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년 8월 31일, 통일교 가평 궁전을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합동수사본부가 공식 수사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약 8개월 동안 이어진 수사는 통일교와 신천지, 그리고 정치권 일부 인사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을 드러냈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통일교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도 구속 기소되며 사건은 법정으로 옮겨갔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수사 기간 |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
| 총 기소 인원 | 16명 (중복 포함) |
| 통일교 측 기소 | 한학자 총재,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송광석 전 UPF 회장 등 |
| 주요 혐의 |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조세포탈, 정당법 위반 등 |
| 가평군수 관련 | UN제5사무국 유치, 동물원 허가, 천원궁 용도 변경 등 의혹 |

목차
통일교 가평 궁전은 왜 주목받았나
통일교는 경기도 가평을 성지로 부르며 천원궁과 천정궁 같은 상징적 건물을 세웠습니다. 이 중에서도 천원궁은 통일교 가평 궁전의 핵심입니다. 2016년 공익 목적의 박물관으로 지어졌지만, 서태원 가평군수 취임 뒤인 2024년 12월 종교 시설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UN제5사무국을 천원궁 안에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통일교의 성지화 사업과 맞물려 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가평을 바티칸 왕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통일교 신도들이 성지를 찾을 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천원궁 앞에는 베고니아새정원 동물원이 들어섰고, 청평호에는 HJ크루즈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은 가평군의 인허가가 필요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통일교가 UN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공적 시스템을 끌어들이려 한 점입니다. 가평군민 결의문에는 유치 장소가 천원궁으로 적혀 있었고, 민관 협력이라는 표현도 들어 있었습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행사장에서 결의문을 한학자 총재에게 전달하며 유치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합수본이 밝힌 통일교 가평 궁전 의혹
합수본은 통일교가 정치권에 접근한 경로와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추적했습니다. 수사 결과 전재수 부산시장에 대한 금품 로비 의혹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통일교 간부들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105억 원대 횡령 혐의는 법정에 넘겨졌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통일교 산하 천정궁 등 7개소에서는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가평 천원단지 내 시설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송광석 전 UPF 회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서는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횡령 사건에서는 다른 결론을 맞이했습니다.
| 대상 | 수사 결과 |
|---|---|
| 전재수 부산시장 | 금품 로비 혐의 없음, 불송치 |
| 윤영호, 송광석 |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
| 한학자, 정원주 | 정치자금법 위반은 불송치, 횡령 혐의로 기소 |
| 신천지 이만희 등 | 정당법 위반, 조세포탈 등으로 기소 |
앞으로 재판에서 확인할 쟁점
이번 수사에서 기소된 인물들은 각각 다른 혐의를 다퉈야 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횡령, 조세포탈은 서로 다른 증거와 법리가 적용됩니다. 재판 과정에서 통일교 가평 궁전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권과 연결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일지 전체를 시간순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평군수와 통일교의 연결고리
서태원 가평군수는 그동안 통일교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그러나 취재 보도에 따르면 가평군은 통일교 동물원 베고니아새정원에 동물원 허가를 내줬고, HJ크루즈 사업에는 지방소멸기금을 포함한 세금 8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서 군수는 공직자 시절부터 통일교 개발사업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로 서 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시설에서 열린 가평군수 면접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한 달 만에 동물원 허가가 나왔고, 천원궁 용도 변경도 그의 임기 중에 추진됐습니다. 2025년 11월에는 통일교가 지역 지도자 백여 명을 초청한 행사에 취재진의 눈을 피해 뒤늦게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통일교 목사는 그를 두고 이 와중에도 우리 곁에 있어 주는 군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불법 주차장으로 운영되던 베고니아새정원 부지가 적발되자 가평군이 원상회복을 명령했는데, 나중에 주차장 위에 흙을 덮고 유채꽃을 심어 놓은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마치 의혹을 덮으려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정교유착이 남긴 과제
수사 기록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종교 시설이라는 이름 뒤에서 벌어진 일들이 결코 개별적인 일탈이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정 종교의 숙원 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허가권과 예산이 함께 움직인 정황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사가 끝났지만 통일교 가평 궁전을 둘러싼 의문이 모두 풀린 것은 아닙니다. 정치권과 종교 시설의 유착 구조, 지방자치단체의 특혜성 인허가, 국제기구 유치 명목의 홍보는 앞으로도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가평군의회 회의록과 인허가 공문은 공개 정보로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수사가 특정 인물의 유죄를 넘어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발표된 합수본 수사 종료는 통일교 가평 궁전 의혹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라 시작점입니다.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가 하나씩 가려질 것이고, 가평군의 각종 인허가 과정도 다시 점검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종교의 자유를 빙자한 특혜와 정치권력의 결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통일교 가평 궁전을 둘러싼 재판과 가평군의 행정 변화를 지켜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통일교 가평 궁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A. 가평 천원궁을 중심으로 통일교가 정치권에 접근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인허가와 예산 지원을 해준 정교유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합수본 수사로 일부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Q. 한학자 총재는 어떤 혐의로 기소됐나요?
A. 한학자 총재는 통일교 자금 105억 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불송치 결정이 났습니다.
Q. 가평군수도 처벌을 받나요?
A. 현재까지 가평군수에 대한 기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과 관련한 행정적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