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는 부산에서도 삼계탕 맛집이 유독 많은 동네다. 그중 현지인 사이에서 입소문 난 두 곳을 직접 다녀왔다. 하나는 닭요리 전문점 ‘소국’, 다른 하나는 17년 전통의 ‘돈부자전복삼계탕’이다. 두 집 모두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여름 보양식과 사계절 삼계탕을 즐기기 좋다.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다.
| 맛집 | 위치 | 대표 메뉴 | 가격 | 특징 |
|---|---|---|---|---|
| 소국 | 남항로 35-1 | 소국삼계탕, 얼큰삼계탕, 비빔만두 | 삼계탕 16,000원 | 65호 닭 사용, 셀프 김치, 다양한 닭요리 |
| 돈부자전복삼계탕 | 절영로13번길 3-1 | 들깨전복삼계탕, 전복삼계탕, 왕갈비탕 | 삼계탕 16,000원 선 | 완도 전복, 17년 전통, 반찬 수제 |
먼저 소국을 찾았다. 남항시장 바로 옆 골목에 자리 잡았는데, 남항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길 건너 바로라 편하다. 외관은 통유리로 깔끔하고 내부도 넓고 하얀 인테리어라 술집 같은 분위기였다. 점심뿐 아니라 저녁에도 방문하기 좋은 이유다. 의자 밑에 가방 보관함이 있어 옷에 닭 냄새 배는 걸 막아주는 센스도 돋보였다. 셀프바에는 석박지, 갓김치,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갓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국내산 김치라는 점이 신뢰를 더했다.
주문은 소국삼계탕과 얼큰삼계탕, 그리고 비빔만두를 시켰다. 비빔만두는 콩나물과 깻잎, 양배추를 만두피에 싸먹는 스타일로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와 입맛을 열어줬다. 삼계탕은 일반 뚝배기가 아닌 넓고 얕은 그릇에 담겨 나왔다. 소국삼계탕은 야채와 채수가 강하게 느껴지는 독특한 스타일로 브로콜리, 감자, 당근 등이 들어가 담백하고 깔끔했다. 얼큰삼계탕은 고추기름을 띄워 불맛이 나고 국물닭발 같은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두 메뉴 모두 65호 닭을 써서 덩치가 크고 육질이 쫄깃했다. 닭다리 하나가 정말 튼실해서 뜯는 재미가 쏠쏠했다. 계란이 통째로 들어간 얼큰삼계탕은 계란 덕후인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비빔만두를 닭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궁합이 끝내줘서 자꾸 손이 갔다.
소국의 자세한 위치와 메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국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다양한 메뉴 사진을 볼 수 있어 미리 참고하기 좋다.

다음으로 돈부자전복삼계탕을 방문했다. 영도 대로변에서 골목 하나 들어가면 바로 보이고, 오픈 주방이라 위생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반찬이다. 도라지무침, 양파지, 김치, 깍두기, 닭똥집 등이 모두 수제로 나오는데 특히 김치가 매콤달콤해서 삼계탕과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 17년 전통답게 맛이 깊었다.
나는 들깨전복삼계탕을 골랐다. 큰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데 국물이 녹진하면서도 개운했다. 완도산 전복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싱싱함이 살아 있었다. 찰밥이 국물에 퍼져 죽처럼 즐기기 좋았고, 닭은 푹 삶겨 부드러웠다. 남편은 전복삼계탕을 시켰는데 맑은 국물이 담백하고 전복 크기가 인상적이었다. 서비스로 나온 인삼주는 색이 노랗고 향이 진해 삼계탕과 함께 마시니 더위가 싹 가셨다. 테이블마다 후추와 소금이 비치되어 있어 취향대로 간을 맞추면 된다. 깍두기도 적당히 달고 아삭해서 리필할 정도로 맛있었다.
돈부자전복삼계탕은 쌀과 김치, 닭, 전복 모두 국내산을 고집한다.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에도 손님이 꾸준히 들어와 현지인 맛집임을 실감했다. 삼계탕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연락처는 051-412-0037이다.
두 집을 비교해보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소국은 닭요리 전문점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어 일행과 함께 가기 좋다. 특히 얼큰삼계탕은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돈부자전복삼계탕은 전복을 넣어 고급스럽고 반찬 퀄리티가 높아 정성스러운 한 끼를 원할 때 적합하다. 가격은 둘 다 16,000원 선으로 비슷하다. 주차는 소국은 남항시장공영주차장을, 돈부자는 골목 초입 주차 가능하지만 협소하니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권한다.
올해 여름 초복이 벌써 지났지만, 7월 중순인 지금도 삼계탕은 늦지 않았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주말에는 소국에서 얼큰삼계탕 한 그릇과 비빔만두를 먹을 계획이다. 돈부자도 다시 가서 왕갈비탕에 도전해보려 한다. 영도에서 삼계탕을 찾는다면 두 곳 모두 자신 있게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영도 삼계탕 맛집 중 소국과 돈부자 중 어디가 더 낫나요?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소국은 닭요리 전문점으로 다양한 메뉴와 얼큰한 맛이 강점이고, 돈부자는 전복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삼계탕과 수제 반찬이 장점입니다. 둘 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소국은 남항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길 건너 바로입니다. 돈부자는 골목 초입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권장합니다.
삼계탕 포장이 가능한가요?
돈부자전복삼계탕은 포장이 가능합니다. 소국은 포장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니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곳 모두 전화번호가 있으니 미리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