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후무사자두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품종 | 후무사 (포모사) |
| 수확 시기 | 7월 중순 ~ 7월 말 (만생종) |
| 크기 및 색상 | 크고 황색 바탕 |
| 맛의 특징 | 단맛이 깊고 부드러운 식감 |
| 주요 효능 | 장 건강, 피로 회복, 수분 보충 |
| 하루 섭취량 | 2~3개 (중간 크기 기준) |
| 주의할 점 | 과다 섭취 시 설사, 위산 과다, 알레르기, 혈당 관리 |
7월 중순이 다가오면 마트나 과일 가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일 중 하나가 후무사자두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일본어인가 싶었는데, 실제로는 포모사(Formosa)에서 유래한 품종이다. 대만을 뜻하는 포르투갈어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쨌든 우리 입맛에는 이미 완벽히 적응한 여름 대표 과일이다. 지난해에도 7월 중순쯤 마트에서 후무사자두를 처음 발견했는데, 다른 자두보다 덩치가 월등히 커서 호기심에 집어 들었다. 껍질은 노란빛을 띠고 붉은 빛이 살짝 도는 게 복숭아처럼 예뻤다. 한 입 베어 물자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육이 혀에 닿았고, 새콤함보다는 달콤함이 훨씬 강해서 놀랐다. 대석자두의 강한 신맛에 익숙했던 나에게 후무사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후무사자두가 다른 자두와 다른 점
자두 품종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초여름에 가장 먼저 나오는 대석자두는 아담한 크기에 붉은 빛이 강하고 새콤함이 앞선다. 반면 후무사는 7월 중순 이후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만생종으로, 크기가 어른 주먹만 하다. 색은 노란 바탕에 붉은 기가 살짝 돌고,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깊다. 대석자두가 ‘새콤달콤’의 새콤에 방점을 찍는다면, 후무사는 ‘달콤’에 방점을 찍는다고 표현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대석자두를 먼저 사 먹고 후무사를 나중에 샀는데, 두 가지를 연달아 먹어보니 차이가 확실했다. 특히 아이들이나 단맛을 선호하는 분들은 후무사를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대석자두가 신맛이 강해 잼이나 청으로 가공하기 좋고, 후무사는 생과로 즐기기에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 또한 후무사는 껍질째 먹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과육이柔和하고 씹히는 맛이 좋다.
하우스 자두와 노지 자두의 시기
요즘은 하우스 재배 덕분에 5월 말부터 자두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제 맛은 노지에서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 자두에서 난다. 후무사자두도 노지에서 수확되는 7월 중순 이후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하우스 자두는 일찍 나오는 장점이 있지만 당도나 식감이 노지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올해처럼 일찍 자두가 먹고 싶을 때는 하우스산도 괜찮은 선택이다. 지난해 6월 초에 하우스 자두를 샀을 때는 신맛이 강하고 과육이 약간 퍽퍽했지만, 실온에 이틀 정도 두고 먹으니 꽤 괜찮아졌다. 자두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처음에 단단하고 시더라도 실온에서 며칠 두면 당도가 올라간다. 특히 후무사는 처음부터 당도가 높은 편이라 후숙하면 더 달콤해진다.
후무사자두의 효능과 영양
자두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게 됐다. 후무사자두는 다른 자두와 영양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자두에 풍부한 펙틴과 이소사틴, 소르비톨 성분이 장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변비 예방에 좋다. 둘째,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유기산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 물질인 젖산 분해를 촉진한다. 셋째,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자두의 85% 이상이 수분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비타민 C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이다. 다만 효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과 혈당 관리
많은 사람들이 과일은 몸에 좋으니 많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두도 예외는 아니다. 후무사자두는 당도가 높은 편이고 과당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다행히 혈당지수(GI)는 낮은 편에 속하지만, 한 번에 5~6개씩 먹으면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중간 크기 기준 2~3개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나도 지난해에 처음 후무사자두를 사서 너무 맛있어서 5개를 한 번에 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배가 조금 더부룩하고 속이 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소르비톨 성분이 많아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은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유기산이 많아 속쓰림이 생길 수도 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식사 직후보다는 식간에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후무사자두 고르는 법과 보관 팁
마트에서 후무사자두를 고를 때는 껍질 색이 고르게 진한 것을 골라야 한다. 너무 물러진 것은 피하고, 단단하면서도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껍질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데, 이건 농약이 아니라 자두 자체에서 나오는 천연 왁스 성분이므로 물로 가볍게 씻어내면 된다. 집에 가져와서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면 후숙이 진행된다. 신맛이 강하고 단단하다면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종이봉투에 넣어두면 에틸렌 가스 덕분에 하루 이틀이면 더 달콤해진다. 적당히 익은 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함이 오래간다. 하지만 너무 차갑게 먹으면 오히려 속이 냉해질 수 있으니 실온에 잠시 꺼내 두었다가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두 씨앗 속에는 시안배당체라는 독성 물질이 미량 들어 있으므로 아이들이나 반려견이 씨앗을 깨물거나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요리법과 활용
후무사자두는 생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가공해도 훌륭하다. 신맛이 강한 대석자두와 달리 후무사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잼이나 청을 만들 때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된다. 나는 지난해에 후무사자두로 청을 담가봤다. 씨를 제거한 자두를 설탕에 재워 이틀 정도 두니 새콤달콤한 시럽이 우러나왔다. 탄산수에 타 먹으면 여름철 갈증 해소에 딱이다. 또한 단단한 자두는 얇게 썰어 건조기나 햇볕에 말리면 쫀득한 간식이 된다. 자두 식초를 만들어 드레싱으로 쓰는 방법도 있다. 씨앗 주변 살점을 식초에 담가두면 은은한 과일 향이 배어 나와 샐러드나 요리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다만 자두 특유의 새콤한 맛을 살리려면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후무사자두 부작용과 주의사항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된다. 후무사자두도 예외가 아니다. 자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소르비톨 성분이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한 번에 5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유기산이 많아 위가 약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빈속에 먹지 말아야 한다. 나도 지난해에 점심 먹기 전에 빈속에 자두를 3개 먹었더니 속이 쓰리고 울렁거렸던 기억이 있다. 드물지만 자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다. 입 주변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당 함량을 고려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후무사자두와 대석자두의 차이는 뭔가요?
후무사자두는 7월 중순 이후에 나는 만생종으로 크기가 크고 단맛이 강합니다. 대석자두는 6월 하순~7월 초에 나는 조생종으로 작고 새콤한 맛이 강해요. 식감도 후무사가 더 부드럽습니다.
Q: 후무사자두 하루에 몇 개 먹는 게 적당한가요?
중간 크기 기준 하루 2~3개가 적당합니다. 과다 섭취하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 있어요. 혈당이 걱정된다면 2개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자두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에 단단하다면 실온에서 이틀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세요. 너무 오래 실온에 두면 물러질 수 있어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곰팡이 예방에 좋습니다.
Q: 자두 껍질의 하얀 가루는 농약인가요?
아니요. 자두가 스스로 분비하는 천연 왁스 성분으로 과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깨끗한 물로 살짝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Q: 자두 씨를 먹으면 위험한가요?
자두 씨앗 속에는 시안배당체라는 독성 물질이 미량 들어 있습니다. 실수로 한두 개 삼켰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깨물거나 씹어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특히 어린아이와 반려견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