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년 9월 16일 감사원이 공개한 윤석열 대왕고래 관련 감사 결과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을 찾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었던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컸지만, 감사 결과에서는 무리한 일정 지시와 부실한 검증, 절차상 문제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핵심 내용을 쉽게 정리해 보고, 앞으로 이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요약 |
|---|---|
| 감사 결과 공개 | 2026년 9월 16일 |
| 적발 내용 | 위법과 부당 사항 7건 |
| 주요 지적 | 대통령실의 시추 일정 앞당기기 지시, 성공률 검증 부족, 절차 누락 |
| 현재 상황 | 1차 시추 종료 후 2차 시추를 BP와 추진 |
목차
동해 가스전 발표까지의 과정
윤석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0월 한국석유공사로부터 7개 유망 구조에서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탐사 성공률은 20% 이내로 상당히 낮았고, 실제 매장 여부는 시추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 보고를 거치면서 대국민 발표가 빠르게 추진되었습니다.
산업부는 자원량 숫자보다는 유망 구조의 면적을 중심으로 알리는 것이 과도한 기대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최대 140억 배럴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후 시추 일정도 임기 안으로 앞당기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무리한 일정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감사원이 지적한 핵심 문제
무리한 시추 일정 지시
윤석열 대왕고래 사업에서 가장 큰 논란은 시추 일정을 앞당긴 부분입니다. 당초 계획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 공을 한국석유공사가 단독 시추하고, 2028년부터 2029년까지 나머지 2개 공을 시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임기 안인 2027년 5월까지 일정을 앞당기라고 요구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2028년 1분기까지로 일정을 단축한 시추 계획을 보고하면서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무적 판단은 자신이 직접 하겠다고 밝히며 계획을 다시 짜라고 지시했습니다. 결국 2026년까지 4개 공을 추가로 시추하겠다는 계획으로 바뀌었고, 현장과 기술적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유망성 평가
감사원은 지질학적 성공 확률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액트지오가 평가한 대왕고래 구조의 지질학적 성공 확률은 19.1%로, 2021년 실제 시추에 실패했던 방어 구조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 방법의 적절성만 확인하고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충분한 검증 없이 시추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언급한 최대 140억 배럴은 7개 유망 구조가 모두 가장 낙관적인 조건에서 성공해야 나오는 값입니다. 감사원은 7개 구조가 모두 성공할 확률이 0.0002%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시추공에서는 기대했던 가스가 예상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사업은 1년 만에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으로 종료되었습니다.
계약과 성과 평가에서 드러난 문제
사업 과정에서 계약과 성과 평가 문제도 여러 건 발견되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망성 평가 업체를 선정할 때 국가계약법을 위반했습니다. 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20곳이었는데도 지명 경쟁 입찰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4곳을 임의로 선정해 입찰을 진행한 것입니다. 2단계 경쟁 평가 기준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사회 심의와 의결 없이 시추선 용선 용역을 발주해 약 311만 달러의 용선료 절감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석유공사 내부에서는 성과 평가 때 미달성 지표를 달성한 것으로 처리해 상위 조직 평가 등급을 받았고, 승진한 임원이 자신이 근무했던 부서의 실적을 직접 평가해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받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감사 결과를 보며 든 생각
이번 윤석열 대왕고래 감사 결과를 접하면서 자원 개발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탐사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치적 일정에 맞춰 사업을 끌고 간 부분은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시추는 한 번 시작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데, 절차와 검증을 건너뛰었다는 점은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에너지 자원 확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며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비용, 절차적 정당성을 균형 있게 따졌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방향과 정리
윤석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1차 시추 실패와 정권 교체로 좌초 위기에 놓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5월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을 2차 시추 파트너로 선정했고, BP는 기존 대왕고래 구조보다 나머지 유망 구조의 잠재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민간 자본 투자 유치를 위해 BP에 최대 49% 지분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사업 비용 부담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탐사와 시추는 과학적 데이터와 충분한 검증 위에서 진행되어야 하고, 대통령실의 정무적 판단이 기술적 일정을 덮어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아쉽더라도 다음 에너지 개발 사업은 더 성숙한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궁금한 점
Q. 윤석열 대왕고래 사업은 완전히 끝난 건가요?
A. 1차 시추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종료되었습니다. 다만 정부가 올해 5월 영국 BP를 2차 시추 파트너로 선정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최대 140억 배럴 발표는 왜 논란이 된 건가요?
A. 이 수치는 7개 유망 구조가 모두 가장 낙관적인 조건에서 성공해야 나오는 최대값입니다. 모든 구조가 성공할 확률은 0.0002% 수준으로 매우 낮아 과도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Q. 감사원은 어떤 처분을 내렸나요?
A. 위법과 부당 사항 7건을 적발하고 한국석유공사 관련자 2명에 대한 징계 요구를 포함해 문책, 주의, 통보 조치를 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