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PI 발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마지막 분수령이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예상치(0.2%)를 살짝 웃돌았습니다. 이 소식에 다음 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한때 90%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통상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주식에 부담이 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오히려 1% 안팎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8%, S&P500은 0.84%, 나스닥은 0.79%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국제유가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94%에서 4.91%로 떨어졌고, 30년물도 내려갔습니다. 시장은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향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물가 압력 완화가 확인되면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고,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가 목표치로 향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9월 인상 여부보다 이번 인상이 시작점인지 일회성에 그칠지가 더 큰 관심사입니다.
이번 CPI 발표와 시장 반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9월 CPI 발표에서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무선통신 서비스 가격이 5.9% 급등하면서 근원 CPI를 약 0.1%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휘발유 가격 상승도 헤드라인 CPI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Q: 시장은 왜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졌는데도 상승했나요?
A: 투자자들은 이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번 지표가 인플레이션의 전면적 재가속으로 해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가 하락이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Q: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까요?
A: 현재 시장은 85% 이상의 확률로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동결을 정당화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