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뜨겁다. LG 트윈스가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귀중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3위를 지켰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대 1로 이겼고, 전날 3대 1 승리에 이어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LG 두산 제압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어울리는 흐름이었다.
이번 3연전은 3위에서 5위까지 촘촘하게 얽힌 순위 싸움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일정이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LG는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아래 표로 두 경기를 정리했다.
| 경기 | 선발 투수 | 승부를 갈랐던 장면 | 결과 |
|---|---|---|---|
| 1차전 | 임찬규 | 송찬의 역전 3점 홈런 | 3대 1 승 |
| 2차전 | 김윤식 | 1회 4득점, 문정빈 쐐기포 | 5대 1 승 |

목차
LG 두산 제압, 승부를 갈랐던 장면들
2차전에서 LG는 1회초부터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안타 여섯 개를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해민과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루와 3루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진 문정빈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의 내야 안타까지 나오며 4대 0을 만들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LG는 8회초 문정빈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문정빈이 두산 투수 박치국의 147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우중간 홈런을 만들었다. 이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왔다.
1차전은 송찬의의 역전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1회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0대 1로 끌려갔지만, 4회 1사 1루와 3루에서 송찬의가 두산 선발 잭 로그의 바깥쪽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쓴 장면이었다. 중계 화면으로 지켜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차전에서는 수비에서도 빛난 장면이 많았다. 3회말 2사 1루와 2루에서 두산 김민석의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4회말에는 오지환의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런 수비가 없었다면 흐름이 달라질 뻔했다.
마운드에서 갈린 흐름
LG 두산 제압의 배경에는 마운드의 안정감이 있었다. 1차전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챙겼다. 최고 구속은 143km였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를 절묘하게 섞어 두산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 승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통산 100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2차전에서는 83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김윤식이 2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맡지 못했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 여섯 명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25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타선은 2경기 연속 1점에 그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말 손주영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긴장됐다. 하지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했다. 라이벌전에서 마무리가 버텨주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다시 느꼈다.
위닝시리즈 확보, 순위 싸움에서 얼마나 큰 의미인가
이번 위닝시리즈 확보는 단순한 승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면서 3위 자리를 더 단단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최근 LG는 좌완 송승기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에 선발 세 명만으로 버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거둔 두산전 2승은 더 반갑다.
경기 전에는 우천 취소를 바랐던 염경엽 감독의 말이 있었지만, 경기가 열린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상황에서도 불펜이 버텨주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라이벌전을 볼 때는 선발 투수만 보지 말고 불펜 싸움까지 함께 봐야 승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2차전에서 LG는 선발이 일찍 내려간 뒤에도 불펜 여섯 명이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타선이 1회부터 집중력을 높인 점
- 선발이 짧게 끝나도 버티는 불펜 운영이 살아난 점
- 역전과 쐐기를 책임지는 한 방이 터진 점
LG 두산 제압, 남은 3차전도 중요하다
두 팀은 3일 목요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을 평소보다 하루 앞당겨 투입할 예정이다. LG 입장에서는 3차전까지 잡아 스윕을 노리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발 싸움에서 밀리더라도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이면 충분히 승산을 만들 수 있다.
LG 두산 제압, 3위 싸움에서 확실한 발판
지금까지 LG 두산 제압을 이끈 장면을 돌아보면 초반 기선 제압, 선발과 불펜의 안정감, 한 방을 가진 타선이 조화를 이뤘다.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린 것은 순위 싸움에서 매우 큰 차이다. 남은 시즌 동안 LG가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3위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두산도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만, 라이벌전에서 먼저 웃은 쪽은 LG였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LG 두산 제압으로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나요
A: LG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먼저 거두며 3위를 사수했고,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습니다.
Q: 이번 위닝시리즈에서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인가요
A: 불펜진의 연속 무실점과 임찬규의 안정감, 송찬의와 문정빈의 장타가 고루 나온 점입니다. 특히 2차전에서 불펜 여섯 명이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컸습니다.
Q: 3차전은 언제 열리나요
A: 3일 목요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을 앞당겨 투입할 예정이어서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