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자택 농성 무기한 집회 속 직접 대화 요구 쟁점 정리

오늘 2026년 9월 18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는 뜻밖의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삼성전자 DX 부문 노동조합 동행이 임금협상과 성과급 문제를 놓고 이재용 회장과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농성 집회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이재용 자택 농성은 단순한 노동쟁의를 넘어 삼성전자 노사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사건이 되고 있습니다.

구분내용
주체삼성전자 DX 동행노조
시작일2026년 9월 18일
장소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
주요 요구회장 직접 대화, 공동교섭, 블랙리스트 의혹 해명
형식무기한 릴레이 농성 집회
이재용 자택 농성

이재용 자택 농성, 무기한 집회로 이어진 배경

동행노조는 앞서 지난 7월 수원사업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서초사업장 앞에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달 5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요구사항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가 제대로 된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주지 않자, 마지막 카드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 농성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노조는 싸우기 위해 한남동에 온 것이 아니라 대화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하며, 회장과 현장이 직접 이야기할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장에는 조합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이 진행됐고, 이후 무기한 릴레이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노컷뉴스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동교섭 유지가 핵심 쟁점

이번 이재용 자택 농성의 가장 큰 쟁점은 DS와 DX 부문의 공동교섭을 지키는 일입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2027년 임금교섭부터 DX 부문과 분리해 교섭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면 동행노조는 전사 성과의 일정 비율을 공통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DX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면 공동교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에서 DX 의견이 계속 무시됐다고 보고,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공동교섭단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입장 차이는 단순히 교섭 창구 문제를 넘어, 반도체와 완제품 사업 간 성과급 격차에 대한 체감 차이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지만 DX 구성원들은 상대적으로 성과급 혜택이 적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공동교섭은 배분의 공정성을 논의할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도 함께 요구

동행노조는 임직원 개인정보가 사내에서 공유됐다는 이른바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회사의 답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부와 유출 경위, 정보 사용 범위와 후속조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 등에 대한 엄벌 탄원을 1만 5천 건 이상 준비했다고 알려져 파장이 큽니다. 노조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개인정보가 사내에서 공유됐다면 노조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재용 자택 농성을 바라보는 시선

일각에서는 이번 이재용 자택 농성이 노노 갈등에서 비롯된 국면 전환용이거나 뒤늦은 뒷북 집회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초기업노조와 동행노조 사이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관심을 의식한 실력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올해 임금협상이 복수노조 공동교섭단을 통해 타결된 만큼, 이번 집회가 협약 자치와 신의성실 원칙을 벗어난 무단 장외 실력 행사라는 비판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동행노조도 공동교섭단에 참여해 2026년도 임금협상을 마친 상태라는 점에서, 지금의 장외 투쟁이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노사 갈등을 지켜보는 한 사람으로서, 회장 자택 앞이라는 상징적인 장소까지 오게 된 데서 노조의 절박함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절박함이 강할수록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일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향후 일정과 앞으로의 과제

동행노조는 오는 28일 차기 위원장 선거를 마친 뒤 임금과 단체협상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공동교섭 체제와 DX 부문의 요구안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릴 계획입니다. 현장 농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9월 18일 이재용 자택 농성 시작
  • 9월 28일 차기 위원장 선거
  • 이후 임금과 단체협상 태스크포스 가동

다만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와의 결별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혀, 향후 두 노조 사이의 조율이 중요해 보입니다. 회사 역시 노동조합 간 갈등에 휩쓸리기보다는 DX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도적 창구를 고민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이재용 자택 농성은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려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임금 격차 해소와 성과급 공정성, 그리고 노조 활동을 둘러싼 신뢰 회복은 삼성전자가 풀어야 할 오래된 숙제입니다. 노사가 서로를 적으로 삼는 구도로 가면 결국 현장의 피로만 커질 것입니다. 회사와 노조가 공동교섭이라는 틀 안에서 차이를 좁히고, 이번 사건이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진행될 농성과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삼성전자만의 대화 방식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하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재용 자택 농성은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A. 동행노조는 무기한 릴레이 농성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28일 차기 위원장 선거 이후 전략을 재정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Q. 동행노조가 요구하는 공동교섭은 무엇인가요
A. 반도체 DS와 가전과 모바일 DX가 함께 임금교섭을 하는 체제입니다. 초기업노조가 분리 교섭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커졌습니다.

Q. 이번 집회에 대한 비판은 없나요
A. 이미 임금협상이 타결된 상태에서 진행된 집회라는 점을 들어 국면 전환이나 뒷북 집회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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