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치솟아 외식 한 번에 수만 원이 기본인 요즘, 단돈 만 원으로 신선한 회와 푸짐한 밑반찬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면 믿기시나요? 경상남도 고성의 작은 어촌마을에 자리한 ‘수양식당’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EBS <극한직업>에서 소개된 이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며 문을 열자마자 재료가 동날 정도라고 하죠. 과연 이 집의 매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팁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상호 | 수양식당 |
| 위치 | 경남 고성군 동해면 동해로 1590 |
| 대표 메뉴 | 회백반 정식 (10,000원) |
| 영업시간 | 11:00 ~ 18:3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 휴무 | 정기 휴무 없음 (재료 상황에 따라 변동) |
| 전화번호 | 055-672-5485 |
이 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 원에 회, 양념게장, 생선구이, 제철 나물 등 열 가지가 넘는 반찬이 쟁반 가득 나오는데, 시골 밥상 특유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집니다.
43년 세월이 빚어낸 할머니의 손맛
수양식당은 처음부터 화려한 횟집이 아니었습니다. 43년 전만 해도 동네 슈퍼마켓이었는데, 우연히 인근 학교 선생님의 하숙을 시작하면서 밥상을 차리게 되었죠. 그 정성 어린 집밥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의 노포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인장 할머니는 올해 일흔한 살이지만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직접 재료를 준비합니다. 새벽에 공수한 제철 생선을 손질하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다듬는 일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할머니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기쁘다”며 웃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진심이 음식마다 배어 있기에 사람들은 더 찾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쟁반 가득 펼쳐지는 회백반의 진수
이 집의 유일한 메뉴는 ‘회백반 정식’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그 하나가 어마어마합니다. 계절별 가장 맛있는 생선을 뼈째 썰어 회를 내는데, 숭어나 전어가 주로 올라옵니다. 투박해 보이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신선함이 살아 있어 양념 없이도 맛있습니다. 여기에 밥도둑으로 소문난 양념게장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꽃게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 하나만으로도 공기밥 한 그릇을 비울 수 있습니다. 노릇하게 구운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고소함이 일품이고, 제철 나물과 생선조림, 달걀말이까지 더해져 쟁반 위가 빼곡합니다. 반찬은 매일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단골도 질리지 않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픈런 필수! 재료 소진 시 바로 마감
안타깝게도 누구나 이 밥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매일 새벽 준비한 신선한 재료가 떨어지면 오후 6시 30분 이전이라도 문을 닫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픈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고, 늦게 도착한 사람은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실제로 평일은 비교적 한산하다는 후기가 많지만, 주말은 일찍 가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저도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10여 명이 줄 서 있더군요. 그래도 일찍 간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한 시간쯤 지나니 밖에 20명 넘게 줄이 생겼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 안도했습니다.
시골 인심 그대로, 가성비 극찬 속 아쉬움도
온라인에서는 이 식당에 대한 후기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부분은 “요즘 세상에 만 원에 이 정도 상차림이 가능하다니 감동”이라는 극찬입니다. 주인장 할머니의 넉넉함에 감사해하며 재방문을 다짐하는 분들이 많아요. 반면, 일부 방문객들은 웨이팅 시간이 너무 길거나 재료 소진으로 허탕 친 경험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특히 멀리서 찾아온 사람은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속상함이 크죠. 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증거이고, 노포의 운영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대량 생산보다는 정성과 신선함을 우선으로 했기에 지금의 명성이 생긴 것이니까요.
방문 전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 시간 엄수: 영업 시작 11시보다 30분 전 도착을 목표로 하세요. 주말은 더 일찍
- 주차: 식당 옆에 서너 대만 가능하니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합니다.
- 메뉴: 회백반 정식 하나뿐이니 추가 주문 없이 바로 결정하세요.
- 소량 판매: 혼밥도 가능하지만, 회는 1인분 양이 푸짐해 2인 이상 방문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 여유: 오픈 직후가 가장 여유롭습니다. 점심 12시 이후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 팁만 잘 챙겨도 실패 없는 방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6월 초 다시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가려고 합니다. 엄마가 생선구이와 양념게장을 좋아하셔서 꼭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EBS <극한직업>에서 방송된 맛집
이곳은 EBS <극한직업> 외에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있는녀석들>, <생방송투데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서 지금은 고성의 대표 로컬 맛집으로 자리 잡았죠. 주말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현장을 직접 보고 싶다면, <극한직업>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43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온 수양식당의 회백반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시골 어머니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밥상은 만 원이라는 가격을 넘어서는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다만 인기가 많아지면서 생긴 오픈런과 조기 마감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그만큼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대접하려는 할머니의 철학이 빛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고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첫 코스로 잡아보세요. 늦지 않게 도착해 푸짐한 한 상을 맛보며 바다 내음 가득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날의 피로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백반 정식 외에 다른 메뉴가 있나요?
아니요, 이곳은 회백반 정식 하나만 판매합니다. 단, 공기밥과 음료는 별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공기밥은 1,000원, 음료는 2,000원입니다.
예약이 가능한가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모두 현장 방문 선착순이며, 재료 소진 시 영업이 종료되므로 가능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네, 아이 동반 가능합니다. 다만 좌석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유모차는 접어서 들어가야 할 수 있습니다. 반찬 대부분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 편입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식당 옆에 3~4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자리가 협소합니다. 인근 마을 공영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한 후 걸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불법 주차는 삼가 주세요.
평일과 주말 방문 추천 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 오픈 직후가 가장 쾌적합니다. 주말은 오전 10시 20분~30분쯤 도착해 줄을 서야 1회차 입장이 가능합니다. 12시 이후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