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금메달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다

2026년 10월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허미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년 전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던 그가 이번에는 당당히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허미미 금메달 소식은 단순한 우승 이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항목내용
대회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유도 여자 57kg급
결승 상대테르비시 아리운자야 (몽골)
결과유효승
의미한국 유도 선수 이번 대회 첫 금메달
허미미 금메달

결승전, 주도권을 잡은 허미미

이번 결승전은 시작부터 허미미의 흐름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기술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몽골의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는 강한 상대였지만, 허미미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며 지도 하나를 받았지만, 종료 직전 누르기로 굳히기에 들어가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허미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고, 정성숙 감독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에는 2년 전 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파리올림픽의 아쉬움을 딛고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와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받으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시상식 뒤 그는 애국가를 부르고 싶었지만 부르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해졌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허미미는 다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고, 2025년 세계선수권 복귀전에서는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경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허미미가 태극마크를 선택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대표하기로 한 결정은 할머니의 뜻이 큰 영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만큼 이번 금메달은 가족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가 큽니다. 허미미는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머니와의 약속, 그리고 뿌리

허미미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입니다.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선택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금메달을 따서 할머니 묘비에 가져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5대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대구 군위로, 그는 조상의 땅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가 됐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에는 군위군에 있는 허석 의사 기적비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그는 반드시 금메달을 들고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이번 허미미 금메달은 그 다짐을 이루는 순간이었습니다. 허미미 금메달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킨 값진 결과입니다.

허미미는 2021년 경북체육회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서도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대구 군위 출신의 할아버지를 둔 그는 조상의 고향과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지역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경북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번 우승의 의미와 앞으로의 목표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는 16강과 8강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과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슈쿠르존 아미노바를 반칙승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유도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라는 의미도 갖게 됐습니다. 허미미 금메달은 이제 2028 LA올림픽을 향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허미미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습니다. 여자 57kg급에서의 우승은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유도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1996년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나고야는 허미미에게 특별한 장소입니다. 일본에서 성장한 그에게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한다는 것은 더없이 의미 있는 일입니다. 경기장에는 양국 선수와 관중들이 함께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봤고, 허미미의 승리가 확정되자 한국 응원단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었는데, 허미미가 그 흐름을 바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놓쳤던 금메달을 나고야에서 만회한 만큼, LA에서도 당당히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경기 내용과 허미미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경향신문 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미미 선수의 국적은 무엇인가요?

A: 허미미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입니다.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Q: 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가문인가요?

A: 네, 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5대손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이 대구 군위이며, 이번 금메달은 그 뿌리를 기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Q: 허미미 선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허미미 선수는 2028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의 올림픽 금메달은 1996년 이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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