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보은산 V랜드공원 수국축제

강진 보은산 V랜드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수국길축제는 초여름 대표 꽃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2026년 제4회 축제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보랏빛·연분홍·하늘색 수국이 산길 가득 펼쳐져 많은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물놀이, 체험, 공연이 함께하는 가족형 축제라 더욱 특별합니다.

구분내용
축제 기간2026년 6월 26일(금) ~ 6월 28일(일)
장소전남 강진군 강진읍 고성길 174 보은산 V랜드공원
입장료무료
주차지정 주차장(소형·대형 구분) 이용 후 셔틀버스
셔틀버스무료 운행(강진군청·터미널·역·약수터 경유)
주요 프로그램수국길 트레킹 스탬프 투어, 워터붐 서바이벌, 가든 콘서트, 목공 체험, 느린 수국 우체국

보은산 V랜드공원은 강진읍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산자락 공원입니다. 원래는 자연 휴양지였지만, 2024년부터 수국길축제를 열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다녀왔던 경험이 있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보다 축제 규모가 훨씬 커져서 놀랐습니다. 주차장도 넓어졌고, 공식 주차장에 차를 두고 셔틀버스를 타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 위치는 강진읍 서성리 일대이며, 대형 차량은 삼일로 75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강진 보은산 V랜드공원 수국길축제 풍성한 수국 군락과 포토존

수국길 트레킹과 스탬프 투어

가장 인상 깊었던 코스는 보은산 둘레길을 따라 조성된 8km 수국길입니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수국이 줄지어 피어 있어 걷는 내내 향기와 색감에 취합니다. 개화 상태는 장소에 따라 달랐는데, 햇빛이 잘 드는 입구 쪽은 만개했지만 산 위쪽(고성사 방면)은 50~60% 정도였습니다. 만개한 수국을 보고 싶다면 축제 기간보다 조금 늦은 7월 초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6월 28일 토요일에 갔는데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스탬프 투어는 선착순 1일 100명으로 운영됩니다. 미션을 5개 완료하면 캡슐 뽑기로 기념품(수국 화분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전 10시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스탬프 투어에 성공했습니다. 미션 장소는 수국길 곳곳에 있는 포토존, 느린 수국 우체국, 숲속 수국바라기 쉼터 등입니다. 특히 느린 수국 우체국은 1년 후에 편지가 배달되는 이벤트로, 아이와 함께 편지를 작성해 넣었습니다. 내년에 어떤 소식이 올지 기대됩니다.

물놀이와 워터붐 서바이벌

올해 축제의 백미는 V랜드 물놀이장에서 열린 워터붐 서바이벌이었습니다. 27일(토)와 28일(일)에 각각 두 차례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핑크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물총 대전과 공 옮기기 미션을 즐겼습니다.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니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볼풀장, 편백놀이체험 등 수국 키즈 플레이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오래 머물기 좋았습니다. 다만 반려동물은 출입이 제한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풍성한 체험과 먹거리, 그리고 감성 공연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수국 방향제 만들기, 포토 인화, 키링 만들기, 목공 체험(3천 원) 등이 인기였습니다. 특히 목공 체험은 성인도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3천 원에 우드 트레이를 만들었는데,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먹거리 존에서는 해물파전, 콩국수, 도토리묵 등 현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근 강진읍내의 유명한 연탄불고기 맛집을 축제 후 찾아가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설성식당이나 병영서가네 등이 유명합니다.

무대 공연도 알차게 준비되었습니다. 27일 오후 4시 30분에는 가든 콘서트(이탁, 다미 출연)가 열렸고, 28일 폐막일에는 전자바이올린과 팝페라가 어우러진 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해질녘 분수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환상적이었습니다. 포토존도 여럿 있어 인생 사진을 건지기 좋았습니다. 저수지 위에 떠 있는 피아노 포토존, 버들마편초(버베나) 꽃밭, 커다란 수국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디서나 화보가 완성됩니다.

고성사와 연꽃방죽까지 함께 즐기기

축제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성사(보은산 정상)가 있습니다. 경사가 심해 전기셔틀을 타거나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성사는 아담한 사찰이지만 운상루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구름 낀 날 방문하면 마치 선경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날씨가 좋으면 가우도까지 조망됩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연꽃방죽이 있는데, 7월 초 연꽃이 막 피기 시작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수국의 화려함과 연꽃의 평온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완벽한 힐링 코스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 강진 V랜드공원의 수국길축제는 더욱 체계적이고 알차게 변화했습니다. 주차와 셔틀버스 운행이 원활했고, 체험 프로그램도 풍부했습니다. 다만 날씨가 더울 때는 자외선 차단과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추억이 생생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 고성사까지 완전히 정복하고 싶습니다. 강진 수국길축제는 초여름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강진 V랜드공원 수국축제 입장료가 있나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도 무료이며,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영됩니다. 체험 프로그램 중 일부(목공 등)는 소정의 재료비가 있습니다.
  • 주차는 어디에 하고 어떻게 이동하나요?
    지정 주차장(강진읍 서성리 일대)에 주차한 후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축제장까지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강진군청, 터미널, 역, 약수터 등을 경유합니다.
  • 어린이와 함께 가기 좋은가요?
    좋습니다. 수국 키즈 플레이존에 에어바운스, 볼풀장, 물놀이장이 있고, 워터붐 서바이벌도 아이들이 즐기기 좋습니다. 유모차도 통행 가능하나 경사가 있는 구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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