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밤, 경찰 지휘부가 전격 교체되었습니다. 경찰청 김종철 차장 임명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졌고, 당분간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함께 맡게 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장에 고범석 전남청장, 인천경찰청장에 유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임명되면서 하반기 치안정감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향피제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인사에 전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목차
한눈에 보는 주요 인사
이번 인사는 밤 시간에 발표되었지만, 규모와 내용 면에서 상당히 파격적이었습니다. 경찰청 김종철 차장을 비롯해 치안정감 3명이 새 보직을 받았고, 시도경찰청장 18명 가운데 14명이 교체되었습니다. 치안감 직위 교체 비율은 81퍼센트에 이릅니다.
| 구분 | 이름 | 주요 이력 | 비고 |
|---|---|---|---|
| 경찰청 차장 | 김종철 | 경남청장, 강원청 생활안전부장,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장 | 치안정감 승진 |
| 서울경찰청장 | 고범석 | 전남청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 치안정감 승진 |
| 인천경찰청장 | 유승렬 |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대통령실 파견 | 치안정감 승진 |
| 제주경찰청장 | 김병찬 |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 치안감 |
|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 고평기 | 제주청장, 치안정감 승진 내정 | 승진 미임용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고평기 전 제주청장은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에 포함되었다가 이번 승진 임용에서는 빠졌습니다. 대신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보임되면서 승진 미임용 인사가 되었습니다.
경찰청 김종철 차장, 어떤 인물인가
주요 경력과 평가
경찰청 김종철 차장은 간부후보생 45기 출신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 파견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경력이 있고,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을 두루 거쳤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경남경찰청장을 맡으며 현장 지휘 경험을 쌓았습니다. 정부 부처와 경찰 현장을 모두 경험한 점 때문에 정책 조율 능력과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차장은 청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경찰청장은 조지호 전 청장이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뒤 파면되었고, 후임 지명이 없어 공석 상태입니다. 실제로 경찰청 차장은 청장을 보좌하면서 일선 시도경찰청을 총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찰 내부 시스템 정비와 수사 체계 개편 움직임도 경찰청 김종철 차장의 손을 거쳐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청장과 인천청장은 누구인가
고범석 서울청장
고범석 신임 서울청장은 경찰대 8기 출신으로 경찰청 감찰담당관, 경찰청 경비국장 직무대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을 거쳤습니다. 경비 분야 전문가로 분류되며 올해 4월부터 전남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유승렬 인천청장
유승렬 신임 인천청장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과 대변인을 거쳐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검경 수사 체계 개편 실무를 맡아온 경력이 있어 인천 지역 수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수사 분야 전문 인력 배치도 두드러졌습니다.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는 김광식 서울 관악서장, 수사국장에는 오승진 서울청 수사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검경 수사 체계 개편 이후 수사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경찰청 기획조정관에는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 미래치안정책국장에는 박현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발탁되었습니다.
경찰청 대변인은 김성재 서울청 치안정보부장이 맡고, 곽병우 전 대변인은 강원청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언론 소통 창구도 새롭게 정비된 셈입니다.
향피제 전면 적용,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향피제입니다. 향피제는 출신 지역이나 연고지에서의 근무를 배제하는 인사 원칙입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연고지 인사로 인한 유착과 향찰 문제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장윤기 사건 수사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이 문제가 다시 부각되었고, 경찰청은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전국 시도청장에게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는 지역 기반의 부적절한 연결고리를 차단하려는 시도가 반갑습니다. 물론 향피제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인사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청도 후속 인사에서 시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 주요 직위로 향피제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사 발표를 볼 때 놓치는 포인트
경찰 고위 인사를 볼 때는 승진 여부만 확인해서는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치안정감 승진 인사와 함께 시도청장 14명이 동시에 교체되었기 때문에, 후속 인사까지 함께 살펴봐야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고평기 전 제주청장처럼 승진 내정자 명단에 올랐다가도 보직에 따라 승진 임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명단보다 보직 이동의 의미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사 발표가 나오면 먼저 치안정감 명단을 확인합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후보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임명된 세 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누가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될지도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 다만 경찰청장은 정부의 지명 절차가 남아 있어 당분간 경찰청 김종철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며 바라본 경찰 인사
이번 인사는 경찰청 김종철 차장 임명을 시작으로 서울청장과 인천청장이 새로 선임되고, 전국 시도청장 대부분이 교체된 대규모 쇄신 인사였습니다. 향피제 전면 적용은 인사 공정성을 높이려는 의지로 읽힙니다. 고평기 전 제주청장의 승진 미임용 사례에서 보듯 승진과 보직이 항상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지휘부가 빠르게 새 얼굴을 갖추면서 앞으로 수사 체계와 인사 시스템이 어떻게 정비될지 기대됩니다. 특히 향피제가 후속 인사에서도 계속 확대된다면 지역 연고에 얽힌 관행이 조금씩 줄어들 것입니다. 경찰청 김종철 차장이 직무대행 체제에서 어떤 방향을 잡고, 후임 경찰청장이 언제 지명될지도 지켜봐야 할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찰청 차장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경찰청 차장은 경찰청장을 보좌하며 각 부서와 일선 시도경찰청을 총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현재는 경찰청장이 공석이라 직무대행 역할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Q 향피제가 무엇인가요
A 출신 지역이나 연고지에서의 근무를 배제하는 인사 원칙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모두에게 적용되었고, 앞으로 주요 직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Q 고평기 전 제주청장은 왜 승진 임용에서 제외되었나요
A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에 포함되었다가 이번 승진 임용 대상자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보임되어 승진 미임용 처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