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 같은 편의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능이 때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전북 장수군의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크루즈 기능을 켜고 주행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사고 시각 | 2026년 10월 12일 오후 12시 55분 |
| 장소 |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 장수분기점 인근 |
| 피해 | 사망 2명, 부상 11명 |
| 사고 차량 | SUV 1대를 포함한 차량 5대 |
| 운전자 진술 | 크루즈 컨트롤, 설정 속도 시속 125km |
| 수사 상황 | EDR, 블랙박스 분석 중 |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 어떻게 발생했나
사고는 전방 터널 공사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던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SM7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앞쪽에 있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히면서 총 5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M7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와 70대 남성이 숨졌고, 다른 차량 탑승자 1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부상자는 대퇴골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 A씨는 경찰에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정 속도는 시속 125km였고, 사고 구간 제한 속도는 100km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지, 앞차와의 거리를 제대로 확보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A씨는 복막염 등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크루즈 컨트롤과 어댑티브 크루즈의 차이는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장치입니다. 앞차가 느려져도 자동으로 감속하지 않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가 좁아지면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레이더나 카메라로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그러나 이 장치도 정체 구간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전방에 정체가 발생했거나 사고가 났을 때는 운전자가 즉시 대응하지 않으면 사고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번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는 그런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터널 공사 때문에 2km 구간에 걸쳐 1차로가 차단되고 차량들이 감속하거나 정차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앞차가 정차해 있는 것을 미리 발견했다면 운전자가 속도를 충분히 줄였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시속 125km로 설정된 크루즈 기능이 유지된 채 사고가 난 정황이 있어 운전자의 판단이 크게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운전자 보조 장치, 과신하면 위험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많은 운전자가 주행 보조 장치에 대한 과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크루즈 컨트롤이 켜져 있다고 해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자의 주의 의무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이 정체되거나 공사 구간을 만나면 설정 속도가 그대로 적용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안전 운전을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에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속도를 직접 줄이고 수동 조작으로 전환한다.
- 주행 보조 장치가 작동해도 핸들과 브레이크는 항상 준비한다.
-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설정 속도를 확인한다.
- 도로 공사 구간이나 악천후에는 크루즈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들도 사용자에게 주행 보조 장치의 한계를 더 명확하게 알리고, 운전자 모니터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으면 크루즈 기능을 해제하는 차량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가 관련 안전장치 의무화 논의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씨를 입건했습니다. 아직 건강 문제로 본격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블랙박스와 EDR 분석 결과가 나오면 사고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운전자가 안전 수칙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크루즈 컨트롤을 켜도 안전한가요?
A: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을 보조하는 기능일 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아닙니다.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브레이크와 핸들을 조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Q: 어댑티브 크루즈와 일반 크루즈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일반 크루즈는 설정 속도만 유지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ACC)는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기능이 아니므로 정체나 급정거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Q: 이번 통영 대전 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의 원인은 크루즈 때문인가요?
A: 아직 경찰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운전자가 크루즈 기능을 켜고 시속 125km로 설정했던 사실은 확인됐지만, 실제 사고 원인은 EDR과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