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더 주목할 지점은 정당 지지율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민주 국힘 격차 최소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양당의 지지세가 빠르게 맞붙는 모습인데요. 이번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지표를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결과 | 전주 대비 |
|---|---|---|
|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 | 39% | 1%p 하락 |
| 이재명 대통령 부정 평가 | 49% | 1%p 하락 |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 35% | 2%p 하락 |
| 국민의힘 지지율 | 30% | 2%p 상승 |
| 양당 지지율 격차 | 5%p | 4%p 축소 |
| 무당층 비율 | 28% | – |

목차
국정 지지율 39%로 다시 하락한 배경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9%였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40%를 회복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습니다. 부정 평가는 49%로 집계됐는데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10%p였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17%로 가장 많았고 경제와 민생이 14%, 소통이 8%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제와 민생 문제가 17%로 두 번째였고 국방과 안보, 대북 문제가 10%로 세 번째였습니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은 정부 입장에서 신경 쓸 지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와 전라 지역의 긍정 평가가 68%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경북은 21%에 그쳤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부정 평가는 66%에 달할 만큼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서울은 37%, 인천과 경기는 37%, 부산과 울산과 경남은 39%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가 각각 53%로 가장 높았고 18세에서 29세는 28%, 30대는 31%, 60대는 34%, 70대 이상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층 결집과 이탈이 지역과 세대별로 갈리는 모습입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세한 조사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최저와 국민의힘 최고가 만든 민주 국힘 격차 최소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p 하락한 3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지지율 최저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30%를 나타냈고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 국힘 격차 최소 기록도 새로 쓰였습니다. 두 정당 간 격차가 5%p까지 줄어들면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점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최근 6개월의 흐름을 돌아보면 변화 폭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지난 4월 첫째 주 조사에서 민주당은 48%였고 국민의힘은 18%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양당 격차는 30%p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둘째 주부터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 만에 7%p가량 수직 상승한 뒤 완만한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 30%까지 올라왔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같은 기간 하락과 회복을 거듭하면서 30% 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제가 이 여론조사 추이를 지켜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지지율 격차보다 무당층의 존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나 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실제로 어느 쪽이 앞서는지는 무당층의 선택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는데 중도층의 움직임도 향후 민주 국힘 격차 최소 흐름이 계속 유지될지 가를 중요한 변수입니다.
부동산 전망과 오세훈 판결 인식이 주는 시사점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인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3%였고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꼽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 정부 전체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 정치자금법 2심 무죄 선고에 대한 인식도 흥미로웠습니다.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34%,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37%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도 29%나 됐습니다. 이슈 자체가 국민의힘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논란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민주 국힘 격차 최소가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민주 국힘 격차 최소는 단순한 수치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민주당의 우위가 뚜렷했던 구도에서 국민의힘이 빠르게 따라잡는 구도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실제로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국민의힘이 41%, 민주당이 17%로 차이가 컸고 부산과 울산과 경남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팽팽했습니다. 영남 지역에서도 양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를 기록했고 전체 무당층은 28%였습니다. 제3지대 정당의 지지율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디로 무당층이 이동하느냐가 향후 판세를 가를 것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과 국방 안보 이슈, 외교 성과에 대한 평가가 서로 맞물리면서 지지율 변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는 40%대 지지율을 회복한 직후 다시 30%대로 내려온 대통령 지지율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가 우선 관건입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정책의 비중이 높은 만큼 정책 보완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 국힘 격차 최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당의 경쟁이 본격화된다면 정치권의 메시지와 정책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왜 이렇게 줄었나요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최저치로 내려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고치로 올라온 결과입니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양당 격차가 5%p까지 좁혀졌습니다.
Q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와 민생 문제가 17%, 국방과 안보와 대북 문제가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Q 앞으로 양당 지지율은 어떻게 바뀔 수 있나요
무당층이 28%나 되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중도층의 선택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 외교와 안보 이슈에 대한 판단이 지지율 변화를 이끌 주요 변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