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이 경찰의 부실한 초동 대응으로 수사가 두 달 이상 지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실제 통화 사실도 없이 사건을 임의로 종결했고, 이 사이 핵심 단서가 될 수 있었던 CCTV 영상이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전국적인 실종 사건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실종 신고 부실 처리의 전말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는 지난 5월 12일 밤 귀가하지 않은 뒤 같은 달 15일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당시 신고를 담당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남자친구에게 장 씨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장 씨 가족은 두 달이 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다시 실종 신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A 경장이 실제로 장 씨와 통화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 경장은 장 씨와의 대면 안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장 씨의 실종 정보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도 입력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행 업무 규칙은 신고 내용이 허위로 판단되는 경우 등 일정 조건에서 시스템 입력을 생략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는데, 당시 A 경장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 A 경장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되어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부실 대응이 남긴 치명적 단서 손실
실종 신고가 종결된 사이 가장 큰 피해는 핵심 단서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장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제주시 한림읍 일대의 CCTV 영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미 보존 기간이 지나 상당수가 삭제된 상태였습니다. 장 씨가 실종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5월 12일 밤을 마지막으로 꺼져 있었고, 카드 사용 내역이나 추가 통신 기록도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 사건에서 초기 72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시점부터 5월 15일까지 장 씨의 휴대전화는 켜져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수색이 이루어졌다면 위치 추적을 통해 행방을 특정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컸는데, 경찰의 안일한 판단이 결정적인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것입니다. 가족들은 사건이 두 달 동안 방치되면서 거의 모든 단서가 흩어졌다며 깊은 절망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실종 사건 종결 절차 전격 개선
이번 사건은 기존 실종 사건 처리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통상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경찰관은 과장이나 팀장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지만, 시스템상으로는 담당자가 혼자서 사건 해제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즉, 상부 보고 절차와 별개로 전산상으로는 한 사람의 판단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청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관리자 승인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담당 경찰관이 실종 사건 해제를 요청하면 팀장이나 과장급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정보, 실제 보고 내용을 대조한 뒤 최종 승인해야만 사건이 종결됩니다. 관리자의 승인 과정은 모두 전산 기록으로 남게 되어 담당자 단독으로 임의 종결하는 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약 한 달 안에 시스템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 실종 여성 사건을 계기로 전국 경찰의 실종 사건 처리 절차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수색 상황은?
경찰과 해경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일 140여 명의 인력과 헬기, 드론, 체취 증거견, 잠수부 등을 투입해 장 씨의 마지막 기지국 신호가 잡힌 제주 한림항 주변과 해안가, 인근 농로 및 폐가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긴 생머리에 키 158cm(추정), 마른 체형이며 금팔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분 | 세부 내용 |
|---|---|
| 실종일 | 2026년 5월 12일 밤 |
| 초동 신고일 | 2026년 5월 15일 |
| 종결 | 신고 당일 A 경장 통화 확인 없이 종결 |
| 재신고일 | 2026년 7월 중순 |
| 현재 수색 | 2026년 8월 20일 ~ 26일 하루 140여 명 투입 |
2차 가해와 공적 분노
실종자 가족은 제보를 받기 위해 연락처를 공개했지만, 이후 장난전화가 이어지면서 2차 가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친척은 가족들이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신음 소리 같은 장난 전화를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사건과 무관한 정치적 논쟁과 댓글 선동도 자제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이에 한성숙 국무총리도 피해 가족에게 장난전화를 걸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실종자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YTN의 후속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의 절차 개선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지, 장 씨의 행방이 언제쯤 확인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근본적인 관리 감독 부재
경찰청의 시스템 개선은 긍정적인 변화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신설된 관리자 승인 절차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담당 경찰관이 최초 보고 자체를 허위로 작성할 경우 관리자가 보고 내용과 시스템 입력을 대조하더라도 거짓 보고를 걸러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 경장은 상부에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보고하면서 시스템에서 사건을 해제했는데, 이 보고 자체가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담당 경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보고 내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사후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입니다. 실종자의 안전은 경찰의 초동 대응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제주 실종 여성 사건이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모든 경찰관이 실종 사건의 심각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관심과 제보가 가족에게 힘이 됩니다
아직까지 장 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제주 한림읍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혹시 장 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보거나 관련 정보가 있다면 지체 없이 경찰에 제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실종자 가족에게는 우리의 관심 하나하나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제주 실종 여성 장미란 씨는 긴 생머리, 158cm 기량, 마른 체형
- 금팔찌 착용, 애교 섞인 말투가 특징
- 마지막 행적지: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주변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실종 사건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가족의 절박한 마음이 담긴 실종 신고가 우스운 장난이나 허위 신고로 취급되지 않도록, 경찰 시스템의 지속적인 보완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 경장은 왜 사건을 종결한 건가요?
A. 현재 수사 중인 부분입니다. A 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통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거짓 보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받고 있습니다.
Q. 새로 바뀌는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실종 사건 해제 시 담당 경찰관이 요청하면 팀장이나 과장급 관리자가 승인해야 종결되도록 이중 장치를 만듭니다. 모든 과정이 전산 기록으로 남아 관리 감독이 강화됩니다.
Q. 제주 실종 여성 관련 제보는 어디로 하면 되나요?
A. 가족 측은 인스타그램에 실종 전단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에도 신고할 수 있으며, 장난전화나 무분별한 댓글은 삼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