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유도 대표 허미미가 여자 57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그는 자신이 나고 자란 일본 땅에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올리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허미미 금메달 애국가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목 | 여자 유도 57kg급 |
| 결승 상대 |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몽골) |
| 경기 결과 | 유효 승 (1-0) |
| 대회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
허미미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28초 만에 업어치기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8강에서는 한판승, 준결승에서는 반칙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시작 11초 만에 유효를 따낸 뒤 몽골 선수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1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기록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나온 여자 57kg급 금메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메달을 만든 경기력
사실 허미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국제 대회에서 1년 만에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정성숙 감독이 함께 노력해 결국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허미미는 초반에 점수를 따낸 뒤 시간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상대에게 제발 오지 마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며 버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처럼 간절한 마음이 경기력으로 드러나면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눈물로 삼켜야 했던 애국가
허미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꼭 부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1절을 완벽하게 외우고 어려운 단어의 뜻까지 찾으며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쳐 몇 구절은 따라 부르고 나머지는 속으로만 불렀습니다. 그는 “파리 올림픽 때 다음에는 태극기를 가장 높이 올리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그렇게 되니 지난날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허미미의 이런 선택은 할머니의 유언 때문이었습니다.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선택하도록 당부했다고 합니다. 허미미는 2023년 이 유언을 따라 미련 없이 한국 국적을 택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도 컸습니다.
이제 단체전에서 두 번째 애국가를
허미미는 오는 3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게 되면 대회 2관왕이 됩니다. 그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같은 방을 쓰는 이현지 선수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며 기운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단체전에서 또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시상식에서 완벽한 애국가를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허미미의 눈물은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스토리를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미미 선수가 애국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시상대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겪은 부상과 재활,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 등이 한꺼번에 떠올라 눈물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애국가 1절을 다 외우고 뜻까지 확인했지만, 감정이 앞서는 바람에 속으로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Q: 허미미 선수는 왜 한국 국적을 선택했나요?
A: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택했습니다. 할머니가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과의 인연을 잊지 않으면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길 바랐다고 합니다.
Q: 허미미 선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오는 3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오르는 것입니다. 나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도전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