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세계랭킹 2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일본오픈 도중 왼쪽 발 부상을 당해 한 달간 공백기를 가진 뒤 치른 복귀전이었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졌습니다. 안세영은 대회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2026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한국은 여자 단식 안세영(금메달),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금메달),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동메달)가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1977년 창설된 세계선수권은 올해로 30회째를 맞았으며, 인도에서 열린 것은 2009년 하이데라바드 대회 이후 17년 만이었습니다.
안세영은 2022년 동메달, 2023년 금메달, 2025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습니다. 특히 부상 복귀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는 귀국 후 인터뷰에서 “3년 전 우승보다 이번 우승이 훨씬 더 좋다”며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돼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목차
안세영 세계선수권 제패, 역대 성적 한눈에 보기
안세영은 2022년부터 세계선수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강’ 입지를 굳혀왔습니다. 그의 세계선수권 성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개최지 | 성적 | 상대 | 스코어 |
|---|---|---|---|---|
| 2022년 | 일본 도쿄 | 동메달 | – | – |
| 2023년 | 덴마크 코펜하겐 | 금메달 | 안세영 vs 카롤리나 마린 | 2-1 |
| 2025년 | 프랑스 파리 | 동메달 | – | – |
| 2026년 | 인도 뉴델리 | 금메달 | 안세영 vs 야마구치 아카네 | 2-0 |
안세영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한웨(중국), 준결승에서 3위 왕즈이(중국), 결승에서 2위 야마구치를 연달아 격파했습니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모두 꺾는 완벽한 우승이었습니다.
부상 극복과 복귀, 안세영의 선택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슈퍼 750) 16강 경기 도중 왼쪽 발을 다쳐 기권했습니다. 이후 중국오픈(슈퍼 1000)에도 불참하며 재활에 집중했습니다.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그는 “부상 복귀 후 처음 뛰는 경기여서 많이 긴장했다”며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와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통증이 있는 상태여서 초반에는 머뭇거림이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적응됐고, 나도 모르게 빠르게 반응했던 게 좋은 포인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세영은 “경기장 바람이 항상 걱정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를 먹었다”면서도 “계속 경기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2026 세계선수권, 한국 배드민턴의 날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는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한국 선수로는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힘입어 한국은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선수권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입니다.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제패는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세운 순간이었습니다.
안세영의 2026년 시즌, 그야말로 압도적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현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입니다.
안세영은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게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며 “열심히 훈련한 나를 믿고 경기에서 그대로 나올 수 있게끔 자신 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 이번 우승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전망, 안세영의 각오
안세영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그는 “일단 부담을 안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어느 선수든 금메달을 따고 싶은 대회이기 때문에 나 또한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자신 있게 달려들면 상대도 긴장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준비했던 대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안세영은 “계속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게 정말 좋은 신호”라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배드민턴 선수단은 짧게 휴식을 취한 뒤 9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어, 이번 나고야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안세영의 승리 비결, 자신감과 집중력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제패는 단순한 실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부상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한 정신력,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그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이번 대회 내내 큰 동요 없이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했습니다.
안세영은 “몸 상태는 계속 경기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경기력은 더욱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는 그가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세영은 부상 이후에도 재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복귀 시점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마무리, 안세영의 다음 도전을 기대하며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제패는 부상 극복과 정상 탈환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3년 만의 금메달, 그리고 부상 복귀전에서의 완벽한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안세영은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안세영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한편 안세영의 아시안게임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뉴시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안세영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배경은 무엇인가요?A: 부상 복귀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집중력이 핵심이었습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했습니다. Q: 안세영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9월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안게임에 참가합니다. Q: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나요?
A: 금메달 2개(여자 단식, 여자 복식)와 동메달 1개(남자 복식)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