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 뒤 처음 열린 국정감사가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박철우 공소청 국감의 핵심 화두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여부였습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공소취소를 검토한 적도, 법무부와 협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새 제도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쟁점 | 핵심 내용 | 관전 포인트 |
|---|---|---|
| 공소취소 | 박철우 청장이 검토한 적 없다고 답변 | 사건심의위원회 심의 범위 |
| 대장동 항소 포기 |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 연락한 사실 인정 | 항소 포기 경위 |
| 수사 형평성 | 한동훈 의원 딸 국제공조 중단, 김승원 기소유예 | 과거 검찰 처분의 적정성 |
| 새 공소청 운영 | 보완수사권 폐지와 전산 체계 미비 | 수사와 기소 분리 정착 |

목차
첫 공소청 국감, 핵심 쟁점은?
박철우 공소청 국감은 공소청 출범 17일 만에 열린 자리였습니다. 새 제도의 운영 상황보다 과거 검찰의 주요 사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경위를 집중 추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검찰의 수사 형평성과 불기소 처분 과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공소청으로 바뀌었지만 검찰 시절의 판단 관행이 여전히 쟁점에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새로 도입된 사건심의위원회가 어떤 사건을 다룰지, 공소취소까지 심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기관장들은 내부 판단 과정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하면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가 전한 국감 현장 기사에서도 이날 분위기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소취소 논란, 박철우 청장은 뭐라고 했나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법무부나 공소청 본청과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여느 사건과 다를 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공소취소를 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혀 달라는 요구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개별 사건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없다는 원칙적인 답변에 그친 것입니다.
공소취소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여야는 공소취소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박 청장이 “검토한 적 없다”고 말한 것까지를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국면입니다.
사건심의위원회, 공소취소도 심의할까
박철우 공소청 국감에서 사건심의위원회의 권한 범위도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정용환 서울광역공소청장 직무대리는 운영 규정상 공소제기와 상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등이 심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소취소가 심의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명시 규정이 없어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 부분은 공소청 제도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 사건심의위원회가 공소취소를 심의할 수 있게 된다면, 향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처리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규정을 손보고 보완해야 할 여지가 많은 단계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와 MBK 사건, 안개 속 진실
지난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었던 박 청장의 역할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은 박 청장이 항소 기한 마지막 날 서울중앙지검에 연락해 항소 여부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박 청장은 연락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재검토를 지시하거나 항소를 포기하라고 종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사태 수사에서도 불기소 의견 보고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이어졌습니다. 박 청장은 내부 판단 과정에 관한 사항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다만 수사팀과 기관장인 자신의 의견은 일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정작 근거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인정했습니다.
핵심 판단이 이뤄진 과정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습니다. 국감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명확한 사실 확인은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공소청이 어떤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논란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과거 검찰 처분에서 드러난 형평성 논란
한동훈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서는 2022년 경찰의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이 서울중앙지검 단계에서 중단된 것에 대해 박 청장이 기존 업무 패턴에 비춰 통상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당시 처분의 위법성이나 외부 개입 여부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승원 전 의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존 기소유예 처분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없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향연 서울서부지방공소청장은 최근 항소심에서 인정된 사실관계가 기소유예 당시 판단의 전제가 된 내용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기소계획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권 남용 문제에 대해서는 박 청장이 일부 문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절제되지 못했거나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고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소청 전환의 명분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새 공소청이 풀어야 할 숙제
박철우 공소청 국감에서는 새 제도의 실무 준비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뒤에도 사건을 계속 관리하도록 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취지와 관련해, 사건번호와 전산 관리 체계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출범 17일이 지났지만 시스템 정비는 더딘 상황입니다.
박 청장은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이 사라진 데 대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후배 검사들을 지도하면서 새 제도를 잘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뉴스24의 종합 기사에는 이날 국감에서 확인된 새 제도의 운영 과제가 잘 정리돼 있습니다.
여야는 공소청 전환의 정당성을 놓고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역량이 약화됐다며 반쪽 검사라는 표현까지 썼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권 남용을 막기 위한 국민적 요구라고 맞섰습니다. 한때 고성이 오가며 국감장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에서 여야 공방의 생생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소청 국감을 지켜보는 시선
첫 공소청 국감이었지만 이날 확인된 것은 의문과 과제가 더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공소취소 여부,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 사건심의위원회의 권한 범위, 전산 체계 정비 문제까지 모두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다만 공소청이 막 출범한 만큼, 제도를 보완하고 운영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과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공소취소 문제는 단순히 법적 판단을 넘어 국민적 신뢰와 직결된 사안입니다. 공소청이 어떤 기준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어떤 절차를 거쳐 결론을 내리는지 투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공소청 체제가 검찰청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국감에서는 이번에 미뤄졌던 답변들이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재판이 언제 재개될지, 사건심의위원회가 실제로 가동될지도 관심사입니다. 공소청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꾸준히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박철우 공소청 국감이 남긴 과제는 결국 투명성과 제도 보완으로 모아집니다. 새로운 제도가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과 투명한 절차가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다음 국감에서 조금 더 선명한 답변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소청 국감에서 박철우 청장이 공소취소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한 건가요?
A: 네, 박 청장은 법무부나 공소청 본청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협의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공소취소를 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Q: 사건심의위원회에서 공소취소를 심의할 수 있나요?
A: 현재 운영 규정상 공소제기와 상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등이 심의 대상입니다. 공소취소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공소청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요?
A: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 사건관리 전산 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점과 공소취소 같은 핵심 사안을 둘러싼 책임 구조와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