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귀환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그리고 그 귀환이 8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가장 뜨거운 사랑의 화두를 품고 돌아왔습니다.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이창동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두 쌍의 부부가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멜로를 넘어 우리 시대의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작품은 2007년 밀양 이후 이창동 감독과 재회한 전도연을 비롯해,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 그리고 첫 만남을 가진 조인성과 조여정까지,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내년 제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목차
이창동 가능한 사랑, 어떤 이야기인가
영화 이창동 가능한 사랑은 한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한 가장과 그를 지키는 아내, 그리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려는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의 만남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갑작스러운 부당 해고 이후 투쟁하는 가장 호석의 모습은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져 가는 가장의 자존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미옥은 치열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지켜나가는 인물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인물들이 바로 예지와 상우 부부입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예지는 해고 노동자 부부의 삶을 작품으로 담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욕망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관을 가진 두 부부가 교차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이창동 감독의 시대적 통찰, 그리고 사랑
이창동 감독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 작품이 단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한 대기업의 대규모 정리해고와 그에 맞선 노동자들의 파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그 사건이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 자체를 바꿔놓는 사건이었다고 회상하며, 시간이 지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노동 자체가 소멸되어 가는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 속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결국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이창동 감독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영화 산업의 구조가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관객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고민했고, 극장 개봉을 약속해 준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의 유통 방식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도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케미스트리, 그 이상의 만남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입니다. 밀양 이후 약 20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재회한 전도연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엇그제 만난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설경구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 덕분에 더 진짜 부부 같은 케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설경구는 시나리오를 읽기 전까지는 자유로웠는데, 읽자마자 박하사탕 시절의 긴장감이 되살아났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 시절의 벅찬 감정이 그리웠고, 이를 통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이창동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조인성은 현장에서 배우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인성 그리고 조여정의 파격 변신
이창동 감독은 조인성에 대해 이 이야기에서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지배하는 캐릭터로, 잘생기고 매력적이며 모든 것에 능하지만 자신을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캐릭터는 조인성이 아니고서는 떠올릴 수 없었다고 말하며, 버닝의 스티븐 연이 연기했던 신자유주의의 두 얼굴, 보이지 않는 손을 상징하는 캐릭터와도 닮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감독의 확신은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가진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조여정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여운이 너무 진해서 오히려 바로 연락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으며, 또 언제 이런 작품과 배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복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만큼, 그녀가 어떤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벌써부터 뜨거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도 잇따라 초청되며 이창동 감독 특유의 깊은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와 관계의 다층성을 밀도 있게 그려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영화진흥위원회는 이창동 가능한 사랑을 내년 3월 열리는 제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공식 선정했습니다. 작품의 완성도와 선명한 감독의 메시지, 미장센의 탁월함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 감독 특유의 깊은 휴머니즘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후 또 한 번의 아카데미 도전으로, 한국 영화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작보고회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창동 가능한 사랑, 왜 지금 봐야 하는가
이 영화는 단순히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 그 이상입니다. 해고와 생존의 문제 앞에서 무너져 가는 가장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아내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맞닿아 있습니다. 감독은 이 이야기를 통해 삶을 지배하는 거대한 힘이 강해질수록, 결국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이창동 가능한 사랑은 극장과 OTT라는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영화 산업의 변화 속에서 한국 영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감독은 극장에서의 경험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삶의 무게에 지쳐 사랑의 의미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면, 혹은 단순한 멜로 이상의 깊은 울림을 가진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만든 완성도 높은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입니다.
당신이 궁금해할 이야기들
- 이창동 가능한 사랑은 언제 개봉하나요?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며, 이후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나요?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 해외 영화제 성적은 어떤가요?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8년 만에 돌아온 이창동 감독의 신작 이창동 가능한 사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스타 배우들의 만남이 아닌,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이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어떤 사랑이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어떤 점이 기대되나요?
A: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깊은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해고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라는 상반된 배경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삶의 의미를 더 깊게 조명할 것입니다.
Q: ‘가능한 사랑’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 감독에 따르면 제목 그대로 사랑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또 그 사랑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