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구독자에게 친근하고 쿨한 사장으로 알려진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강혜진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과거 근무했던 직원의 폭로가 나오면서 온라인이 시끄럽다. 하루 최대 16시간 일했고 주말에도 출근했으며, 결국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산업재해 인정까지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여기에 산재 신청을 두고 나눈 통화 녹취 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목차
헤이지니 강혜진 논란 핵심 내용 한눈에 보기
이번 사건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다. 전 직원은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을 견디다가 건강을 잃었고,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후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래 표는 핵심 주장과 반박을 정리한 것이다.
| 구분 | 전 직원 주장 | 회사 측 입장 |
|---|---|---|
| 근무 시간 | 별도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 주말과 명절에도 출근 |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무라 포괄근로계약을 체결했고 탄력적으로 근무했다 |
| 임금 | 연봉 2000만원 수준에서 2100만원으로 소폭 인상 | 임금체계 문제없이 지급했고 알려진 내용과 다르게 25% 인상했다 |
| 건강 문제 | 야근 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갔고 공황장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휴가, 휴직을 권했고 주거지 보증금도 지원했다 |
| 산재 신청 | 산재 대신 400만원을 받는 제안을 받았고 회사가 질병 관련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냈다 |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도록 도왔고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다 |
표만 보면 서로의 기억이 크게 엇갈린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한 기억 차이를 넘어선 통화 녹취 내용 때문에 불거졌다. 실제 대화에서는 아픈 동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전 직원이 밝힌 근무 환경과 산재 신청 과정
최초 폭로를 한 전 직원은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입사했지만,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부터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업로드와 댓글 관리까지 채널 운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일을 혼자 맡았다고 전했다. 연봉은 2000만원 남짓이었고, 야근수당은 따로 없었다. 하루 최대 16시간을 일해야 하는 날이 반복됐고,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에도 출근해야 했다는 것이다.
결국 2018년 11월 야근 도중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 회사 제안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뒤에도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으며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극단적인 시도까지 겪었고 현재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다른 전 직원은 주말이나 휴일 근무 후 대체휴무가 없었다고 말했다. 촬영 일정이 늦어져도 업로드 기한은 그대로였고,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다. 택시비나 식비를 쓸 때 눈치를 봐야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입사 당시 최저임금 수준으로 계약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흐름은 아래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산재 갈등 녹취록에 담긴 대화
폭로가 확산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통화 녹취 파일은 충격을 주었다. 녹취 속에서 헤이지니 강혜진은 전 직원의 건강 상태를 물었고, 전 직원은 우울증이 심해져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듣고 상심해서 우울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대화가 이어졌다.
전 직원은 의사가 가벼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외국을 자주 나가는 모습을 두고 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된다는 문구를 넣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주 짧게 그렇다는 뜻으로 전해졌다. 전 직원은 큰 한숨을 내쉰 뒤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며 통화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통화 내용만 보면 건강이 좋지 않은 동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 상당히 가볍게 나온 것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전 직원은 이 통화 이후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 공식 입장과 반박
논란이 커지자 운영사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함께 일했던 동료가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낸 데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안타깝고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기억과 인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산재 신청을 원한다는 의견을 존중해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도록 도왔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연봉 인상률, 휴직 중 상여금 지급, 주거지 임차보증금 지원 등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다른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공인노무사 자문을 받아 노동환경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폭로에 대한 반박 내용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직장인으로서 이번 논란에서 생각해 볼 점
이번 헤이지니 강혜진 논란은 단순히 유명인 한 명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장시간 노동이 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이후 산재 신청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실제로 아픈 사람인지 의심하는 분위기가 생기기 쉽다. 그런 의심이 통화 녹취에 그대로 남은 이번 사건은 많은 직장인에게 무거운 울림을 준다.
산재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평소 근무 시간, 업무 내용, 지시 내역, 스케줄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건강 상태가 나빠졌을 때는 진단서와 치료 기록을 꼭 보관해야 한다. 회사와 통화할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차분하게 사실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전적 제안이 와도 충분히 숙고하고,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사건은 한쪽 입장만 듣고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다만 이미 건강을 잃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앞으로 회사 측이 약속한 대로 근무 환경을 실제로 개선하는지, 그리고 추가로 밝혀질 사실관계는 무엇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헤이지니 강혜진은 현재 어떤 활동을 하나요
A1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운영사 키즈웍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4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2 전 직원의 산재는 실제 인정됐나요
A2 네. 최초 폭로 전 직원은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Q3 회사 측은 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하나요
A3 회사는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과 인식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금 인상과 휴직 중 지원, 산재 신청 도움 과정 등에서 강제로 시키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