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년 10월 7일, AMD의 리사 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리사 수 방한은 단순한 출장 일정이 아니라, 엔비디아가 중심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AMD가 한국과 손잡고 개방형 생태계를 확장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삼성전자와의 HBM4 협력에 이어 국내 AI 반도체 기업 14곳과 정부까지 만나면서 협력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핵심 내용을 표 하나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방한 목적 | AMD와 한국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 확대 |
| 참석 범위 | 정부, 국내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업 14곳 |
| 주요 논의 | 이기종 AI 컴퓨팅, ROCm 생태계, 글로벌 진출 |
| 핵심 기대 | 한국 기업의 글로벌 AI 시장 참여 확대 |
목차
리사 수 방한이 주목받는 이유
엔비디아가 CUDA 생태계로 개발자를 묶어두는 동안 AMD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초고속 AI 반도체 연결 표준 UALink도 주도하고 있어 단순한 칩 성능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리사 수 방한은 AMD가 한국을 AI 컴퓨팅 동맹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사 수 CEO가 지난 3월 첫 방한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 국내 AI 스타트업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NPU 기업들과 직접 간담회를 가진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AMD 입장에서는 메모리와 인터넷 플랫폼을 넘어 AI 반도체 설계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클라우드 기업까지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HBM4 협력과 이기종 AI 컴퓨팅
리사 수 방한의 연장선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입니다. 지난 3월 수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는 AMD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시리즈에 들어갈 HBM4 공급 협력에 나섰고, 서버용 DDR5 등 메모리 분야 협력도 확대했습니다. AMD의 차세대 반도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방한에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체결한 MOU 후속 조치로 AMD의 CPU와 GPU를 국산 NPU와 결합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GPU에만 의존하지 않고 AI 서비스 특성에 따라 다양한 연산 자원을 조합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내 실증 결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쓸 수 있는 레퍼런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도 목표입니다.
정부와 AMD는 연내 국내에 AMD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AI 및 AI 전환 분야 대학원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합니다. 이는 단기적인 제품 공급 계약을 넘어 한국 조직과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14곳과의 만남
이번 리사 수 방한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국내 기업들과의 직접 대화였습니다. 간담회에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딥엑스, 모빌린트 같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디노티시아, 모레, 노타AI, 래블업, 파두, 엘리스그룹, 업스테이지까지 총 14개사가 참석했습니다.
참석 기업들은 AMD CPU와 GPU에 국산 AI 반도체를 연계하는 방안과 ROCm 생태계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기업까지 모인 만큼, AMD가 한국을 단순한 부품 공급처가 아닌 AI 인프라 협력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리사 수 CEO는 한국이 AMD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AI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MD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새로운 AI 기술과 사업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리사 수 방한 이후, 한국 AI 생태계의 방향
이번 리사 수 방한을 정리하면 AMD는 한국을 메모리 공급망을 넘어 AI 컴퓨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HBM4 협력, 네이버와의 차세대 인프라 협력,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만남, 정부와의 이기종 컴퓨팅 협력까지 모두 연결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AMD가 구축하려는 개방형 AI 생태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 나갈 새로운 통로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GPU 성능을 비교하던 시대를 넘어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AMD의 ROCm이 얼마나 빨리 확산되고, 국내 NPU 기업들이 이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더불어 연내 설립될 AMD AI 연구센터와 국내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이 엔비디아 중심의 폐쇄형 생태계를 넘어 다양한 선택지를 가진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협력 성과를 주의 깊게 봐야 하겠습니다.
FAQ
Q. 리사 수 CEO가 이번 방한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A. AMD의 CPU와 GPU를 국산 NPU와 결합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ROCm 생태계 확대가 가장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국내 AI 기업 14곳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Q. 삼성전자와 AMD의 HBM4 협력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A. AMD 차세대 AI 가속기에 들어갈 HBM4 공급 협력이 구체화됐고, 서버용 DDR5 등 메모리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도 업계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Q. 국내 AI 기업들이 AMD와 협력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요?
A. 엔비디아 중심 생태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AMD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산 NPU와 AMD G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인프라가 실제로 구축되면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