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기 포천에서 국방드론본부 창설식이 열렸습니다. 이두희 국방차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우리 군의 드론 작전 체계가 큰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드론작전사령부를 해체하고 그 작전 기능을 각 군으로 나누는 대신, 드론 정책과 전력 확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새로 만든 것이 핵심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조직 개편이 실제 드론 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드론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드론 작전을 펼쳐 왔습니다. 하지만 평양 무인기 사건과 계엄 연루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며 부대 운영 방식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새로 출범한 국방드론본부는 작전을 직접 지휘하기보다 각 군이 드론을 빠르게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습니다. 아래 표에서 개편 내용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드론작전사령부 | 국방드론본부 |
|---|---|---|
| 핵심 기능 | 드론 작전 수행 | 드론 정책 및 전력 획득 총괄 |
| 작전 권한 | 사령부가 통합 지휘 | 각 군으로 분산 |
| 규모 | 약 280명 | 100명 수준 |
| 목표 | 드론부대 중심 대응 | 50만 드론전사 육성 |
목차
드론작전사령부는 왜 해체됐나
드론작전사령부는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창설됐습니다. 북한이 우리 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드론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독립된 드론 지휘부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후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졌고, 국방드론본부 출범과 함께 이 부대는 약 3년 2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작전 기능과 정책 기능을 분리한 것입니다. 기존 드론작전사령부가 드론 작전을 단독으로 수행했다면, 이제는 각 군이 자기 특성에 맞춰 드론을 운용합니다. 예를 들어 육군은 지상 정찰과 타격에, 공군은 방공망 무력화와 전략 정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전체 작전을 통합 지휘하고, 이두희 국방차관이 있는 국방부 산하 국방드론본부는 드론 도입과 연구개발, 민군 협력 등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국방드론본부의 역할과 우려
국방드론본부는 인원이 100명 수준으로 기존 드론작전사령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작전 기능을 각 군에 넘기면서 전투 지원 인력과 군수 기능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이렇게 해도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모든 부대에서 활용하면 오히려 드론 작전 역량이 더 강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두희 국방차관도 창설식에서 드론 전투발전과 전력증강을 적극 뒷받침하고 드론과 대드론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사령부 한곳에서 드론 전력을 집중 관리하던 구조를 각 군에 나누면 통신 체계와 작전 절차에서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은 최근 스텔스 드론 등 30여 종의 드론을 대남 도발 전력으로 공개하며 무인기 전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일부 드론은 시험평가 과정에서 잇따라 추락하면서 남북 드론 기술 격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저비용 대량 드론이 핵심 과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력은 한 대의 고가 드론보다 수백 대의 저가 드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 군이 개발하는 드론이 위성 데이터 링크나 고가 광학 장비를 탑재해 대당 수억 원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전장 환경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는 소형 자폭 드론 등 소모성 드론을 신속하게 대량 확보하고, 적 방공망을 흔들 수 있는 전략적 무인기 개발도 병행해야 합니다.
앞으로 추진되는 드론 전력 확보 계획
우리 군은 2030년까지 소형 자폭 드론과 저비용 드론을 2만 대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전략적 타격과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한국형 장거리 자폭 무인기 K-루카스 전력화도 추진합니다. 이두희 국방차관이 참여한 국방부는 첨단 전력 획득 기간을 줄이기 위해 관련 법을 정비하고, 각 군이 민간 드론을 직접 구매해 바로 활용하는 제도도 도입하려고 합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드론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합하는 추진단도 출범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 전력의 방향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개편은 단순한 조직 변경이 아니라 우리 군의 전투 방식을 바꾸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이두희 국방차관이 주관한 창설식에서 밝혀졌듯 국방드론본부는 직접 드론을 띄우는 부대가 아니라 모든 전투원이 드론을 다루는 체계를 만드는 중추 역할을 맡습니다. 실제로 군은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로 활용하는 작전을 전군에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망과 남은 과제
이번 국방드론본부 창설은 그동안 상징적으로 운영되던 드론 작전 체계를 실전형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작전 권한이 각 군으로 분산되면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가 각자의 전장 환경에 맞는 드론 교리를 만들고, 훈련을 더 자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산 운용에 따른 통신 혼선과 부대별 드론 숙련도 편차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드론본부가 명확한 작전 기준을 세우고, 각 군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북 드론 기술 격차와 관련해서는 시험평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빠르게 보완하고, 민간 기술과의 융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드론 산업 추진단이 정부 부처 간 협의체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예산과 규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이두희 국방차관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드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전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리하며
국방드론본부 창설은 우리 군이 드론 작전의 토대를 단일 부대에서 전군으로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두희 국방차관이 직접 챙긴 이번 개편이 성공하려면 조직 이름보다 제도와 예산이 뒤따라야 합니다. 드론작전사 해체 과정에서 나온 우려를 줄이고 각 군의 드론 활용을 실제 전투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장병이 드론을 다루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저비용 드론을 빠르게 확보하고 K-루카스 같은 장거리 무인기를 안정적으로 전력화하는 동시에, 대드론 능력도 함께 키워야 합니다. 이두희 국방차관의 국방드론본부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안보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드론작전사령부는 완전히 없어지나요?
A: 네, 드론작전사령부는 해체되고 국방드론본부로 개편됐습니다. 드론 작전 기능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나뉘고, 드론 정책과 전력 획득은 국방드론본부가 맡습니다.
Q: 국방드론본부는 직접 드론 작전을 수행하나요?
A: 아닙니다. 국방드론본부는 직접 작전을 하기보다 각 군의 드론 전력 확보를 지원하고, 드론 관련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합니다.
Q: 북한보다 드론 전력이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요?
A: 북한이 드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어 우려가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 군도 2030년까지 저비용 드론 2만 대 이상을 확보하고, K-루카스 같은 장거리 자폭 무인기를 개발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