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직후, 정 대변인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골대를 계속 옮기면 전작권 전환은 영원히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합의된 조건을 계속 바꾸면 전환이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목차
한미 전작권 전환 논쟁, 핵심을 한눈에
이번 사태를 정리하면 미국은 안보 환경이 달라졌으니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 국방부는 양국이 이미 합의한 조건을 지키며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미국 입장 | 북한 미사일 위협과 무인체계 등 전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새 기준 필요성을 강조 |
| 국방부 입장 |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반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 유지 |
| 현재 단계 | 완전운용능력 검증 이후 완전임무수행능력 단계를 앞둔 상황 |
| 쟁점 | 2028년 전환 목표 시점과 미국 측의 추가 조건 요구 사이의 간극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은 단순히 한미 간 의견 차이를 넘어, 그동안 국방부 내부에 쌓여 있던 불만이 공식 석상에서 드러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미국이 일부 평가 항목을 이듬해에 미충족으로 되돌리는 일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시각 차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이 말한 변화된 안보 환경
브런슨 사령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조건이 변했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합의 조건 충족 여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바뀐 안보 환경에 대응할 능력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미국이 드론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자율전투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도 무인체계와 인공지능을 군에 도입하려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전작권 전환의 기준이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한국의 무인체계 역량이 미국에 비해 뒤처진 상태에서 한미 상호운용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방부는 미국 측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이 군사적 수준에서 나왔지만 전체적인 협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국방부 공식 입장은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을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정치권의 반응과 논란 확산
이번 논란은 국내 정치권으로도 빠르게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 간 시각차가 공개된 것 자체가 외교안보 사고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의 개인 소신 발언을 두고 한미동맹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문책을 요구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조건 충족을 위해 우리 군이 노력해 왔고, 정치적 일정보다 안보 준비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무너지면 전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직 안보당국자는 애초 합의된 조건대로라면 조건 충족이 끝났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일정, 앞으로 어떻게 되나
현재 한미는 기본운용능력, 완전운용능력, 완전임무수행능력으로 이어지는 3단계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마치고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환 목표 연도를 논의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으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견이 군사 당국 수준에서 해소되지 않으면 결국 양국 정상과 장관 차원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달 말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와 다음 달 주요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가 전환 시점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 논의 흐름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리하며, 지켜봐야 할 것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의 한마디는 단순한 브리핑이 아니라 한미동맹 내부에 있던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신호였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며 안보 문제는 정권의 시간표보다 동맹의 신뢰와 군사적 준비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전작권 전환은 조금 늦어져도 더 단단하게 준비해서 넘어오는 것이 우리 군과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
물론 미국이 조건을 계속 바꾸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과 전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같은 기준을 공유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전작권 전환의 의미와 준비 상황을 국민도 함께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왜 개인 의견이라고 밝히고 강하게 말했나요?
A: 브런슨 사령관이 합의된 기준과 다른 새 기준을 언급하자 국방부 내부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입장과 개인 의견을 구분해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장치였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Q: 전작권 전환이 늦어지면 우리 군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한미연합방위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전환 시기가 늦어질수록 우리 군의 주도적 역할도 늦어지게 됩니다. 다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넘겨받는 것보다 안전한 전환이 더 중요합니다.
Q: 앞으로 언제쯤 전작권 전환 윤곽이 나올까요?
A: 이달 말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다음 달 정상회의 등에서 목표 연도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조건 제시와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구체적 일정이 결정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