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세 차례나 미뤄진 과세가 이번에도 추가 유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의 핵심 내용을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건의 주체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의원들 |
| 유예 기간 | 약 2년 안팎이 유력 |
| 주요 배경 | 해외 과세정보 교환 시점, 디지털자산기본법, 과세 시스템 준비 상황 |
| 향후 절차 | 당 지도부 건의 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논의 |
목차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 핵심 내용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은 3일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재경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조세 기본 원칙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대외 정책 환경과 과세 준비 상황을 고려하면 일정 기간 추가 준비를 거쳐 시행하는 것이 부득이하다는 다수 의견이 모였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이번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유예 기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2년 정도를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직 당 차원에서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닙니다. 재경위 의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당 지도부가 내용을 정리하고, 정책위원회 차원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유예 기간과 시행 시기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과세가 계속 미뤄진 이유
가상자산 과세는 원래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었습니다.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얻은 연간 소득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금액에 22%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소액주주와의 형평성을 내세우며 반발하면서 시행 시기가 2023년, 2025년, 2027년으로 세 차례 미뤄졌습니다. 이번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가 실제로 받아들여지면 네 번째 유예가 됩니다.
이번 유예 논의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변수는 해외 과세정보 교환 문제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간 자동정보교환 체계인 카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이 2029년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이 정보 교환 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실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내 과세 시스템만으로는 거래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과세 시스템도 변수
이르면 내년 상반기 도입이 예상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관련 법이 만들어지면 가상자산 시장의 규율 체계가 바뀌고, 과세 체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법 도입 이후 제도 간 정합성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재경위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과세에 필요한 거래 자료를 수집하고 활용할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졌는지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내년 1월 바로 과세를 시행하기보다 정책 환경 변화를 확인하고 준비를 더 한 뒤 시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이나 거래 체계의 변화, 새로운 사업자 규율 체계에 대한 검토 의견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재경위 의원들은 지난주 가상자산 거래소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에게 주는 의미와 앞으로의 흐름
이번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과세 시행이 미뤄지면 당분간 양도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 없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국세청이 해외 과세정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과세 리스크가 낮은 시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과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유예는 시행 시기를 늦추는 것일 뿐,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소득에도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과세 기준이나 공제 금액, 세율 변화를 꾸준히 살펴봐야 합니다. 미리 거래 기록을 정리해 두고, 필요하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절차도 중요합니다. 재경위 의원들의 건의가 당 지도부에 전달되면 정책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이후 소득세법 개정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다음 주나 다다음 주부터 제도에 직접 반영하는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회 논의 속도를 고려하면 늦어도 연내에는 방향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가상자산 과세는 시장의 성숙도, 해외 정보 교환 체계, 관련 법령의 정비 상황이 함께 맞춰져야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당 재경위 과세 유예 건의는 단순히 시행을 늦추자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하고 공평한 과세를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의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그동안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바뀔 법과 제도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유예 기간이 2년 안팎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금 문제는 투자 수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투자자들은 자신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과세 기준이 바뀔 때마다 빠르게 대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상자산 과세가 또 유예되면 언제부터 세금을 내야 하나요
A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년 안팎의 유예가 유력합니다. 당 지도부와 정책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소득세법 개정으로 최종 시기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Q 과세 유예가 확정되면 해외 거래소 투자자도 혜택을 받나요
A 유예는 과세 대상자가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전체 가상자산 소득에 적용됩니다. 다만 해외 거래소는 지난 거래 내역을 소급해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어, 향후 정보 교환 체계가 가동되면 그 이후 거래부터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유예 기간 동안 세금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아도 되나요
A 유예가 확정되면 해당 기간에 발생한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금융소득과 달리 손실을 공제받는 조건 등 세부 내용은 법안 개정 과정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