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5일, 한국 야구의 전설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입니다. 이 소식에 일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였던 장훈 씨가 고인을 추모하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오늘은 장훈 백인천 추모 메시지를 통해 고인의 삶과 업적을 자세히 조명해 보겠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백 전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넘나드는 재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특히 40세를 앞두고 세운 타율 0.412의 기록은 오늘날까지도 어떤 타자도 넘보지 못하는 대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무대를 향한 도전
1960년대 초반, 국내에는 아직 프로 야구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가던 장훈 씨는 한국 야구 관계자로부터 재능 있는 선수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백 전 감독을 소개받습니다. 장훈 씨는 당시 포수였던 백 전 감독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눈여겨본 뒤, 미즈하라 시게루 감독에게 추천해 입단을 성사시켰습니다. 장훈 백인천 추모 회고에서처럼 이 인연이 백 전 감독의 인생을 바꿔놓은 셈입니다.
일본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장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사소통이 필요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 텐데요. 첫해에는 장훈 씨의 뒤를 따라다니며 일본어를 배우는 등 노력했다고 회고합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포지션 문제였습니다. 포수로서 투수에게 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요구하다 보니 마운드와 마찰이 잦아졌고, 급기야 외야수 전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장훈 씨는 이 전환이 오히려 일본에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회상했습니다.
불꽃 튀는 승부사의 일대기
백 전 감독에게는 아주 유명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팀의 4번 타자인 오스기 가쓰오와 경기 전 라커룸에서 주먹을 맞대는 포악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사이가 좋지 않아 라이벌 관계로 전해지던 둘은 어떤 원인으로 격분해 싸움 승인났습니다. 이에 백 전 감독은 장훈 씨에게 경기 전 결투 신청을 했고, 난처해하는 장훈 씨는 결국 10분만 싸울 것을 허락합니다. 실제로 너무나 처절한 연습 자세를 보여준 나머지 주먹다짐 횟수까지 세는 치정이 벌어졌다고 하니 다소 과격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현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본 프로야구 초창기 모습이자 백 전 감독이 남긴 전설입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백 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입지를 다졌습니다. 1975년에는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며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후 1980년에는 다테야마 시절 함께 뛰었던 장훈 씨와 롯데에서 다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 전설을 새기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막을 올리면서 백 전 감독에게 또 다른 전환이 찾아옵니다. 당시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던 장훈 씨는 MBC 청룡 구단에 백 전 감독을 감독 겸 선수로 추천했습니다. 이 제안으로 백 전 감독은 귀국해 원년 구단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게 됐고, 시즌 타율 0.412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끕니다.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이 기록은 많은 야구인들이 인정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영웅담입니다. 장훈 백인천 추모 물결 속에도 이와 같은 위대한 업적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마무리, 가슴에 새긴다
백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장훈 씨는 “나보다 3살 어린 소중한 후배였고, 같은 시대를 달려온 동료가 세상을 떠나 비통하다”며 “유난히 기가 세서 지기 싫어하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회고했습니다. 동생 같은 나이지만 형제처럼 지냈던 두 사람의 우정은 한국을 넘어 일본 야구사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그는 비록 떠나갔지만 선수로서, 지도자로 후배들에게 남긴 교훈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장훈 백인천 추모 가운데, 마지막으로 그가 걸어온 길을 간직하며 천천히 그의 마지막을 애도해야겠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백인천 전 감독이 일본에서 세운 커리어는 어떤가요?
A: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통산 1,969경기에 출전, 2,09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278, 209홈런, 776타점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1975년에는 시즌 타격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Q: 장훈 씨와 백 전 감독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A: 1962년, 장훈 씨가 다니던 팀으로 백 감독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장훈 씨는 백 감독을 수련회에 초청했고, 팀 후배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함께 뛰며 60년 가까이 두터운 우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Q: 백 전 감독만의 장점은 무엇이었나요?
A: 어느 팀 어느 세대에서나 부러움을 샀던 특급 승부사 기질을 꼽을 수 있습니다. 리그에 없는 엄청난 승부욕은 정점의 경쟁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꾸준히 증명하게 만든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