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부상에도 한국 남자농구 2연승 일본전 숙제는 확인해 보세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선수단의 첫 승리를 안긴 사우디전은 82대66이었고, 인도네시아전은 102대48로 완승이었다. 기분 좋은 출발이지만 여준석 부상이라는 변수가 팀에 남긴 과제도 적지 않다.

여준석 부상

지금까지 치른 두 경기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구분사우디아라비아전인도네시아전
경기일9월 10일9월 11일
결과82대66 승리102대48 승리
주요 선수이현중 23점, 이우석 18점이현중 24점 10리바운드, 유기상 21점
여준석9점 후 3쿼터 발 통증 교체결장

사우디전에서 드러난 4쿼터 문제

한국은 사우디전 3쿼터까지 74대47로 크게 앞섰다. 21점 연속 득점이 나올 만큼 공격이 매끄러웠다. 문제는 4쿼터였다. 시작과 함께 10점을 내주고, 경기 종료 5분 53초를 남기고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4쿼터 동안 8득점에 그친 반면 상대에게 19점을 허용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9점을 올린 여준석은 3쿼터 도중 발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떠났고,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직후 감독은 아직 병원 검진 전이라 정확한 진단은 더 봐야 한다고 전했다. 여준석 부상은 대표팀에 또 다른 변수가 됐다.

마줄스 감독은 4쿼터에 집중력을 잃고 상대에게 쉬운 슛을 많이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주장 이승현도 후반 플레이가 말리는 모습이 일찍 나왔다며 빠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생활이 길어질수록 경기가 안 풀릴 때 비슷한 흐름이 반복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한국은 점수 차가 커지면 공격이 급해지고, 수비에서도 한 발씩 늦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사우디전에 대한 더 자세한 기록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확인한 해결사

사흘 뒤 열린 인도네시아전은 여준석 없이 치렀다. 국제농구연맹 랭킹에서 앞서고 역대 전적 11전 전승이었지만 초반은 순탄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높이를 앞세워 0대5로 달아나자 에이스 이현중이 3점슛 포함 5점을 몰아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변준형과 장재석의 득점이 이어졌고, 상대는 5분 넘게 무득점에 머물렀다.

후반에는 이현중이 3연속 2점슛과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유기상도 3점슛 7개를 넣어 21점을 보탰다. 한국은 102대48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고, 조별리그 통과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4쿼터에 무너졌던 사우디전과 달리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한국은 3쿼터에 70대4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장재석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다니엘과 유기상이 연속 득점을 더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사우디전에서 지적됐던 4쿼터 집중력 문제를 이날은 깔끔하게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네시아전 하이라이트는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준석 부상 이후 바뀐 빅맨 운영

여준석 부상으로 대표팀의 높이는 확실히 낮아졌다.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장재석과 이승현이 파울 부담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은 한 발 더 뛰는 움직임과 외곽슛으로 공백을 메웠다. 이현중이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했고, 이정현과 이우석도 득점에 가세했다.

여준석 부상이 장기화되면 일본전과 토너먼트에서 골밑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다만 대표팀은 빅맨들의 파울 관리와 리바운드 참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막내 에디 다니엘도 첫 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3일 일본전을 앞둔 과제

한국은 13일 일요일 오후 7시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98대53으로 꺾은 팀이라 쉽지 않은 상대다. 여준석 부상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감독은 아직 진단 전이라 말을 아꼈지만, 만약 결장이 길어진다면 이현중과 유기상의 외곽슛이 더 중요해진다. 사우디전 4쿼터처럼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경기 운영을 꾸준히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홈팀의 이점을 안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고 싶은 경기다. 여준석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외곽슛 성공률과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정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 사우디전에서는 4쿼터 집중력 문제를 확인했고, 인도네시아전에서는 그 문제를 딛고 완승을 거뒀다. 여준석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팀이 보여준 대응력은 분명 긍정적이다. 앞으로 남은 일본전과 토너먼트에서는 높이보다 속도와 외곽 정확도가 승부처가 될 것이다. 여준석이 돌아온다면 골밑 부담이 줄어들고, 이현중의 돌파 공간도 더 넓어진다. 완전체가 아니어도 이 팀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 12년 만의 금메달을 바라보는 대표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농구를 펼치길 기대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준석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A. 사우디전 3쿼터 발 통증으로 교체됐고, 인도네시아전에는 결장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아 일본전 출전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Q. 여준석이 빠진 뒤 대표팀 높이는 어떻게 메우나요?

A. 장재석과 이승현이 빅맨 자리를 나눠 맡고, 이현중과 유기상의 외곽슛으로 공간을 넓히는 방식이다. 파울 관리와 리바운드 참여가 중요하다.

Q. 일본전에서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나요?

A. 4쿼터 집중력과 골밑 수비다. 사우디전처럼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고, 여준석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전술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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