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 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수상할까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이 현지시각 12일 오후 8시, 우리 시각으로 13일 새벽 3시에 발표됐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가능한 사랑’이 이번 황금사자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지금부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의 모든 것과 ‘가능한 사랑’에 담긴 이야기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는 9월 2일 개막해 12일까지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열렸습니다. 경쟁 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룩 백’, 마틴 맥도나의 ‘와일드 호스 나인’, 플로리안 젤러의 ‘벙커’ 등 20편이 초청되어 황금사자상을 다투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배우 겸 감독인 매기 질렌할이 맡았습니다.

황금사자상 발표, 왜 이렇게 관심이 쏠리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으로 꼽힙니다. 특히 한국 영화와는 깊은 인연이 있는데요. 2012년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2002년 이창동 감독 자신도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이번에 ‘가능한 사랑’이 수상한다면 ‘피에타’ 이후 14년 만에 한국 영화가 다시 베니스의 정상에 오르는 기록이 세워집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은 시상식에 앞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 사랑’을 경쟁 부문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상은 본상과 별개로 전문 평단이 예술성과 비평적 성취가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독립 평단상인데요. 비평가연맹은 이 작품에 대해 “미묘한 역학 관계를 완벽한 속도감과 여러 층위로 그려내며 착취와 계급, 사랑과 욕망, 이야기의 윤리를 탐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 덕분에 현지 언론과 영화 팬들은 황금사자상 발표에 더욱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가능한 사랑’, 어떤 영화인가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제작 부부, 두 쌍의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설경구가 해고 노동자 호석역, 전도연이 그의 아내 미옥역, 조여정이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역, 조인성이 부유한 남편 상우역을 맡았습니다. 계급적 배경이 다른 두 부부가 얽히면서 계층과 노동, 인간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6일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직후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영화제 소식지 ‘CIAK’의 국제비평가 평가 집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외신들은 불평등과 욕망, 착취를 파고든 이창동 감독의 연출력과 전도연·조여정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영화계의 기대가 컸습니다.

역대 한국 영화와 베니스의 인연

한국 영화가 베니스에서 거둔 성과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았고, 문소리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신인 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빈집’으로 감독상을, 2012년에는 ‘피에타’로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죠. 이번 ‘가능한 사랑’이 황금사자상을 받으면 14년 만의 쾌거이자, 이창동 감독으로서는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의 수상 기록이 됩니다.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이번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에 심장이 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

이번 작품은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9월 23일 일부 극장에서 먼저 상영되고,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화제에서 만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금사자상의 향방, 경쟁작과 전망

올해 황금사자상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습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대니 보일 감독의 ‘잉크’는 타블로이드 신문 창간 과정을 다룬 작품이고,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룩 백’으로, 마틴 맥도나는 ‘와일드 호스 나인’으로, 베르너 헤어조크는 ‘버킹 패스터드’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함께 경쟁하며 어느 작품이 수상할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영화계 전문가들은 ‘가능한 사랑’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계층 문제와 인간 관계의 본질을 날카롭게 들춰낸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현지 평단의 찬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베니스 영화제는 종종 기존의 권위를 깨는 파격적인 선택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사랑’처럼 사회 문제를 깊이 다룬 작품이 황금사자상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에서 이미 베니스의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 이번 수상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영화제 공식 상영 후 해외 언론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가능한 사랑’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응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직 황금사자상 발표 직후일 수 있습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한 사랑’은 이미 한국 영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것은 분명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제 우리의 시선은

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될지 결과는 이미 발표됐겠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순간에 주목하게 됩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기회, 그중에서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발표는 앞으로도 오래 회자될 이슈입니다. ‘가능한 사랑’이라는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역시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도약을 이룰지 기대를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독자들이 자주 궁금해할 질문

Q: 황금사자상은 어떤 기준으로 수여되나요?
A: 심사위원단이 경쟁 부문에 출품된 모든 작품을 평가해 예술성, 연출력, 주제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합니다. 감독 개인이 아닌 영화 전체에 주는 상입니다.

Q: ‘가능한 사랑’은 언제 개봉하나요?
A: 국내에서는 9월 23일 일부 극장에서 먼저 상영되고,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Q: 이창동 감독이 이전에 베니스에서 받은 상은 무엇인가요?
A: 2002년 ‘오아시스’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가능한 사랑’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 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