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단 40일, 동해 어달해변 포차
강원도 동해 여행을 계획한다면 놓치기 아까운 곳이 있다. 바로 어달해변 포차다. 1년에 단 40일만 운영하는 이 해변 포차 거리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바다 바로 앞에서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지난해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방문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운영 기간과 방문 꿀팁을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운영 기간 | 2026년 7월 8일 ~ 8월 17일 |
| 운영 시간 | 오후 5시 ~ 새벽 2시 |
| 위치 |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어달해수욕장 |
| 포차 종류 | 바다이야기, 바다야, 편의점 포차 |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어달해변 포차는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 가능하다. 특히 주말에는 오후 5시 오픈과 동시에 자리가 꽉 차기 때문에 오픈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필자는 지난해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오후 4시 40분쯤 도착했을 때 이미 남은 자리가 2개뿐이었다. 만약 그 자리도 놓쳤다면 기본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니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도착해 자리를 확보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해변 도로변 갓길과 양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후 시간대는 물놀이객과 포차 이용객이 몰려 주차 대란이 벌어진다. 미리 마을 안쪽 갓길이나 약간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는 편이 낫다. 해변 입구에는 공중화장실과 발세척장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포차별 특징과 선택 팁
어달해변에는 총 3곳의 포차가 운영된다. 바다이야기, 바다야, 편의점 포차가 그것이다. 각각 분위기와 메뉴, 가격대가 조금씩 다르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필자는 바다이야기를 선택했다. 이유는 해변 바로 옆에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 바다와의 거리가 가장 가깝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 사진 찍거나 대화 나누기에 좋았다. 반면 바다야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시끄러울 수 있다. 편의점 포차는 길 건너 편의점이 있어 음료나 간식을 추가로 사기 편하고 핑크 전화부스 등 포토존이 매력적이다. 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바다이야기를,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편의점 포차도 나쁘지 않다.

위 사진은 바다이야기 포차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테이블에서 두 걸음만 나가면 모래사장이고 발이 닿는 곳이 바로 바다다. 술잔을 들고 노을을 감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다만 노을은 해변 뒷편 산 너머로 지기 때문에 화려한 일몰을 기대하기보다는 은은한 석양을 즐기는 분위기다.
메뉴와 주문 팁
포차마다 메뉴가 다르지만 바다이야기 기준으로 골뱅이무침(40,000원), 소주(5,000원), 맥주(6,000원) 등이 있다. 술을 세 병 이상 시키면 얼음 통에 담아주니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골뱅이무침 양은 생각보다 푸짐했고 국수와 골뱅이가 듬뿍 들어 있어 넷이서 먹기에도 부족함 없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데, 뷰와 분위기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
오픈 시간(오후 5시)이 되면 주문 가능하며 음식은 순서대로 나온다. 필자는 5시 40분쯤 음식을 받았다. 매운탕은 시즌에 따라 준비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문 전에 꼭 확인하자. 외부 음식이나 주류 반입은 금지이니 참고하자.
마무리하며
어달해변 포차는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시원한 술과 안주를 즐기며 친구나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다. 올해는 8월 17일까지 운영하니 일정에 맞춰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주차와 오픈런만 잘 챙기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나도 올해 다시 한 번 다녀올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해변 도로변 갓길 주차가 가능하지만 오후 시간대는 혼잡하니 마을 안쪽 갓길이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 양끝에도 소형 주차장이 있습니다.
Q2. 포차 예약이 가능한가요?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현장 방문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합니다.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해 자리를 잡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3. 음식 가격이 비싼 편인가요?
안주 가격은 일반 포장마차보다 다소 높은 편입니다. 골뱅이무침이 4만 원 정도 하지만 양이 많고 바다 뷰를 포함한 분위기 값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