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의 핵심 전력 최준용 선수가 공식적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많은 팬이 일본 리그행을 예상했지만, 그는 미국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NBA 직행보다 G리그 캠프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오늘 7월 2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히며, 8월 1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약 2주간 재활 후 구단과 접촉할 예정입니다.
목차
한국 농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왜 지금 미국인가
최준용은 2016년 서울 SK에서 프로에 데뷔해 2미터 장신임에도 가드 수준의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로 ‘포인트 포워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습니다. SK 시절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올랐습니다. 이후 KCC로 이적해 2023-2024시즌과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은 이유입니다. 최근 7월 6일 열린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본전에서는 NBA 출신 와타나베 유타를 상대로 16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증명할 것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서른두 살의 나이에 불확실한 미국 도전을 선택했을까요?
| 구분 | 핵심 내용 |
|---|---|
| 선수 | 부산 KCC 이지스 최준용 (32세, 포워드) |
| 기자회견 | 2026년 7월 29일 서울 콘래드호텔 |
| 출국 | 2026년 8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
| 현재 단계 | 특정 NBA·G리그 계약 확정 없음 |
| 초기 일정 | 약 2주 무릎 재활 → 구단 접촉 |
| 목표 | NBA 유니폼 입는 것 |
| KCC와 관계 | 구단과 협의해 소속 유지 상태에서 도전 |
이번 도전은 단순한 이적이 아닙니다. 최준용은 2023년 KCC와 FA 계약을 맺을 당시부터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기회가 오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절친 이현중의 B.리그 파이널을 직접 관전하며 글로벌 리그의 현장을 체험했습니다.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며 자신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아닌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개인 방송에서 “일본행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G리그 캠프를 통해 NBA 구단 관계자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관련 보도 바로가기
G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최준용의 무기
200cm의 장신이면서도 볼 핸들링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점은 G리그에서도 분명한 강점입니다. 그의 경기력을 보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속공을 전개하고, 상대 수비가 붙으면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합니다. 높이만 갖춘 전형적인 빅맨과는 다른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가 돋보입니다. 최준용 미국 도전의 핵심은 바로 이 ‘포인트 포워드’ 역할입니다. G리그는 개인 득점력 못지않게 팀을 위해 움직이고, 수비와 리바운드, 트랜지션에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합니다. 최준용이 국내에서처럼 볼을 오래 소유하지 않더라도 공간을 넓히고, 스크린을 걸고, 컷인으로 찬스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벽과 극복 과제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변수는 무릎 상태입니다. 최준용은 7월 중순 무릎 수술을 받았고, 미국에 도착한 뒤 2주 동안 재활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운동 능력과 수비 움직임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첫 번째 관문입니다. 두 번째는 외곽슛의 안정성입니다. G리그에서 장신 포워드가 3점슛을 일정하게 넣지 못하면 코트에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오픈 찬스에서의 클러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역할 변화입니다. KBL에서는 에이스로 공격을 조율했지만, 미국에서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먼저 인정받아야 합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작은 역할’부터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KCC의 결정과 한국 농구에 주는 의미
KCC 입장에서는 송교창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전력이 이탈하는 셈입니다. 송교창이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계약한 상황에서 최준용까지 빠지면 장신 포워드 라인이 크게 약화됩니다. 그런데도 구단은 선수의 꿈을 존중해 도전을 허락했습니다. 최형길 KCC 단장은 처음에는 만류했지만, 최준용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실컷 고생하고 오라”며 응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당장의 전력 손실보다 장기적으로 선수와 구단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FA 선수나 유망주를 영입할 때도 ‘선수의 도전을 지원하는 구단’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작용할 것입니다.
더 넓게 보면, 이번 최준용 미국 도전은 한국 농구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 머물기보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준용이 직접 밝혔듯이 “시원하게 실패하고 돌아오겠다. 그 실패가 나에게는 성공”이라는 말은 후배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도전 자체가 한국 농구의 저변을 넓히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예상 가능한 세 가지 결과
- NBA 트레이닝 캠프 또는 단기 계약: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당장 정규 로스터 합류는 어렵더라도 캠프 초청이나 10일 계약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것이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
- G리그 구단 입단: 최준용이 언급한 출발점이며,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수비와 패스,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면 다음 기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계약 실패 후 KCC 복귀: 도전이 무산되더라도 선수 경력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KCC 소속을 유지한 채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에 복귀 시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 현지에서 깨달은 약점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진짜 관전 포인트는 계약이 아니다
최준용 미국 도전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보다 과정에 있습니다. 그는 이미 국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MVP, 챔피언결정전 우승, 국가대표 주축까지. 이제는 낯선 땅에서 자신의 농구가 세계 최고 수준과 얼마나 격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계약을 따내면 기쁜 소식이고, 실패하더라도 후배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심어준 경험이 됩니다. 팬들이 지켜봐야 할 것은 ‘NBA 갔다, 못 갔다’라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최준용이 미국에서 무릎 재활을 어떻게 소화하고, 어떤 방식으로 구단 관계자에게 자신을 어필할지, 그리고 G리그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입니다. 8월 1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진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최준용이 왜 일본 대신 미국을 선택했나요?
최준용은 개인 방송을 통해 일본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NBA와 G리그에 도전해 최고 수준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무대는 일본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과 얻을 수 있는 경험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G리그 계약도 못 따면 어떻게 되나요?
현재 최준용은 KCC 소속 신분을 유지한 채 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당장 이번 시즌은 KCC로 복귀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구단과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며, 도전 자체가 선수 경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습니다.
최준용의 무릎 상태가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최준용은 7월 중순 무릎 수술을 받았고, 미국에 도착한 후 약 2주 동안 재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본인이 “시원하게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각오가 단단합니다. 무릎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문적인 재활 시설과 지원을 받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