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최고위원 기탁금 논란과 청년 정치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프로필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001년생 청년 정치인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팩트체크 콘텐츠로 청년층과 소통하며 ‘디지털 소통형 정치’를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필요한 기탁금 문제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이 기탁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누가 정민철인가

구분내용
이름정민철
나이24세(2001년 12월 8일생)
출신서울 강서구
학력서울공연예고 실용음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과(휴학)
병역육군 17사단 소총수 만기 전역
현직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특이사항아이돌 연습생 경험, 유튜브 채널 ‘정민철의 이거 진짜예요?’ 운영

정민철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관심을 돌렸다. 2022년 대선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민주연구원 정책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이개호 의원실 비서관을 지냈다. 2025년 평당원 최고위원 공개 오디션에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며 당내 입지를 넓혔고, 현재 정책위원회 부의장 자리에서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의 설전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의 편을 들어주면서 ‘뉴이재명’ 세력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기탁금 논란의 전말

정민철 후보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기탁금이었다. 민주당 전당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고위원 후보는 5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하는데, 이는 2년 전 1500만원에서 3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청년 후보에게는 39세 이하 감면 혜택이 있지만 예비경선만 해도 2000만원가량이 필요해 부담이 크다. 이에 정 후보는 자신의 개인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금을 모금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지적이 나왔다. 후보 등록 전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브 생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하고 모금액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당 안팎에서는 기탁금 인상이 청년 정치인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벽이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이건태 의원 등이 “돈 때문에 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구조는 정당 혁신을 저해한다”며 기탁금 원상 복귀를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의 SNS를 통해 “후원금 모금이 쉬운 현역 의원과 달리 청년이 겪는 부담을 고려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밝혀 힘을 실었다. 이처럼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촉발한 기탁금 논란은 당내 제도 개선 논의로 번지고 있다.

유시민과의 공방이 남긴 의미

앞서 정민철 후보는 유시민 작가와의 공방에서도 주목받았다. 유시민 작가가 방송에서 “촉법 평론가”라며 친명계 청년 평론가들을 비판하고, 정 후보가 청와대 선물을 SNS에 공개한 것을 “천하고 상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선생님이 스튜디오에서 평론을 다듬는 시간에 저는 1분 1초를 다투며 거짓과 싸운다”며 정면 반박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의 5·18 관련 팩트체크 글을 공유하면서 사실상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공방은 기성 정치인과 청년 인플루언서 간 세대 차이와 소통 방식의 변화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후보는 “정치는 건물이 아니라 강물”이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탁금 제도, 청년 정치의 문턱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한국 정당 정치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기탁금은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한 장치이지만, 현재 금액은 청년이나 정치 신인에게 너무 높은 장벽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의 경우 당 대표 기탁금이 1억원, 최고위원이 5000만원인데,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감면이 적용되지만 예비경선만 1000만~2000만원이 든다. 이는 연봉 3000만~4000만원인 청년들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실제로 정 후보는 기탁금 마련을 위해 개인 계좌를 공개했다가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만약 제도가 더 합리적이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기탁금 인상의 배경으로 당비 수입 부족과 선거 비용 증가를 꼽지만,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막는 역효과가 더 크다는 지적이 많다. 이재명 대통령이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기회에 정당 차원에서 기탁금을 낮추거나 후원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 특히 정 후보처럼 SNS를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인플루언서형 정치인에게는 기존의 자금 조달 방식이 맞지 않는다. 온라인 후원 플랫폼을 공식화하거나, 정당 차원의 모금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정민철 후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후보 등록 전에 개인 계좌로 정치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기탁금 마련이 어려워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는데, 이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였습니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고 모금액을 모두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2. 민주당의 최고위원 기탁금은 얼마인가요?
2026년 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의 기탁금은 5000만원입니다. 2년 전 1500만원에서 크게 올랐으며, 39세 이하 청년 후보에게는 일부 감면 혜택이 있지만 예비경선만 1000만~2000만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당내에서는 기탁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Q3. 정민철 후보가 유시민 작가와의 논쟁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 논쟁을 통해 정 후보는 기성 정치인과 다른 SNS 기반의 소통 방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면서 당내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비판은 오히려 정 후보가 청년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당내 일부에서는 우려도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