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얼음이다. 하지만 집에서 얼음을 만들고, 챙기고, 텀블러에 옮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다양한 얼음컵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태국 여행 중 발견한 편의점 얼음컵부터 스파클링 기능이 있는 얼음컵, 아이스메이커와 텀블러가 합쳐진 제품까지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정리했다. 아래 표를 보면 각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 제품 | 가격 | 특징 | 추천 상황 |
|---|---|---|---|
| 세븐일레븐 얼음컵 | 8~10밧 | 기본 얼음, 음료 부어 마시기 | 간단한 음료, 여행 중 빠른 해결 |
| 스파클링 아이스컵 | 1,500원 | 탄산 발생, 레몬향, 영양정보 있음 | 파티, 홈술, 특별한 음료 |
| 아블러 3in1 텀블러 | 3~5만원대 | 아이스메이커+텀블러, 투명얼음 | 데일리, 캠핑, 하이볼 |
| 소주잔 얼음컵 | 1,500원 | 소주잔 형태, 상생 프로젝트 연계 | 소주 안주, 이색 경험 |
목차
태국에서 만난 세븐일레븐 얼음컵
지난 1월,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밴쿠버에서 매일 비만 보다가 태국의 쨍쨍한 햇살을 보자마자 기분이 확 풀렸다. 별로 날씨를 안 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숙소 근처 시장에서 주스를 찾았지만 스무디만 있어서 수박 스무디를 시켰는데, 양도 많고 시원해서 30밧(약 1,500원)의 행복을 느꼈다. 그날 저녁, 카오산로드 초입에서 팟타이와 맥주를 먹었는데 메뉴판에 드래프트라고 적혀 있어서 주문했더니 병맥이 나왔다. 직원이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드래프트’라고 다시 말했지만 결국 병맥을 마셨다. 팟타이는 주황색에 맛도 없어서 슬펐다.
그런데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가 절실할 때, 세븐일레븐에서 발견한 게 바로 얼음컵이다. 태국 세븐일레븐에는 모든 카페 메뉴와 함께 얼음컵이 8~10밧에 팔리고 있었다. 컵라면 코너 옆에 얼음컵이 쌓여 있었고, 여행자들도 로컬들도 자주 이용했다. 나도 하나 사서 맥주에 넣어 마셨다. 얼음이 컵에 담겨 있어서 바로 음료를 부어 마실 수 있어 편리했다. 태국 1월 날씨는 정말 좋았다. 내내 흐린 날 없이 맑았다.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날, 숙소 근처 코인런더리에서 빨래를 하면서 근처 세븐일레븐을 또 들렀다. 맥주와 콜라, 그리고 얼음컵을 하나 더 샀다. 태국 여행 중 가장 자주 본 편의점 아이템이었다.
1,500원 스파클링 아이스컵의 비밀
한국에 돌아와서 편의점을 둘러보다가 신기한 제품을 발견했다. 세븐일레븐 스파클링 아이스컵이다. 가격은 1,500원. 이름 그대로 얼음컵인데 탄산이 나온다고? 호기심에 바로 사서 뜯어봤다. 컵 아래쪽에 탄산가루가 들어 있었다. 사용 방법은 간단했다. 음료를 컵에 230~320ml 따르고, 옆 하단 부분을 눌러 탄산을 발생시키면 된다. 직접 해봤는데, 처음에는 잘 안 눌려서 꾹 누르니까 얼음이 팡 튀어나와서 청소할 뻔했다. 조심해야 한다.
영양정보를 보면 나트륨 0mg, 탄수화물 6g, 당류 0g, 단백질 1g. 당류는 없지만 탄수화물이 조금 들어 있다. 원재료는 정제수(얼음), 레몬농축액 1%, 탄산수소칼륨, 구연산, 덱스트린, 에리스리톨, 글리신. 얼음컵인데 열량이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맛은 레몬향이 살짝 나서 물만 부어도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 얼음이 녹으면 탄산가루 특유의 밍밍한 맛이 올라왔다. 그래서 시원할 때 빨리 마시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 파우치 음료와 함께 먹으면 탄산이 톡톡 터져서 시원함이 배가된다. 15일부터는 증정 행사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면 한 번 체험해보면 좋겠다.

아블러 3in1 아이스메이커 텀블러
얼음을 따로 얼리고 옮기는 게 귀찮은 사람이라면, 텀블러 안에서 직접 얼음을 만드는 제품이 딱이다. 아블러 3in1 아이스메이커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본체, 실리콘 아이스 몰드(왕얼음틀), 뚜껑으로 구성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텀블러에 물을 넣고 몰드를 결합한 뒤 냉동실에 넣으면 끝. 얼음이 완성되면 몰드만 분리하면 투명한 왕얼음이 남는다. 그 상태로 바로 음료를 담아 마실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얼음 분리가 정말 쉬웠다. 냉동실에서 꺼내 잠깐 상온에 두면 성에가 사라지고 투명해진다. 기존 아이스트레이로 만든 뿌연 얼음과 비교하면 확실히 깔끔하다. 특히 하단에 남은 잔여 얼음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얼음 양이 넉넉하다. 세척도 분리형이라 간편하다. 스텐에 미네랄 성분이 착색될 수 있는데, 구연산에 담갔다가 씻으면 깨끗해진다. 휴대성도 좋아서 냉동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캠핑이나 피크닉 갈 때 하나 챙기면 얼음 걱정이 없다.
얼음 지속력도 괜찮았다. 아침에 아이스 커피를 담아 마시고 출근하려고 현관에 놓았다가 깜빡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8시간 정도 지나서 집에 와보니 얼음이 반은 남아 있었다. 뚜껑이 투명이라 얼음이 빨리 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간다. 하이볼을 즐길 때도 투명한 왕얼음이 천천히 녹아서 술 맛이 희석되지 않아 좋았다. 데일리로 쓰기에 부담 없는 제품이다.
1,500원 소주잔 얼음컵과 상생 프로젝트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500원짜리 소주잔 얼음컵. 이 작은 플라스틱 컵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사실 이 얼음컵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WCOF 재단 설립’을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1,500원의 작은 금액이 모여 대규모 상생 자본을 만들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그린수소 혁명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물론 거창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1,500원의 가치를 각자 다르게 느끼는 상황에서 이런 시도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소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그 잔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이 소주잔 얼음컵은 시중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투명한 재질에 소주잔 사이즈라서 홈술이나 안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다만 얼음이 빨리 녹는 편이라 음료를 바로 마시는 게 좋다.
얼음컵 하나로 시원함을 더하는 법
더운 여름, 얼음컵 하나면 음료가 훨씬 시원해진다. 편의점에서 파는 기본 얼음컵부터 스파클링 기능이 있는 제품, 텀블러 일체형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내가 경험한 각 제품의 장단점을 따져보면, 간편함을 원한다면 세븐일레븐 얼음컵이나 스파클링 아이스컵이 좋고, 반복 사용을 원한다면 아블러 같은 텀블러가 낫다. 그리고 이색 경험을 원한다면 소주잔 얼음컵을 시도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중요한 건 시원한 음료로 더운 날씨를 잘 견디는 것이다. 앞으로도 편의점 신상이나 새로운 얼음컵 제품이 나오면 또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얼음컵에 물만 부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특히 스파클링 아이스컵은 레몬농축액이 포함되어 있어서 물만 부어도 탄산 레몬 음료가 됩니다. 일반 얼음컵도 음료 없이 물을 부어 마셔도 시원합니다.
스파클링 아이스컵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입니다. 1,5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15일부터는 파우치 음료 구매 시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블러 텀블러로 얼음을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냉동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6시간 정도면 완전히 얼립니다. 밤에 넣어두고 아침에 꺼내면 딱 좋습니다.
얼음컵에 당류가 있나요?
스파클링 아이스컵의 경우 당류는 0g이지만 탄수화물이 6g 들어 있습니다. 일반 얼음컵은 순수 얼음이라 열량이 없습니다.
소주잔 얼음컵은 어디서 팔나요?
대형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1,500원 정도이며, 소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