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별세 유작 연애박사 첫방송에 안방 시선 집중

안판석 감독 별세 남겨진 유작 연애박사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이름이 있다. 밀회부터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졸업까지 많은 작품을 남긴 고 안판석 감독이 지난 8월 뇌출혈 투병 끝에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판석 감독 별세 소식은 방송가에 큰 충격을 남겼고, 그가 마지막까지 준비한 작품에 관심이 쏠렸다.

그 관심은 오늘(5일) 첫 방송된 ENA 연애박사로 이어지고 있다. 연애박사는 안판석 감독이 민효정 작가와 25년 만에 다시 만나 준비한 청춘 로맨스다.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가 등장하고, 진로를 잃고 방황하던 석사과정생 임유진이 로봇 연구실에 새롭게 발을 들여놓으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 감정선을 따라가게 하는 안판석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그대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핵심 정보를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분내용
방송 채널ENA
편성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첫 방송2026년 10월 5일
극본민효정
연출고 안판석 감독
주연추영우, 김소현
안판석 감독 별세

제작발표회에서 전해진 고인의 마지막 이야기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추영우, 김소현, 김민석, 이창훈, 임진효와 김현정 EP가 참석했다. 김현정 EP는 이 작품을 처음부터 가까이서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고인을 대신해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안판석 감독이 촬영 현장을 에너지 넘치게 즐겼는데, 회복 중이던 상황에서 전해진 안판석 감독 별세 소식은 당황스럽고 비통한 일이었다고 했다.

김현정 EP는 편집실에서 고인이 남긴 이야기도 전했다. 추영우가 연기한 민재는 기성세대가 기억하는 예전 청춘의 모습이 아니라 26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대학원생으로 그려졌는데, 고인이 배우의 선택이 맞았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김소현에 대해서는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톱배우가 될 것이라는 애정 어린 평가를 남겼다고 한다. 고인이 좋은 연기를 직접 보고 기뻐했다는 이야기는 작품을 보는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배우들도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추영우는 고인을 짧게 만났지만 배우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분이라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고인 덕분에 연기의 즐거움을 다시 배웠다면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긴장과 촬영하며 울고 웃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안판석 감독 별세 후에도 배우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고인의 말은 유작 연애박사에 더 깊은 울림을 더하고 있다.

몰입을 높이는 두 배우의 호흡

추영우는 극 중 의족을 착용하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의족을 사용하는 분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걷는 방식과 의족을 충전하고 보관하는 법,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까지 듣고 자연스러운 연기에 녹여 냈다. 김소현은 동갑내기 상대역과 처음 연기하게 되어 편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존댓말을 쓰면서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서로에게 편안해졌고 개그 코드도 잘 맞아 티키타카가 좋았다고 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보면 된다.

오늘 첫 방송을 보는 관점

안판석 감독 별세가 아쉬운 이유는 그가 늘 진실한 감정을 이야기하려 했기 때문이다. 연애박사도 예외는 아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은 시대에 두 인물의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설명이 그대로 느껴질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로봇 연구실이라는 낯선 배경 속에서 두 청춘이 어떻게 마음을 열어 가는지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고인은 편집을 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대학원생을 그린 추영우의 연기를 보며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김소현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고인이 이 작품에서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짐작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고인의 전작을 좋아했던 시청자라면 이번 연애박사에서 그때의 감성을 다시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부담 없이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라 좋은 반응을 기대하게 한다.

마무리하며

안판석 감독 별세 소식은 여전히 아쉽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연애박사는 고인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이 작품 안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안판석 감독이 남긴 작품들이 계속 회자되고 새로운 시청자에게도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오늘 밤 10시 ENA에서 만나는 청춘 로맨스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주길 기대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연애박사는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ENA에서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어요. 오늘 10월 5일이 첫 방송이고, 이후에도 같은 시간대에 방송됩니다.

Q: 안판석 감독을 대표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A: 밀회,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졸업 같은 멜로 드라마가 대표적이에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연출로 유명했어요.

Q: 안판석 감독 별세 원인은 어떻게 되나요?
A: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 오다가 7월 뇌출혈로 쓰러졌고, 입원 치료 중 8월에 세상을 떠났어요. 연애박사는 그가 미리 촬영을 마친 뒤 편집 과정 중이던 유작이에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