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담 공식 자료에서는 비핵화라는 단어가 빠져 있어 트럼프 김정은 회담 재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5월 베이징 회담 | 9월 워싱턴 회담 |
|---|---|---|
| 북한 비핵화 | 공동 목표 확인 | 구체적 언급 없음 |
| 한반도 문제 | 의견 교환 | 의견 교환 확인 |
| 북미 대화 신호 | 뚜렷한 신호 없음 | APEC 계기 회담 관측 |
목차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달라진 북한 관련 표현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공식 자료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9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는 백악관이 배포한 설명자료에 북한을 포함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는 표현만 있었을 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는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라는 단어를 일부러 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 정상이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문제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놓고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에 대해 외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표현이 이전과 달라진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겹치면서도 입장 차이를 보여 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와 비핵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긴장 완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문구를 뺐다면, 이는 김정은 위원장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여러 차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사를 밝혀온 만큼, 시진핑 주석에게 역할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대화 신호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의욕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촬영된 사진 여러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대화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든 대면 회담이든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한미 정상 간 공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뉴욕에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을 재차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가 긴밀히 소통하며 북미 대화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미 공개적으로 충분히 전달됐으며, 이제 공은 분명히 북한 쪽으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김정은 회담, 11월 APEC이 유력한 이유
트럼프 김정은 회담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가장 유력한 시기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입니다. 미국보다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부담이 덜한 장소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 안보 전문가들은 11월에서 12월 사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같은 해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차선책으로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화 통화부터 대면 회담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공식 확인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 대북 협조를 요청했다는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빠진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나며 역사적인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생각해 보면 이번 신호가 실제 회담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할 관전 포인트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신호들은 트럼프 김정은 회담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대화 의지를 명확히 밝힌 상태이고,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 북한이 응답할지가 다음 관건입니다. 만약 11월 APEC을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난다면 이는 판문점 회동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됩니다.
앞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과 시진핑 주석의 중재 여부, 북미 간 실무 접촉 소식에 따라 트럼프 김정은 회담의 윤곽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미국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튼 상태입니다. 이제 북한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그리고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할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트럼프 김정은 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성이 있나요?
A: 미국이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고 있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를 뺀 것도 대화 재개를 위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1월 APEC 정상회의가 가장 유력한 만남의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Q: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어떻게 논의됐나요?
A: 양국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5월 회담과 달리 비핵화 표현이 빠진 점이 눈에 띕니다.
Q: 북한 비핵화 문구가 빠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압박 문구를 덜어내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