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빙모상 경기 장모님 떠나보내고 마운드 오른 사연

2026년 10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그야말로 많은 이야기를 남긴 경기였습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름은 다름 아닌 LG 선발투수 임찬규였습니다. 임찬규 빙모상 경기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날 등판은 장모님을 떠나보낸 아픔 속에서도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투혼으로 기억됩니다.

구분내용
경기2026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장소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선발 투수임찬규
기록1/3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
결과1회 교체, KIA 1회 최다 타이 기록

표에서 보듯 이날 임찬규의 기록은 냉정하게 숫자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만으로 이 경기를 평가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임찬규 빙모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는지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 5전 3승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1차전을 내준 LG에게 2차전은 더욱 중요했습니다.

장모님을 떠나보낸 아픔과 마운드의 선택

임찬규는 경기 전날인 17일, 장모 최윤정 님이 향년 57세로 별세했다는 비보를 접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뒤 구단이 이 사실을 알리면서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는 이미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였습니다. 누구라도 가족의 일이라면 잠시 내려놓고 싶을 법한 순간이었지만, 임찬규는 팀이 1차전에서 패한 상황까지 겹쳐 마운드에 서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LG 구단도 선발 등판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찬규 빙모상 경기에서 팬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과연 그가 정상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였습니다.

그는 선수단 단체 대화방에 정신을 한곳으로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의 말을 남기며 동료들을 다독였습니다. 아픔을 드러내기보다 팀 분위기를 먼저 챙긴 것입니다. 임찬규의 예비 신부는 배우 손나은의 동생인 프로골퍼 손새은으로 알려져 있는데, 곁에서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텐데도 프로다운 선택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마음 아팠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폭우 속에 흔들린 1회

경기 시작 전부터 광주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했습니다. 오후 2시 시작 직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고, 임찬규는 첫 타자를 120km대 체인지업과 97km 커브를 섞은 영리한 투구로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더니 폭우로 변하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흐트러졌습니다. 결국 임찬규 빙모상 경기는 폭우라는 변수까지 겹치며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이어 박재현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 김선빈에게 2타점 2루타, 한준수에게 1타점 2루타가 이어졌고, 하주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5연속 안타라는 최악의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한준수의 2루타 때는 중견수 박해민조차 타구 방향을 놓칠 만큼 악조건이 심했습니다. 결국 LG 벤치는 1사 1,3루에서 존 케네디를 올렸고, 케네디가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끝냈습니다. 임찬규의 이날 기록은 1/3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마감됐습니다.

임찬규 빙모상 경기

동료를 먼저 생각한 마음

주장 박해민은 임찬규가 오히려 팀원들을 걱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알고 있던 선수들도 임찬규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할까 봐 염려했는데, 그가 먼저 단체 대화방에 좋은 말을 올리며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것입니다. 팀원들이 자신에게 너무 신경을 쓸까 봐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한 박해민은, 선수들 모두 고마워했고 힘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혼자서 아픔을 감당하기도 벅찬 상황에서도 동료를 먼저 생각한 모습은, 임찬규가 그동안 팀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LG 선수단은 임찬규의 소식을 접한 뒤 경기 전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임찬규가 먼저 단체 대화방에 글을 올리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박해민의 말처럼 팀원들이 너무 자신에게 신경을 쓸까 봐 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그는 에이스라는 이름이 가진 책임감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다승왕의 아쉬운 기록

임찬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KT 위즈 고영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KIA 타선을 끝내 막지 못하면서,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다만 경기 자체는 KIA가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안타 타이 기록과 1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기록적인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이재원의 한 방에 기대를 걸겠다고 말하며 타선의 응집력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LG는 박해민과 송찬의를 테이블 세터로 전진 배치해 공격에 힘을 실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KIA의 초반 집중타 앞에 팀 전체가 끌려가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임찬규 빙모상 경기는 단순한 패배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가족의 상실이라는 누구도 쉽게 견디기 어려운 순간에 프로 선수로서 마운드를 지키려 한 선택은, 결과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임찬규는 이날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팬들은 그의 투혼과 팀을 향한 마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앞으로 그가 다시 일어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임찬규가 빙모상 경기에 출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장모님 별세라는 큰 아픔이 있었지만,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고 선발 투수로 예고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며 마운드에 오르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Q. 임찬규의 이날 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A. 1/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1회에 강판되었습니다. 폭우 속에서 KIA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이 컸습니다.

Q. LG 구단은 빙모상 소식에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 LG 구단은 임찬규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등판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고 팀도 이를 존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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