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우승 기성용과 린가드 없이 이룬 10년 만의 감격

fc서울 우승 소식이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정됐습니다.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지만, 승점 67을 확보하며 2위 울산 HD와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렸습니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상에 오르는 조기 우승이었습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7번째 우승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이번 시즌 FC서울의 성적을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내용
정규라운드 성적20승 7무 6패 승점 67
우승 확정 경기33라운드 강원FC전 1 대 1
우승 시점2016년 이후 10년 만
통산 우승 횟수7번째

fc서울 우승을 두고 많은 팬이 ‘기적 같은 시즌’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시즌을 앞둔 상황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팀의 상징이었던 기성용이 지난 시즌 도중 포항으로 떠났고, 주장이자 간판 스타였던 린가드도 계약이 끝나 팀을 나갔습니다. 경험 많은 핵심 선수들이 잇달아 빠지면서 전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fc서울 우승을 향한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2024년 서울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첫 시즌 4위, 두 번째 시즌 6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기성용의 이적 후 상암벌에서는 김기동 감독을 향한 비판과 야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김기동 나가’라는 구호가 들릴 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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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흔들림 없이 팀을 재정비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을 포지션에 맞게 배치하고,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살리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선수단에 완전히 심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한 명에 기대는 대신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함께 움직이는 ‘원팀’의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고, 3월 22일 선두에 오른 뒤에는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랜 징크스도 깨졌습니다. 전북을 상대로 한 안방 무승 흐름을 끊어냈고, 울산 원정에서도 값진 승리를 따내며 우승 경쟁 구도를 확실히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원팀이 만든 힘, fc서울 우승의 비결

이번 시즌 FC서울은 특정 선수 한 명이 팀을 이끌었다기보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공격에서는 클리말라가 16골을 넣으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된 야잔은 더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고, 새롭게 합류한 로스도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습니다.

중원에서는 바베츠가 힘을 보탰고, 2007년생 손정범이 신예답지 않은 활동량으로 경기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주장 김진수는 김기동 감독의 측면 수비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팀을 정신적으로도 잘 이끌었습니다. 정승원은 시즌 첫 고비였던 7월에만 5골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문선민도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골키퍼 구성윤의 합류도 컸습니다. 안정적인 선방과 경기 운영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복귀했습니다. 공격과 중원, 수비가 균형을 이루면서 전 포지션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낸 것이 fc서울 우승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fc서울 우승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이 만들어 낸 호흡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누가 골을 넣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다변화된 공격 루트,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비 집중력은 그동안 서울이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입니다.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도 우승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감독과 선수단이 함께 만든 특별한 시즌

김기동 감독은 부임 3년 차에 마침내 서울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포항 시절부터 한정된 자원으로 좋은 성과를 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선수단 전체를 하나로 묶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기성용과 린가드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검증된 선수만 찾은 것이 아니라, 팀에 필요한 움직임을 가진 선수들을 전략적으로 기용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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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단순히 트로피 하나를 추가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2020년 최용수 감독이 물러난 뒤 서울은 감독 대행까지 포함해 여섯 차례나 지휘봉을 바꿨지만 성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9위, 7위, 9위, 7위를 오가며 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졌던 아픈 기억을 김기동 감독이 완전히 지워냈습니다.

팬들은 시즌 초반 냉담한 반응을 보냈지만, 팀이 승리를 쌓아갈수록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상암벌에는 ‘김기동’을 연호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고,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싸늘했던 야유가 가장 뜨거운 환호로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FC서울이 보여준 저력, 앞으로의 과제

fc서울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지만, 선수단은 이미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우승 DNA를 팀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성용과 린가드 같은 스타가 없어도 팀이 하나가 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번 우승은 서울 구단 역사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입니다. 선수 한두 명의 힘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팬이 모두 함께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앞으로 서울이 또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fc서울 우승이 조기 확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33라운드까지 20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67을 확보했습니다. 2위 울산 HD와의 승점 차가 16점으로 벌어져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Q. 기성용과 린가드가 없어도 문제없었나요?

A. 오히려 빠른 공격 전환과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팀 축구가 더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참여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공격 루트를 만들었습니다.

Q.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는 누구인가요?

A.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전 포지션의 활약이 고르게 나왔습니다. 클리말라의 득점력, 야잔과 로스의 수비 안정감, 구성윤의 선방, 김진수와 정승원, 문선민의 공수 연결이 모두 조화를 이루며 우승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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