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협단체 규제합리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참석해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온 규제혁신의 연장선으로, 기업 현장에서 겪는 규제 문제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한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들과 규제합리화를 주제로 여러 자리를 갖고 있는 만큼, 정부가 기업 환경 개선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의 규모와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환경에서 도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역대 정부 최초로 대통령이 규제합리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기존의 규제 완화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규제합리화의 3대 원칙
이번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규제 합리화를 진행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단순히 규제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신속한 규제 해소 – 부처 간 협의나 기존 규정 정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제를 리스트업해서 즉시 풀어준다.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기업이 빠르게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 위원회 중심의 이견 조정 – 다수 부처가 관련된 규제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직접 나서서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속도감 있게 결론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지연되던 규제 개선 사안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 숙의와 공론화를 통한 해결 – 업역 간 갈등이나 노동·환경·입지처럼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는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고, 미루지 않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한 총리는 “국민의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관련 규제는 오히려 강화하거나 현실에 맞게 합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무분별한 탈규제가 아닌,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규제 혁신이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메가샌드박스와 새로운 성장 모델
정부는 지난해 경제단체가 건의한 메가샌드박스를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3특 메가특구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규제의 틀에 막히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신산업 분야에 속한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들은 더 넓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중기·벤처·스타트업 대토론회, 20일 AI·로봇·바이오·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 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 규제 합리화 현장 행보다. 한 총리는 “규제 개혁의 출발점은 기업의 현장”이라며 정기적인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진행 상황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계속해서 열리는 현장 소통은 정부가 얼마나 진지하게 규제 혁신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규제합리화가 가져올 변화
규제합리화가 실제 기업 현장에 적용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먼저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인허가 과정이 간소해져 창업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기존에 진입 장벽으로 여겼던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부처 간 이견으로 미뤄졌던 과제들이 해결되면 기업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든 규제가 한꺼번에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접근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환경과 같은 분야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기업의 편의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규제합리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규제합리화의 향후 전망과 비전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규제합리화의 핵심은 ‘신속함’과 ‘균형’이다. 신속하게 풀 수 있는 규제는 최대한 빨리 풀어 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은 충분히 논의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한 점은 정부의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규제합리화는 단순히 규제를 줄이는 것을 넘어 기업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작업이다. 앞으로 정부가 발표할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프로그램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이런 변화가 실제로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로 돌아가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Q: 규제합리화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규제 개선안을 발표하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주요 규제 개선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Q: 모든 기업이 규제합리화의 혜택을 받나요?
A: 네, 규모와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안전 관련 규제도 완화되나요?
A: 아닙니다. 정부는 안전 규제는 오히려 강화하거나 현실에 맞게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안전은 그대로 지켜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