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최불암 선생님이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연예계와 문화계, 정치권까지 깊은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가족 같은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인촌 고 최불암 추모 소식은 단순한 연예계 조문을 넘어 우리 시대의 아버지였던 한 배우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 구분 | 내용 |
|---|---|
| 별세 시각 | 10월 29일 오후 10시 30분 |
| 향년 | 87세 |
| 빈소 |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
| 장례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
| 발인 |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
| 장례미사 | 11월 2일 오전 9시 여의도성당, 염수정 추기경 집전 |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으로 안방극장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았습니다. 이후 KBS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맡으며 시청자와 만났고, 아동 청소년 복지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고인의 장례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는 것도 평생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깊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유인촌 전 장관이 기억하는 최불암 선생님
유인촌 전 장관은 빈소가 마련된 30일 오전 조문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고인을 찾았습니다. 그는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고인의 아들로 출연하며 개인적으로도 가족 같은 사이였다고 털어놨습니다. 평소에도 늘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 말만으로도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깊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최근 두세 달 동안 고인을 만나지 못했고, 건강이 좋아지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인촌 전 장관은 데뷔 시절 고인에게 들었던 조언을 떠올리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등 뒤의 창문을 열어보면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연기 조언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일깨워 준 고인의 말 덕분에 오랫동안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인촌 고 최불암 추모는 그가 남긴 이런 따뜻한 가르침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빈소를 지킨 동료들의 애도 메시지
고인의 빈소에는 배우 나문희, 김성환, 김혜수, 가수 진성,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나문희는 매니저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고인을 우리의 자랑이었던 분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고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 마음 한구석이 섭섭하다는 말과 함께 추억은 잘 간직하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배우 김성환은 고인을 이순재 선배님과 함께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써 내려간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분이었다는 회상에 그의 애도가 묻어났습니다. 가수 진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이 방송계의 산증인이라며 한국 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하던 시기를 함께한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그만큼 애절한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유지했던 배우 김혜수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습니다. 생전에 최불암 선생님과 아내 김민자 여사를 부모처럼 여기며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는 김혜수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눈물을 흘려 부은 눈으로 걸음을 옮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고인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약 1년 전부터 수의를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나라에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울림을 주신 분이라는 추모의 말도 이어졌습니다.
국민 배우 최불암의 삶과 나눔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노년의 김종서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당시 나이가 20대였지만 노년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수사반장에서 정의를 지키는 형사, 전원일기에서 정겨운 시골 아버지 역할을 통해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그의 선행은 작품 속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1981년 전원일기 촬영장에서 아역배우들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을 시작했고, 전원일기 팀과 함께 단체 결연 후원을 하며 연예계에 결연 후원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2007년 에티오피아, 2014년 우간다, 2015년 케냐 오지를 직접 찾아가 해외 아동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르는 것도 고인의 뜻이었다고 합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해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지만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유인촌 전 장관의 기억 속 고인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입원 중인 고인을 찾았을 때 머잖아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 하자는 말을 건네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 계정을 통해 고인이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정치권과 문화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추모는 고인이 단순한 배우를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어른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유인촌 고 최불암 추모 소식을 접한 대중도 SNS와 댓글로 애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원일기를 함께 보며 웃고 울던 시청자 세대의 기억 속에서 고인은 영원한 아버지로 남았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층에도 추모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유인촌 고 최불암 추모의 마음을 다시 정리해보면, 고인은 전원일기의 아버지 역할로 가족의 의미를 전했고 수사반장의 형사 역할로 정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생전에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를 이끈 분이었습니다. 이번 장례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되는 것도 고인의 마음이 끝까지 이어진 뜻 깊은 선택입니다.
이제 고인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따뜻한 연기와 행복은 등 뒤에 있다는 조언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고인의 작품을 다시 보며 그 시절의 온기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이 편안하길 바라며, 남은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불암 선생님의 장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입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거행될 예정입니다.
Q. 유인촌 전 장관은 고인과 어떤 사이였나요?
A. 유인촌 전 장관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고인의 아들 역할을 맡았습니다. 평소에도 늘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사이였으며,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첫날 오전 가장 먼저 조문했습니다.
Q. 최불암 선생님의 대표 작품은 무엇인가요?
A.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역,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14년간 진행하며 시청자와 가까이 만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