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2스타 개미 디저트가 불법이었다고 1심에서 벌금형

서울 강남의 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개미를 넣은 디저트가 판매됐습니다. 이른바 미슐랭 2스타 개미 디저트로 불리며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문제는 이 개미가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원료라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오늘은 이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며 식용 곤충 기준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정리해 봅니다.

미슐랭 2스타 개미

먼저 핵심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내용
판매 내용코스 요리의 마지막 셔벗 디저트에 건조 개미 토핑
사용 기간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판매 규모손님 약 1만 2천 명에게 약 5만 마리 제공
검출 문제개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검출
1심 결과대표 벌금 1500만 원, 법인 벌금 1000만 원

미슐랭 2스타 개미 디저트는 어떤 메뉴였나

이 레스토랑은 총 15개 코스 가운데 마지막 셔벗 디저트에 개미를 곁들였습니다. 원하는 손님에게만 테이블에서 건조 개미를 3마리에서 5마리 정도 뿌려줬고, 셔벗의 산미를 살리는 용도였습니다. SNS에는 개미가 올라간 디저트 사진이 퍼지면서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반응과 독특하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습니다. 실제로 방문한 손님 가운데 약 60퍼센트가 이 토핑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원하지 않는 손님에게는 발효식초나 식용 꽃가루를 대신 제공했습니다. 개미를 처음 먹어본 손님들은 바삭한 식감과 레몬 같은 새콤한 향이 인상적이라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모습을 보면서 개미를 디저트에 쓰는 발상이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뒤에서 불법적인 사용이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MBC 뉴스에서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국내 식용 곤충은 10종뿐입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 식품 원료로 인정된 곤충은 10종입니다. 아래 표에 정리한 곤충 외에는 원칙적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번호이름
1메뚜기
2식용누에
3백강잠
4갈색거저리 유충
5쌍별귀뚜라미
6장수풍뎅이 유충
7흰점박이꽃무지 유충
8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9수벌 번데기
10풀무치

개미는 이 목록에 없습니다. 설령 해외에서 식용으로 거래되는 곤충이라도 국내 허용 목록에 없으면 식품 원료로 쓸 수 없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식당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영양 성분이 풍부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곤충이 식품 원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육 환경과 사료, 위생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종류만 식약처 목록에 오릅니다. 개미는 이런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요리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1심 재판부는 왜 벌금형을 선고했나

검찰은 대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대표 벌금 1500만 원, 운영 법인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려는 식품위생법의 취지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외에서는 개미를 식재료로 쓰는 나라가 많아 피고인이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원료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시정 명령 이후 개미를 사용하지 않은 점과 실제 사용 수량이 많지 않은 점이 양형에 반영됐습니다.

외국 식탁에서 개미는 어떻게 쓰일까

사실 개미는 일부 국가에서 흔한 식재료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큰 개미를 구워 먹고, 멕시코에서는 개미알을 고급 음식에 사용합니다. 태국과 미국 일부 레스토랑에서도 개미를 요리에 활용합니다. 이번 사건의 식당 대표도 이런 해외 식문화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식품 원료 기준과 해외 기준은 다릅니다. 외국에서 안전하게 먹는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바로 허용되지는 않습니다. 개인 소비자가 외국에서 개미 요리를 즐기는 것과 국내 식당에서 개미 요리를 파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개미 중에서도 꼬리치레개미는 레몬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 샐러드나 디저트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수입 단계에서 건조 방식과 보관 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중금속이나 이물질이 섞일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그런 위험을 현실로 보여줬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확인할 것

앞으로 미슐랭 2스타 개미 같은 이색 메뉴가 다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낯선 재료를 접할 때는 메뉴에 사용된 원료가 국내 허용 목록에 있는지, 식약처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곤충 요리는 신기함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안전 기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미슐랭 2스타 개미 디저트 사건을 중심으로 식용 곤충 기준과 1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개미는 국내 식용 곤충 10종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에 사용된 개미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법임을 잘 몰랐을 가능성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 레스토랑이라도 식품 원료 허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낯선 곤충 요리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도 먹기 전에 출처와 허용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맛있고 특별한 경험도 좋지만, 그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1 개미를 요리에 사용하면 무조건 불법인가요
    A1 현재 국내 식용 곤충 목록에 개미가 없기 때문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입하거나 판매하면 식품위생법 위반이 됩니다.
  • Q2 이번에 개미에서 중금속이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건조 개미가 유통되면서 원산지 환경이나 건조 과정에서 중금속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약처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이었습니다.
  • Q3 미슐랭 2스타 개미 디저트를 제공한 식당은 지금도 영업하나요
    A3 시정 명령 이후 개미를 사용하지 않았고, 재판에서도 해당 원료 사용을 중단한 점이 인정됐습니다.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영업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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