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외식 시장에서 프랭크 버거가 새로운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이 프랭크 버거의 운영사인 프랭크F&B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햄버거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이미 맘스터치와 버거킹 매각설로 뜨거운 상황인데, 여기에 프랭크 버거까지 더해지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한층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목차
프랭크 버거 매각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 구분 | 내용 |
|---|---|
| 매물 | 프랭크버거 운영사 프랭크F&B 경영권 |
| 매각 주관사 | 삼일PwC |
| 지분 가치 | 400억원 안팎 |
| 기업가치 | 순차입금 포함 약 735억원 |
| 지난해 EBITDA | 약 100억원 |
| 매장 수 | 전국 약 600개 |
| 변수 |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
이 표만 보더라도 프랭크 버거는 대형 버거 브랜드에 비해 몸값이 부담스럽지 않은 중형 매물입니다. 맘스터치와 버거킹이 각각 1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로 거론되는 것과 비교하면, 프랭크 버거는 수백억원대 지분가치로 접근할 수 있어 중견 기업이나 재무적투자자에게 더 가벼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BBQ가 프랭크 버거에 주목하는 이유
BBQ는 그동안 햄버거 시장 진출을 꾸준히 타진해 왔습니다. 단순히 치킨 매출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식음료 전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BBQ는 올리브치킨카페 매장을 전국 단위로 늘리며 치킨 외에 어묵,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프랭크 버거 인수는 자연스러운 다음 수순으로 읽힙니다.
BBQ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00억원에 이릅니다. 연결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19.4% 감소했습니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개선이 과제인 상황에서, 프랭크 버거 같은 브랜드를 품으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윤홍근 BBQ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목표로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치킨 브랜드만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기보다, 햄버거 카테고리를 추가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의 브랜드 이름과 국내 매장 운영 경험은 해외 파트너를 설득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의 몸값과 투자 포인트
프랭크 버거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수제버거 브랜드입니다. 전국에 약 6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100억원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프랭크F&B의 지분 100% 가치를 4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순차입금 335억원을 더하면 기업가치는 약 735억원이 됩니다. 이를 상각전영업이익으로 나누면 약 7배 수준의 멀티플이 나옵니다.
맘스터치 매각 측이 기대하는 멀티플이 10배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프랭크 버거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가 선정된 만큼 매각 절차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심우창 회장 측이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관련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투자 관점에서 꼭 짚어야 할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입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원재료나 부재료를 공급하면서 가지는 유통마진을 뜻합니다. 프랭크 버거는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최소 2건 안고 있습니다. 만약 본사가 패소하게 되면 점포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돌려줘야 할 수 있고, 전체 매장 수를 고려하면 반환 규모가 수십억원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버거 인수합병 시장에서 프랭크 버거의 위치
올해 버거 시장은 유난히 M&A 이야기가 많습니다.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보유한 맘스터치는 예비입찰을 마치고 본입찰 준비에 들어갔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버거킹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1조원 안팎의 몸값이 거론되는 초대형 매물입니다. 반면 프랭크 버거는 기업가치가 700억원대라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거래가 항상 매도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마무리된 점도 프랭크 버거를 바라보는 원매자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베인캐피탈은 공차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는데, 매각 초기 거론되던 금액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도 비슷한 흐름에서 매각이 이뤄졌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프랭크 버거의 최종 거래가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프랭크 버거는 최근 골프 대회인 프랭크버거배 미드아마 클래식에 이름을 걸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매각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식음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곧 매출과 연결되는 만큼, 이런 마케팅 활동은 인수 후보자들이 평가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BBQ그룹은 프랭크 버거 인수를 위해 재무적투자자와 손잡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혼자 부담하기 어려운 금액이라면 투자자를 함께 데려가는 방식으로 거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외식 브랜드 인수에서는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BQ가 프랭크 버거를 품으면 달라지는 그림
만약 BBQ그룹이 프랭크 버거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가맹점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BQ의 치킨 브랜드가 만들어 내는 매장 방문 수요를 프랭크 버거 메뉴와 연결하면,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 매장 모델도 가능해집니다. 이미 올리브치킨카페에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BBQ의 운영 능력이라면, 프랭크 버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물론 차액가맹금 소송은 매각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인수자가 소송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고, 가격에 반영할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 프랭크 버거가 새 주인을 만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후보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외식 프랜차이즈를 오래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브랜드 인수는 단순히 매장 수나 매출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맹점주와의 관계, 법률 리스크, 브랜드 이미지, 해외 확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프랭크 버거는 성장성은 좋지만, 소송이라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만큼 인수 후보들이 가격 산정에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리스크가 뚜렷하게 보이는 매물은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자본력이 충분한 BBQ그룹 입장에서는 프랭크 버거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사고, 소송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인 시너지를 노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프랭크 버거 매각 추진 상황과 BBQ그룹의 인수 검토 소식, 프랭크F&B의 몸값, 차액가맹금 소송 리스크, 버거 시장 전체의 M&A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프랭크 버거는 맘스터치나 버거킹 같은 초대형 매물과 달리 수백억원대 지분가치로 접근할 수 있는 중형 브랜드입니다. BBQ그룹이 실제로 인수를 완료한다면, 국내 햄버거 시장은 물론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도 치킨과 버거를 아우르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일PwC가 진행하는 매각 절차와 BBQ그룹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랭크 버거가 어떤 주인을 만나게 될지, 차액가맹금 소송은 어떻게 정리될지, 인수 이후 브랜드는 어떻게 변화할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외식 시장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프랭크 버거와 BBQ의 움직임을 함께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프랭크 버거는 어떤 회사인가요?
A. 프랭크 버거는 전국에 약 600개 매장을 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입니다. 운영사는 프랭크F&B이며, 현재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Q. BBQ가 프랭크 버거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나요?
A. BBQ그룹은 프랭크 버거 인수를 검토 중이며, 재무적투자자와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Q. 차액가맹금 소송이 매각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프랭크 버거 본사가 소송에서 패소하면 가맹점주들에게 수십억원대 금액을 돌려줘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수 후보들은 이 리스크를 반영해 지분 가치를 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