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청이 가족사건 상피제란 이름의 새로운 수사 원칙을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가 사건에 얽히면 해당 경찰서가 직접 수사하지 않고 다른 경찰서로 사건을 넘기는 내용입니다. 장윤기 사건 이후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면서 나온 제도라 관심이 많습니다. 아래 표에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시행일 | 2026년 9월 9일 |
| 적용 대상 |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
| 이송 범위 | 같은 법원 관할 안의 다른 경찰서 |
| 예외 |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연속 수사, 긴급체포 또는 현행범 체포 후 구속 등 |
| 배경 |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경찰 수사개혁위원회 권고 |

목차
가족사건 상피제란 왜 도입됐을까
가족사건 상피제란 경찰관 가족이 연루된 사건을 해당 경찰서가 맡지 않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도 수사관 본인의 가족이 사건 관계인이라면 기피할 수 있었지만, 적용 범위가 좁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현재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에 근무한 경찰관의 가족까지 포함하도록 넓혔습니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은 물론 형제자매도 대상입니다. 사건을 인지한 수사관은 즉시 회피를 신청해야 하고, 시도경찰청의 지휘를 거쳐 같은 법원 관할 안에 있는 다른 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됩니다.
사건 관계인의 가족이 해당 경찰서에 근무한 적 있다면 수사관이 사건을 맡더라도 외부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지침은 그러한 오해 자체를 없애려는 의도입니다. 회피 신청 대상이 되는 경찰관은 현재 근무 여부뿐 아니라 최근 3년 이내 근무 이력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력이 오래된 경찰관이라면 이전 근무지 관계를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경찰 수사개혁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마련됐습니다. 장윤기 사건에서 현직 경찰 간부의 가족이 피의자로 등장했고,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과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찰서와 가족의 소속이 겹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회피 신청과 사건 이송 절차
회피 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은 시도경찰청 지휘 아래 다른 경찰서로 넘어갑니다. 이때 무작정 먼 경찰서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법원 관할구역 안에서 정합니다. 수사 연속성과 피해자 접근성을 함께 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찰서마다 담당 구역이 다르고 법원 관할도 다를 수 있어서, 사건을 어디로 보낼지는 시도경찰청이 판단합니다. 수사관 개인이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송받은 경찰서에서는 기존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사건을 이어받습니다. 피해자와 신고자에게는 이송 사실이 어떻게 안내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경찰청 지침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는 앞으로 사례를 보며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이송하지 않는 경우
예외도 있습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수사 연속성이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긴급체포, 현행범 체포 뒤 구속한 경우에는 기존 경찰서가 계속 수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도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매달 사건 처리의 적절성과 이송 필요성을 점검받습니다. 예외가 남용되지 않도록 통제 장치를 둔 것입니다. 누구나 예외 조항을 기대할 수 있지만, 승인 절차가 까다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수사 현장에서 달라지는 점
얼마 전 경찰서에 근무하는 지인을 만나 이번 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인은 상피제가 시행되면 사건 배당 초기 단계부터 가족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더 꼼꼼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형제자매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과거에 놓칠 수 있었던 이해충돌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반가워했습니다. 다만 예외 조항을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사건마다 피해자 보호와 수사 효율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사건을 옮기는 절차를 넘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장윤기 사건에서 제기된 부실 수사 의혹은 경찰 조직 내부의 이해충돌을 관리하지 못해 생긴 문제였습니다. 가족사건 상피제란 제도가 안착되면 앞으로 비슷한 의혹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질 것입니다. 수사관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투명한 수사 원칙이 생긴 셈입니다.
일반 국민이 이 제도를 활용할 때는 사건 관계인에게 현직 경찰관 가족이 있는지 알리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수사관이 스스로 회피를 신청하기 전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절차가 더 원활해집니다.
앞으로 더 지켜볼 부분
상피제가 실제로 효과를 내려면 예외 승인 요건을 엄격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도경찰청장 승인과 월별 점검 절차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내부 감사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경찰청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와 수사 통제 강화 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도 도입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으로 실제 이송 사례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예외 승인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경찰 조직 문화가 바뀌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상피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사관들이 회피 신청을 주저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도 필요합니다. 회피 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사건 상피제란 정리하며 바라보는 앞으로
가족사건 상피제란 경찰관 가족이 연루된 사건을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적용 대상이 형제자매까지 넓어졌고, 예외적인 경우에도 시도경찰청장 승인과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제도가 경찰 내부의 이해충돌을 줄이고 수사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도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예외 승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앞으로 경찰이 더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기관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족사건 상피제란 무엇인가요?
A. 경찰관 가족이 사건 관계인일 때 해당 경찰서가 직접 수사하지 않고 다른 경찰서로 이송하는 제도입니다.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까지 적용됩니다.
Q. 상피제 적용 대상에 해당하면 무조건 이송되나요?
A.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연속 수사가 필요하거나 긴급체포, 현행범 체포 후 구속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계속 수사할 수 있습니다. 단 시도경찰청장 승인과 정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Q. 기존 제도와 무엇이 다른가요?
A. 기존에는 수사관 본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이번에는 형제자매까지 확대되고 같은 경찰서에 근무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근무한 경찰관 가족까지 포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