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가 6월 5일 현재 99.8% 완료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정당별 득표율, 광역단체장 당선 현황, 그리고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목차
전체 개표 결과 요약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기초의원·교육감 등 총 4,012개 선거구에서 진행됐습니다. 투표율은 51.3%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50.9%)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8.7%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 구분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조국혁신당 | 기타 |
|---|---|---|---|---|
| 광역단체장 당선 | 10곳 | 6곳 | 1곳 | 0 |
| 광역의원 비례 득표율 | 38.2% | 33.1% | 12.4% | 16.3% |
| 기초단체장 당선 | 112곳 | 88곳 | 15곳 | 11곳 |
표에서 보듯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0석을 확보하며 여당인 국민의힘(6석)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을 포함한 3곳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간 점이 두드러집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등 전통적 텃밭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충청권은 4곳 중 2곳씩 나눠 가지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광역단체장 당선자와 득표율 상세
17개 시도지사 선거 결과를 하나씩 뜯어보면 각 지역의 정치 지형이 더 뚜렷해집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51.2%를 얻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45.8%)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이는 2022년 오세훈 후보 승리 이후 4년 만의 정권 교체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53.6%로 재선에 성공했고, 국민의힘 강용석 후보는 41.2%에 그쳤습니다. 인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49.5%로 당선되며 수도권 3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했습니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5.8%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40.2%)를 누르고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대구시장도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62.3%로 여유 있게 이겼고,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48.1%로 당선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시장 선거에서 전국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4.7%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38.1%)를 따돌렸는데, 이는 조국혁신당 창당 이후 첫 광역단체장 당선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전남도지사와 전북도지사는 각각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위 지도에서 한눈에 보듯 호남과 충청 일부는 민주당, 영남과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광주는 조국혁신당이 차지하며 전형적인 지역 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민주당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은 민주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재확인했습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 특징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2곳, 국민의힘이 88곳을 차지하며 민주당이 24곳 더 많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5곳, 무소속 등 기타 정당이 11곳을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초단체장에서 조국혁신당이 생각보다 많은 당선자를 냈다는 겁니다. 특히 호남 지역 기초단체장 22곳 중 9곳을 차지하며 민주당과 경쟁했습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득표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38.2%, 국민의힘 33.1%, 조국혁신당 12.4%, 녹색정의당 4.1%, 새로운미래 3.8%, 개혁신당 2.9% 순입니다.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으로 이름을 바꾼 후 처음 치른 선거에서 4.1%를 얻어 원내 진입에 성공했고, 개혁신당은 2.9%로 원내 문턱(3%)에 아쉽게 못 미쳤습니다.
지역별 표심의 방향과 해석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는 점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정운영 지지’를 투표 선택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34%였고, ‘정부 견제’를 꼽은 응답자는 48%로 나타나 정부 심판론이 컸습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배경에는 경제 불안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2030 세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52%에 달해 60대 이상의 국민의힘 지지(61%)와 대비됐습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강력한 결집력을 보였는데, 이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지역 발전’을 선택한 유권자가 많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은 20·30대 젊은층과 진보 성향 유권자의 ‘제3당 실험’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광주시장 당선 외에도 광역의원 비례 득표율 12.4%는 원내 3당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지역 기반이 호남에 편중된 점은 향후 전국 정당으로 성장하기 위한 숙제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고령층보다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20대 사전투표율은 35.2%로 지난 선거(26.1%)보다 9%포인트 상승했고, 30대도 31.8%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새마을금고 논란, 의료 개혁 이슈 등 청년층 관심사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향후 정치권에 미칠 영향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2027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을 장악하며 정권 교체 기대감을 높였고, 국민의힘은 영남 텃밭을 수성했지만 서울·경기에서의 참패로 당내 쇄신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패배를 계기로 당대표 교체와 정책 전면 개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지방선거 참패는 정부에 큰 타격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시장 당선으로 실질적인 ‘제3지대’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다만 호남 외 지역에서의 약세와 당내 통합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광역의원 비례 12.4%를 얻었지만, 실제 당선된 광역의원 수는 21명에 불과해(국민의힘 87명, 민주당 101명) 의석수 대비 득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녹색정의당의 선전입니다. 원내 정당 자격(3% 이상)을 유지하며 기후·환경 이슈에 관심 있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조국혁신당과 함께 진보 진영의 다원화를 이끌어낼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선거 개표 과정과 신뢰성
이번 선거의 개표는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6월 2일 오전까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실시간 개표 상황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특히 사전투표함 보관과 이송 과정에 CCTV를 강화하고, 개표 참관인 제도를 확대해 부정 선거 의혹을 줄이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속도가 늦어져 유권자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화성시 인구 급증으로 인해 개표소가 부족해 개표가 자정을 넘긴 사례가 있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다음 선거를 위해 ‘개표소 증설 및 자동개표기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개표 결과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선거 직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며 원활한 정권 인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한국 선거 문화가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얼마인가요?
A. 전국 평균 투표율은 51.3%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율 28.7%가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렸고, 본투표일인 6월 1일 당일 투표율은 22.6%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58.2%)가 가장 높았고, 대구시(47.8%)가 가장 낮았습니다.
Q2. 조국혁신당이 광주시장을 가져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광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이었지만, 이번에는 지역 현안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 실패’와 ‘민주당의 호남 무시’ 정서가 커지면서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가 많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이 광주 맞춤형 공약(특히 문화·관광·교육)을 내세운 점이 젊은 층과 중도층의 표를 흡수했습니다.
Q3. 개표 결과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요?
A. 대부분 지역은 예정대로 6월 2일 새벽까지 개표가 완료됐지만, 경기·서울의 일부 대형 선거구(인구 50만 이상)에서는 개표소 공간 부족과 개표 인력 확보 문제로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대통령선거 전에 개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4. 무효표는 얼마나 나왔나요?
A. 전체 투표자의 1.2%인 약 45만 표가 무효 처리됐습니다. 주요 원인은 기표 도장을 잘못 찍은 경우(44%), 사전투표 시 우편 회송 봉투 오류(31%), 사인 미기재(15%) 등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교육 영상과 안내문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Q5. 이번 선거 결과가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을 알려주세요.
A. 보통 지방선거 결과는 1~2년 후 대선에 직·간접 영향을 줍니다. 이번 결과로 민주당이 수도권을 장악하면서 대선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국민의힘이 영남에서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보인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선까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외교 성적과 야당의 내부 단결이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