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한 옵세션 영화는 사랑이라는 가장 익숙한 감정을 가장 기분 나쁜 공포로 뒤집는 작품입니다. 오랜 친구를 짝사랑하던 청년이 소원을 빌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작비 약 10억 원으로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초대형 화제작입니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판권 경쟁이 벌어졌고,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 포커스 피처스가 배급을 맡았습니다.
| 항목 | 정보 |
|---|---|
| 장르 | 공포, 로맨스 |
| 감독 | 커리 바커 |
| 주연 | 인디 네버레티, 마이클 존스턴 |
| 상영시간 | 108분 |
|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
| 개봉일 | 2026년 9월 2일 |
| 흥행 | 글로벌 매출 5억 달러 돌파 |

목차
옵세션 영화는 어떤 이야기인가
소심한 청년 베어는 오랜 친구 니키를 짝사랑합니다. 어느 날 골동품 가게에서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원 위시 윌로우를 손에 넣고, 니키가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빕니다. 소원은 곧 현실이 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지만, 니키의 행동은 점점 이상해집니다. 죽은 고양이를 부엌에 가져다놓고,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며, 베어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합니다. 소원을 취소하는 방법은 소원을 빈 사람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뿐입니다. 결국 베어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욕망 때문에 이 상황을 만든 가해자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관객에게는 미저리 같은 집착형 여자친구의 공포로, 다른 관객에게는 자율성을 빼앗긴 여성의 비극으로 읽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호러 퀸의 탄생
이 영화의 중심에는 니키를 연기한 인디 네버레티가 있습니다. 사랑스럽게 웃는 얼굴과 초점 나간 눈빛 사이를 순식간에 오가는 연기는 보는 이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아무 말 없이 웃고 있을 때 오히려 더 무섭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녀는 이 작품 하나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신예가 되었고, 최근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베어를 연기한 마이클 존스턴의 절제된 연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니키의 광기 속에서도 관객의 시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한발 물러서 있기 때문에 인디 네버레티의 연기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이데일리의 리뷰 기사에서는 인디 네버레티의 광기 어린 열연을 더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왜 이토록 빠르게 화제가 되었나
가장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을 지휘한 감독이 1999년생 유튜버 출신 커리 바커라는 사실입니다. 75만 달러의 제작비와 단 20일의 촬영이라는 제약을 아이디어와 리듬으로 돌파했습니다. 귀신이나 점프 스케어에 기대지 않고, 대낮의 응시와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공포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유튜브에서 성장한 젊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공포 문법을 쓰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백룸의 케인 파슨스와 함께 Z세대 감독들의 신선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여기에 공포 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이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마케팅을 지원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이 영화의 흥행 배경과 할리우드의 신인 발굴 시스템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브젝트 호러의 새로운 계보
영화에는 원 위시 윌로우라는 가상의 소품이 등장합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오브젝트 호러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결해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냈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나뭇가지라는 단순한 설정이지만, 그 결과가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무서운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과거 원숭이 손 같은 작품부터 거울, 인형, 퍼즐 상자까지 다양한 소품이 공포를 만들어왔습니다. 옵세션 영화는 이 전통을 잇는 동시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소재로 삼아 차별화했습니다.
공포와 웃음 사이의 완급 조절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출발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끔찍한 연애담으로 돌변하며, 관객은 웃음과 공포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니키의 돌발 행동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그 웃음이 끝나기 전에 다시 공포로 밀어 넣습니다. 이 완급 조절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카메라가 성급하게 도망가지 않고 롱테이크로 불편함을 쌓아가는 방식은 인상적입니다. 108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몰입도가 높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귀신이나 점프 스케어보다 심리적 공포를 좋아하는 분
- 사랑과 집착의 경계를 생각해보고 싶은 분
- 신예 감독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도전이 궁금한 분
-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직접 보고 나면 처음에는 가볍게 웃다가, 어느 순간 니키의 눈빛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머가 살아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더 섬뜻하다는 점이 이 영화만의 특징입니다. 대낮에 초점 나간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장면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니키의 눈빛은 좀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마무리
옵세션 영화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 사랑의 이면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사랑을 빌었지만 그 대가로 얻은 것은 집착과 파국이라는 아이러니가 오래 남습니다. 귀신보다 사람이, 비명보다 미소가 더 무섭다는 사실을 108분 동안 증명한 작품입니다. 유튜브 출신 감독의 패기와 신예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새로운 공포의 문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독창적인 시도가 계속 이어져 영화계를 더욱 신나게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옵세션 영화는 청소년이 봐도 되나요?
A: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입니다. 공포와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성인 관객에게 적합합니다.
Q: 점프 스케어가 많아서 무서운가요?
A: 점프 스케어보다는 니키의 눈빛과 표정, 롱테이크로 쌓아가는 심리적 공포가 주를 이룹니다.
Q: 실제 흥행 성적이 어떤가요?
A: 제작비 약 10억 원으로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가장 성공한 공포 영화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