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 KIA의 승리 공식이 되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 나선 투수가 바로 시라카와입니다.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 출전은 많은 야구팬에게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당초 KIA의 3차전 선발은 베테랑 양현종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KIA가 왜 시라카와를 선택했는지, 경기 흐름과 앞으로의 일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구분내용
대진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경기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선발시라카와 케이쇼
LG 선발카를로스 카라스코
현재 상황KIA가 1, 2차전 승리 뒤 3차전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는 흐름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은 KIA 이범호 감독의 공격적인 승부수로 읽혔습니다. 1, 2차전에서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각각 7이닝, 6이닝을 막아주면서 이의리, 정해영, 이태양 등 불펜 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라카와가 흔들리더라도 풍부한 구원진을 앞세워 LG 타선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시라카와는 10월에 2경기만 던져 체력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시라카와는 투구할 때 독특한 다리 동작으로 타자들의 리듬을 뺏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투구수가 많아지는 것이 불안요소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정규 시즌에서 LG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고, 9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4개를 맞았습니다. 오스틴 딘에게 2개, 박동원과 이재원에게 각각 1개씩 허용했습니다.

KIA와 LG, 3차전 선발 맞대결의 핵심

KIA가 시라카와를 내세운 데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LG를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시라카와는 정규 시즌에서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고, 18경기에서 4승 5패를 거뒀습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지난해 SSG와 두산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한 경력도 있습니다. 올해는 KIA의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습니다.

LG는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 경력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희망을 걸었습니다. 카라스코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8월에 LG 유니폼을 입었고,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만 KIA 전에는 지난 3일 한 차례 나와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항목시라카와카라스코
정규 시즌4승 5패, 평균자책점 4.756승 3패, 평균자책점 4.05
LG전 성적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KIA 전 1경기 4.1이닝 4실점
최근 컨디션10월 2경기 7.1이닝와일드카드 6이닝 1실점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은 분명 도전이었습니다. 가을 야구 첫 경험이라는 부담도 있었고, LG 상대 약점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KIA는 불펜 운영의 여유와 체력적인 이점을 믿었습니다. 실제로 3차전 초반 시라카와는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장에는 KIA 팬들의 응원 함성과 붉은 물결이 가득했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과 KIA 타선의 지원

3차전은 2회 초가 진행 중일 때 KIA가 1대 0으로 앞서는 흐름이었습니다. KIA는 상대 선발 공략을 위해 외야수 박정우를 1번 타자로 내세우면서 좌타자만 7명을 배치했습니다. 1, 2차전 승리의 핵심이었던 정규리그 홈런왕 김도영과 함께 카스트로, 나성범을 중심 타선에 배치하며 3연승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타석에서 나성범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습니다.

LG 입장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시라카와를 일찍 무너뜨려야 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안타는 16개로 KIA와 대등했습니다. KIA도 16안타를 쳤고, 홈런은 KIA가 3개로 더 많았습니다. 문제는 응집력이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김도영에게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무너졌고, 2차전에서는 1회에 5실점한 뒤 끝까지 끌려갔습니다.

LG의 장타력이 강점인 이재원은 대타로 출전한 1차전부터 선발로 나선 2차전까지 5타수 5삼진을 당했습니다. 자책감에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간판 타자 오스틴 딘도 7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라카와가 초반을 막아주자 KIA의 승리 확률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

준플레이오프의 흐름과 앞으로의 일정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는 지금까지 17번 치러졌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77% 이상입니다. 그동안 3전 전승으로 진출한 사례는 역대 2번밖에 없습니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1989년 플레이오프 승리 이후 한국시리즈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역대 12번 올라 모두 이긴 것과 비교하면 극과 극입니다.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이 잘 풀린다면 KIA는 구단 통산 5번째 준플레이오프에서 처음 승리하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그러면 오는 25일 대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반면 LG가 20일 홈에서 반격하지 못한다면, 이날 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 뒤 돔구장으로 탈바꿈할 서울 잠실야구장의 프로야구 고별전이 됩니다.

경기 초반 시라카와의 역투는 KIA의 도전이 단순한 모험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LG의 카라스코도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의 경력을 가진 투수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KIA는 이미 두 차례 경기를 잡은 자신감과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라카와 준플레이오프 선발이라는 카드가 KIA에게는 새로운 흐름을 열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시라카와는 정규 시즌에 LG 상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왜 3차전 선발로 나왔나요?

A. KIA는 체력 부담이 적고 불펜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시라카와를 선택했습니다. 10월에 2경기만 던진 시라카와의 컨디션을 믿고, 흔들리더라도 구원진이 막아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Q. 이날 경기가 잠실야구장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LG가 3차전에서 패하면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올해 시즌이 끝난 뒤 잠실야구장은 철거되고 돔구장으로 다시 지어질 예정이라, 3차전 패배 시 이 경기가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로 남게 됩니다.

Q. 준플레이오프 3연승이 얼마나 어려운 기록인가요?

A.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7% 이상이지만, 3전 전승으로 진출한 사례는 역대 2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3차전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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