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복수 연기 이번엔 다르다 악역으로 돌아온 이유

장서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바로 ‘복수 연기’입니다. MBC ‘인어아가씨’를 통해 단숙에 ‘복수극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지도 벌써 수년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이후 ‘아내의 유혹’으로 사생결단 복수 열연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는데요. 과연 그녀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그녀가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으로 인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그동안 억울한 피해자로 등장해 통쾌한 복수를 안겼다면, 이번에는 복수를 몸소 전수 받고, 오히려 남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진짜 악역으로 깜짝 변신을 알렸습니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8월 25일에 방송된 KBS ‘아침마당’ 출연분을 통해 장서희의 진솸한 속마음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해 가감 없이 담아보았습니다.

항목 핵심 정보
대표 타이틀 복수극 여왕
새 작품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극 중 역할 복수의 대상이 된 악역 주미란
만의 차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불안한 내기

드라마 애청자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욕망의 덫’은 인생의 전장에 내던져진 인물들이 진정한 승리를 쟁취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장서희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마저 사지로 밀어 넣는 냉혹한 인물로 태세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기사 속에서도 그녀는 “내가 욕받이다. 마음껏 욕을 먹어야 드라마가 잘된다”고 당당히 밝혔는데요. 흔히 하는 말로 ‘어그로’에 가까울 정도로 사활을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런 대인배다운 면모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보는 복수 여왕의 컴백 이야기

이번 작품에서 복수를 소재로 한 각본은 없습니다. 장서희는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과거 ‘인어아가씨’에서 복수 귀신으로 통하며 복수 연기 자체가 트라우마로 남을 뻔했다고 하는데요. 연기 변신 시도에 따라 연기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녀가 모든 것을 바꿔버린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아내의 유혹’ 이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한 작품을 할 때마다 스캔들이나 사건을 마주했지만 그때마다 “장서희 복수 연기가 운명”이라고 굳게 믿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아침마당′에서 “다른 연기도 해야지 않는 고민을 뒤로 한 지 오래되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어때서, 정도 받아 들이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 앞으로 이 분야의 전설로 남는다 친 것에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장서희 복수 연기

실제로 많은 배우가 ′복수=통쾌함′ 순으로 단순하게 접근하지만, 장서희의 연기는 감정선에 진한 무게감을 더한다는 평을 듣습니다. 하소연 못 할 속내를 지닌 캐릭터의 개연성을 입체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디테일을 살렸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5회 방송에서 친구를 서슴지 않고 저승으로 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깊은 맛을 흠뻑 겪어봤기에 가능한 연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또한 그녀는 이번 작품을 위해 그동안 고수해오던 촌스러운 말투를 완벽히 배재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안경 수집이란 취미까지 겸비했다고 합니다. 항간에는 우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에 치명적인 욕망을 품은 주미란의 처절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시청률이 조금 부진하다는 일부 지적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내가 욕을 많이 먹을수록 드라마가 뜬다”고 자신하며 자신의 터줏대감을 시험하는 중입니다.

팬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은 시청률 복귀 소식일 것입니다. 그녀는 이번 드라마 시청률이 15%를 넘기게 된다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다른 복권 인증 영상을 게재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해왔습니다. 오디오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문 연기파 배우로 오래도록 기억될 그녀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과거의 명장면 그리고 새 드라마의 셀러브리션

지금까지 그녀가 걸어온 커리어를 다시 한번 다듬어 보는 시간입니다. MBC ‘인어아가씨’는 동명이 여주인공이 큰 사건을 해결하는 통쾌함과 함께 배우 자신에게 스타덤에 올라가게 해 준 최고의 작품입니다. 수많은 데뷔 생태계의 중심이었음에도 여전히 ′복수′만 떠올리면 전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모습도 신선함을 더합니다. 그리고 SBS ‘아내의 유혹’에서 보여주었던 투지 넘치는 모습은 그녀 특유의 연기력이 발휘된 또 하나의 고전 중에 명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욕망의 덫’의 주미란은 철저한 이기주의이자 이해할 수 없는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이지만, 어쩌면 이 혼란한 난국에 아주 적절한 캐릭터로 보여집니다. 물론 어떤 분은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다며 코웃음 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거라 봅니다. 저 역시 볼수록 밉상이지만 이런 캐릭터조차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내는 장서희 배우가 라이벌인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 오싹해지기까지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극 중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조금 살펴보시면 더욱 깊이 있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가까운 지인인 줄 알았던 전혜원은 남몰래 앙심을 품고 있으며 이들과 얽혀 거대한 사건의 물결에 휩싸이게 됩니다. 앞으로 그녀를 몰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은 누구 일까요? 매일 매일 쫄깃한 전개가 쏟아지고 있어 정주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카메라 밖 그녀가 전하는 꿀팁 브이로그

어느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녀는 매일 매일이 하루하루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오랜 시간 의지하고 지탱하게 해주는 비결을 물었더니 촬영이 없는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에 완성되는 대본 보면 노이로제가 생겨서 체력을 기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관리한 시간들이 20년간 이어지자 이제는 ′복수 연기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녀는 실제로 상대 배우와 후하게 어울리며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는 조인성, 박근형 등 선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선배들의 노하우와 함께 그녀의 끊임없는 자기발전이 있었기에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남긴 가장 멋진 삶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선의 터닝 포인트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왔다는 거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마는 방송이 계속될수록 긴장감이 배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그녀가 저지른 만행이 낱낱이 까발려지고 응급실에 실려 들어가는 복수극, 그 사이에서도 남은 결말이 기대됩니다. 과연 장서희는 본인 인생의 무덤을 스스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지금 하는 미안한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심우주의 마인드로 응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자장 우리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설치마 장서희의 연기 변신이 기대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욕망의 덫 방송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KBS2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장서희의 복수 연기가 아닌 악역 연기가 더 궁금한데 기대해도 될까요?

A. 또 시작이군요. 장서희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연기가 모두 같은 방식을 취했던 만큼 이번 연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때론 진부해질 수 있지만 제 역할이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잘 쥐어짜내면서도 보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Q. 베테랑 선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요?

A. 웬만한 대선배배우가 아닌 이상 겁이 덜 난 연기일 거에요. 특히 장서희는 한혜숙, 박근형 등 최고의 조연 배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하더라구요.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통해 목소리 톤이나 표정 등에서 자연스럽게 오버랩된다고 하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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