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국민투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국민이 직접 고른다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상징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 16일, 설계공모 2차 심사 진출작 5개를 공개하고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진행되며, 국민의 선호도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투표 기간은 4월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전용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분내용
투표 기간2026년 4월 17일 09:00 ~ 23일 17:00
참여 대상대한민국 국적 성인
투표 방법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접속 후 본인 인증
후보작 수5개
특별상최다 득표작에 국민공감특별상 및 상금 1,000만 원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1월 공고 이후 국내 최고 설계사무소들이 대거 참여해 총 17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엄격한 1차 심사를 통해 5개 안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청와대를 대체할 국가 상징 공간이라는 점에서 건축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 세종에 집무실을 짓는가

이 사업은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된 행정수도 이전은 많은 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옮겼지만,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에 세종집무실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퇴임 인사를 세종시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부지 조성 공사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브리핑에서도 “대통령이 세종집무실 신속 공사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대통령이 행정수도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효율적이나, 상징성과 역사성 측면에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가 가진 역사적 무게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할 때, 새로운 집무실이 과연 그 격을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필자도 직접 5개 설계안을 살펴보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는데, 확실히 청와대의 품격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5개 설계안, 어떤 특징이 있을까

2차 심사에 오른 5개 작품은 각기 다른 건축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행복청이 공개한 후보작은 접수 순서대로 ▲ 공유풍경 Commonscape ▲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 ▲ 열린 권력의 표상 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 질서로서의 국정 : 제도의 공간적 태도 ▲ 국민의 뜻으로 하나된 풍경, 민의일경 등입니다. 각 안은 주변 지형과의 조화, 전통 건축의 현대적 해석, 국민 소통 공간의 배치 등에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후보작 이미지

사진은 그중 한 작품인 ‘공유풍경 Commonscape’의 조감도입니다. 이 안은 세종시의 자연 경관을 건축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국민이 열린 공간에서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열린 권력의 표상’은 건물의 위계를 낮추고 투명성을 상징하는 유리 외관을 채택했으며, ‘질서로서의 국정’은 한국 전통 건축의 엄격한 축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채와 마당’ 접근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실용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일부 안은 너무 박물관이나 연수원 같은 인상을 주어 아쉬웠습니다. 청와대의 위엄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새로운 시대의 상징으로서 역할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표 참여 방법과 혜택

투표는 전용 홈페이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모바일로도 접속 가능하며, 본인 인증 후 원하는 작품에 한 표를 행사하면 됩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작품에는 ‘국민공감특별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됩니다. 이는 단순한 투표를 넘어 국민의 의견이 설계에 직접 반영되는 의미 있는 절차입니다.

최종 당선작은 4월 24일 2차 심사를 거쳐 4월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복청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집무실이 다시 이전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가 다시 세종으로 가는 과정을 보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향후 일정과 전망

4월 23일 투표 마감 후 24일 전문가 2차 심사가 진행되고, 이달 말 최종 당선작이 발표됩니다. 이후 실시설계와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2029년 8월 준공 예정입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완성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번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 선정 과정은 단순한 건축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공간을 국민이 함께 그리는 뜻깊은 기회입니다. 각 후보작의 이미지와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표 기간이 짧은 만큼 서둘러 참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설계안 투표는 어떻게 하나요? 전용 홈페이지(president-compe.kr)에 접속해 본인 인증(휴대폰 또는 아이핀)을 한 후, 마음에 드는 후보작을 선택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며, 반드시 대한민국 성인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투표 기간을 놓치면 다시 할 수 있나요? 투표는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만 진행되며, 이후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연장 계획은 없으므로 기간 내에 꼭 참여해 주세요.
  3. 최종 당선작은 언제 발표되나요? 4월 24일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말 최종 당선작이 발표됩니다. 행복청 공식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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