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국지도 예타 통과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북과 충남의 교통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할 전망입니다. 2026년 8월 27일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번 사업들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됩니다. 경북은 5곳, 충남은 8곳의 사업이 선정되어, 두 지역의 총사업비만 약 1조 73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처럼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배경에는 오랜 숙원을 해결하려는 지자체의 집요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아래 표는 지역별로 예타를 통과한 사업 규모를 정리한 것입니다.
| 지역 | 사업 수 | 총사업비 |
|---|---|---|
| 경북 | 5곳 | 5,749억 원 |
| 충남 | 8곳 | 1조 1,609억 원 |
이번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는 단순히 길을 새로 까는 수준을 넘어, 산업·관광·안전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에 맞춘 배후 도로, 대구·고령 산업지역을 연결하는 물류 동맥, 그리고 위험 구간을 정비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까지 고루 포함되었습니다. 이제 지역별 사업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며,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북의 5개 사업, 무엇이 달라지나
경북 지역에서는 도로 신설 2곳과 시설개량 3곳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총연장 35.9km에 5,74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설계 절차가 시작됩니다.
| 구간 | 유형 | 연장 | 사업비 |
|---|---|---|---|
| 울릉 사동~도동 | 신설 | 2.7km | 1,638억 원 |
| 달성 논공~하빈 | 신설 | 7.6km | 1,564억 원 |
| 포항 청하~죽장 | 개량 | 7.8km | 856억 원 |
| 안동 풍천~풍산 | 개량 | 11.8km | 1,119억 원 |
| 상주 내서~연원 | 개량 | 6.0km | 572억 원 |
먼저 울릉 사동~도동 사업은 2028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급증할 관광객 수요를 대비하는 핵심 접근로입니다. 기존 일주도로의 병목 구간을 우회할 수 있게 되어 공항과 숙박시설을 오가는 차량 흐름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달성 논공~하빈은 대구와 고령을 연결하는 신설 도로로, 주변 산업단지 물류 적체를 완화하고 광역 통근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시설개량 사업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포항 청하~죽장 구간은 산악지형 특성상 겨울철 결빙과 단차가 잦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는데요. 이번에 선형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이 함께 추진됩니다. 안동 풍천~풍산 구간은 고령 보행자가 많은 마을을 지나며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상주 내서~연원 구간은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게 됩니다.

충남의 8개 사업, 역대 최대 규모
충남은 이번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를 통해 총 1조 1,60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제5차 계획보다 1,537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당진과 공주, 천안, 아산 등 촘촘한 도로망이 새로 갖춰집니다.
| 구간 | 사업비 |
|---|---|
| 당진 정미~송악 | 1,593억 원 |
| 공주 신영~문금 | 1,389억 원 |
| 천안 병천~북면 | 975억 원 |
| 아산 염치~음봉 | 1,713억 원 |
| 아산 둔포~평택 팽성 | 806억 원 |
| 보령 남포~신흑 | 1,236억 원 |
| 논산 은진~부적 | 2,822억 원 |
| 청양 남양~청양 | 1,075억 원 |
특히 논산 은진~부적 구간은 6.5km의 4차로 신설 사업으로, 이 중 가장 큰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당진 정미~송악은 국도 32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도모하고 산업단지와 물류거점을 잇는 역할을 하며, 공주 신영~문금은 국도 39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상습 정체 구간을 개선하게 됩니다. 천안과 아산 지역 사업들은 도시 외곽 순환 기능을 강화해 통근 시간을 줄여줄 전망입니다.
이번 성과가 지역에 주는 의미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지자체가 수년간 준비한 지역 현안들이 국가의 5개년 계획에 공식 반영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정책적 우선순위를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특히 사업비가 확정된 만큼 설계 단계부터 예산 편성까지 수월해져, 조기 착공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아쉽게 이번 예타에서 탈락한 일부 사업들도 있습니다. 충남의 태안 이원~서산 대산, 천안 배방~목천 등은 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 5개년 계획에 재도전할 예정입니다. 경북도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 사업들이 남아 있어 오는 9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 후 언제 착공되나요?
A. 확정된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후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Q. 이번에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은 어떻게 되나요?
A. 사업 타당성을 다시 보강해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수요조사 시기에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Q. 500억원 미만의 작은 도로 사업도 포함되나요?
A. 네, 국토교통부가 별도로 대상 사업을 선정한 뒤 9월부터 10월 사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합니다.
이번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국가사업으로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입니다. 도로가 뚫리고 개량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설계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변화의 속도는 빨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경북과 충남의 교통망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하며,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