노리나요?
A. 넷플릭스가 국제장편영화상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부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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